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20-07-08 17:09
상사에게 수고하세요 라는말이 예의에
 글쓴이 : 굿보이007
조회 : 2,143  

어긋난다는 말을 듣고
무슨인사를 해야할지 모르겠음
그래서 걍 수고하세요와 낼뵙겠습니다를
번갈아가면서 쓰고있음

근데 마치 숨쉬는거 의식하기 시작하면
수동이 되는것처럼 인사도 아무 생각없이
하던건데 괜히 그런거 봐가지고 헷갈리넹‥ㄷ

그렇다고 안녕히계세요 이럴수는 없잖어요?


인사는 어려워 ~~_____~~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굿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winston 20-07-08 17:11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축산업종사 20-07-09 06:31
   
222222222222

첫 댓글에 사실상 정답 등판.
서클포스 20-07-08 17:16
   
수고하세요 는 일반 다른 서비스 업종  직원 들에게 쓰는 말이죠 ㅎㅎ

직장 상사에는 좀 쓰기는 그런데..  배달부 나 식당 사장님에게 쓰면 됨.. ㅎㅎ

아니면  부하 직원 들 한테는 쓰도 될것 같음..
     
오똑서리 20-07-08 17:21
   
저는 서비스 업종 분들에겐 고맙습니다 라고 하는 편입니다.
오똑서리 20-07-08 17:20
   
일 대 일 대체어가 없기에 처음엔 어색해도 익숙해지면 괜찮기도 합니다. 가볍게 목례 정도면 충분할 때가 많지 않을까요?
수제함 20-07-08 17:25
   
고생하세요. 고생하셨습니다.
Collector 20-07-08 17:25
   
사회생활 하다 보면 멀쩡한 사람 아주 무식해보이는 표현이 둘 있죠.
윗사람에게 수고하세요 하는 것과, 우리나라를 저희나라로 말하는 것...

잘 쌓아온 이미지가 한방에 무너지는 큰 말실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하지 않더라도 꼭 고쳐야 할 표현이죠.
사실 처음이 어색해서 그렇지, 금방 적응되는 일이구요.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가 보겠습니다.ㅇㅇ님 덕에 하루가 잘 풀렸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대체할 표현이야 얼마든지 있는 거고... 표현이 입에 붙을 때까지만 좀 의식하면 되죠 뭐...
기성용닷컴 20-07-08 17:28
   
수고하세요는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이 맞긴 할텐데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시는 분들도 계시고...;;

개인적으로는
(남들이 쓰는건 어떻게 쓰든지 별 상관 안하지만)

제가 써야 할때는 괜히 태클 걸릴 일 없도록 미리 조심하는 차원에서
 그냥 저런 표현 안쓰고
가급적이면 다른 표현으로 바꿔 쓰려고 노력하게 되는거 같네요....
mymiky 20-07-08 17:30
   
원래ㅡ 윗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쓰는 말입니다

(수고하게) 또는 (수고해라)  이런식으로 쓰던 말

지금은 세대에 상관없이 광범위하게 쓰지만ㅡ

정석대로라면, 아랫사람이 윗분께 쓰면 예의가 없는건 맞아요

옛날사람들이 들었다면 꾸중하실 말인데ㅡ 요즘엔  세세하게 따지질 않으니까

저도 어른들께
그럼,  수고하십시요~ !하고 씁니다 

조선시대가 아니니까요ㅡ  요즘에 이걸로 화내는 어른은 꼰대취급 당함
Requescat 20-07-08 17:41
   
고생하세요, 수고하세요에 대한 규칙은 없습니다.
그냥 쓰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윗 사람에겐 고생하십쇼.
위치가 비슷하거나 낮다고 판단되면 수고하세요.
     
별비파랑 20-07-08 17:43
   
저랑 같네요~저도 아래는 수고로 위는 고생으로~
마야탱 20-07-08 17:41
   
양반이 문앞에서 이리오너라~~ 했을때
마당쇠 늦게 나오면 그놈 수고(손장난)했구나 하고
농던지던 말임
     
인왕 20-07-08 18:27
   
그건 受를 手로 쓰는 한자로 장난치는 언어유희지요.알고 하신 이야기겠습니다만...ㅎㅎㅎ
말좀해도 20-07-08 17:42
   
행사 끝나고 나한테 수고했다길래 다들 고생하셨죠. 했더니
자기까지 포함해서 다들이라고 했다고 삐치는 바보같은 이사 놈도 있었어요.
생긴거는 환갑인데 나이는 쉰살도 안된 놈이 정말 얼마나 뻥찌던지ㅋㅋ
항공고향 20-07-08 18:08
   
꼰대나 그런거 따지니까 신경쓰지마셈
인왕 20-07-08 18:11
   
수고는 受苦라는 한자어로 고난을 받다라고 해석될것 같네요.
불교쪽에서 나온 말로 알고 있습니다.
고생하세요나 수고하세요나 계속 힘들어하세요라고 해석될 여지가 있으니
남아있는 사람으로서는 불쾌할수 있다?
남아있는 사람이 아랫사람으로 느껴질수 있다?
그런 얘기입니다.
직장에서는 먼저 가보겠습니다.(무의식적으로 나에게 보고를 하는군 하고 느끼는것이겠죠...ㅋ)라는 말이
서비스직에게는 감사합니다.가 더 기분이 나을 수는 있겠네요.
말을 하나 만들어야지 이거 곤란하긴 합니다...ㅎㅎㅎ
린파파 20-07-08 18:26
   
이런거 따지면 꼰대임

따지고 들면 아랫사람한테도 수고하라는 것도 웃긴말입니다.

꼰대야 나이어리니까 불철주야 ㅈ뱅이까라는 거냐??

걍 현세대 인삿말로 생각하는게 서로서로 좋아요.
     
Collector 20-07-08 19:36
   
그 꼰대들이 통상 나보다 파워가 센 사람이라는 게 문제가 되는 겁니다.
대놓고 면전에서 화를 내지는 않으니까 그중 누가 꼰대인지 모르니 문제인 거구요...
리스크를 피할 방법이 있다면 피하는 게, 인생을 현명하게 사는 방법이에요...
Assa 20-07-08 18:36
   
어디서 봣는데 상사한테 수고 고생 둘다 쓰면안된다든데 그렇다고 이단어들을 대체 할 것도 뚜렷하게 없다더라고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그냥 쓸수밖에 없대요 ㅋㅋ
     
인왕 20-07-08 18:43
   
ㅎㅎㅎ 말을 만드는게 나을듯해요.ㅎㅎㅎ
          
기성용닷컴 20-07-08 19:13
   
2222 정말로 뭔가 신조어라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하늘그늘 20-07-08 19:17
   
왠만한 직급의 친분 있는 상사에게는 그냥 써도 무방하겠지만
일반 사원이 부장급 이상에게 한다거나, 과장급이 사장급 이상에게 한다면 찍히는 건 각오해야죠
이런 건 힘의 차이가 월등하니 꼰대니 뭐니 따져봤자 도움 안되는 거구요
그냥 먼저 들어가겠다 정도로 인사하면 족하다고 생각해요
굳이 수고하라 마라 당부나 배려를 해야 할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뜻도 포함하는 겁니다
     
Collector 20-07-08 19:34
   
정답이네요...

요즘 시대에 물론 대놓고 면전에서 화내는 분은 없지요.
문제는 윗분이 나에게 안 좋은 인상을 가지고 대하기 시작하면, 이유를 모르는 채 골치아프게 된다는 것...
그런 리스크는 안 만드는 게 현명한 거고, 말버릇 하나 간단하게 고쳐서 리스크 피할 수 있으면 그게 남는 거죠...

상대가 꼰대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혹시 숨어있는 꼰대라도 피해갈 수 있으면, 그깟 말버릇 하나 고치면 그만이라는 얘기...
          
기성용닷컴 20-07-08 20:09
   
끄덕끄덕... 정말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네요
슈퍼노바 20-07-08 19:32
   
'부장님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내일 뵐께요.' 이렇게 할려니 너무 가까운척 편하게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
     
빛의왕 20-07-09 02:30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라고 하시면 무난할 것 같은데요?
진실게임 20-07-08 19:33
   
수고하는 사람들이 가장 위대한 사람들이죠.
바라배 20-07-08 20:29
   
이걸루는 없었는데, 압존법으로 뭐라하는 사람은 봤네영.
SmyE 20-07-08 20:37
   
사회생활이 힘들다는게 이런거 따지는 인간들을 꼰대들이 많아서 그런듯 이미 그냥 인사처럼
쓰이고 있는 말을 의도하지 않는 의미부여를 해서 꼽게 생각하는 이상한 인간들이 꽤나 많음
수고하세요  고생하세요란 인사를 남아있는 사람에게 일이나 더 해라 나는간다~ 이따위로
누가 의미부여해서 인사 하겠음? 그런데 그걸 그딴식으로 받아들이는 ㅄ 같은 인간들 정말 극혐
뭐 그런 똥같은 인간이 누구인지 알 수 없으니까 더러운일 당하기 싫으면 자기가 알아서 처신해야겠지
이딴거에 의미부여하는 인간들이 아마 결제 서류 도장찍을때 사장쪽으로 기울여서 찍는거 시키는 인간일듯
     
Collector 20-07-09 00:13
   
배려가 없으신 건지, 단지 잘 이해를 못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물론 그 세대 분들도 그게 악의가 있는 말이 아니란 건 대부분 아시겠죠...
다만 이건 이성보다는 감성의 문제입니다.

젊은 분들도 얼굴이 동안이라서 어려보인다고 누가 다짜고짜 반말하면 기분 나쁘죠???
내가 너무 어려보여 그렇다고 기분좋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지만 그게 잘 안 되죠???

어쩌면 그 비슷한 감각입니다. 그분들은 수고하세요의 의미를 하대하는 의미로 그렇게 배우셨고... 시대가 바뀌어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별 의미없이 쓰인다는 걸 이성으로 이해는 하지만... 감성적으로는 들을 때마다 기분나쁜 게 사라지지 않는 겁니다.

이건 좀 젊은이들이 배려해주면 참 고마운 일이라 봅니다. 이런 배려가 없으면 그 젊은이들 역시 꼰대유전자를 탑재한 예비 꼰대에 불과한 거에요...
     
빛의왕 20-07-09 02:35
   
이건 또 다른 의미로 "젊은 꼰대"라는 소리 들을 수도 있는 사고방식이라고 봅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 사고의 경직성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더욱이 "수고하라"거나 "고생하라"는 말이 우리말의 원래 뜻 그대로 따르자면 엄연히 윗사람에게 쓰면 예의에 어긋나는 말인 건 사실이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아랫사람에게는 고생 많이 하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그러니 윗사람에게는 더더욱 안되겠죠.)
구르미그린 20-07-08 20:40
   
자식이 출근하는 아버지에게 "수고하세요"라고 말하는 광경을 상상할 수 없는데

상사에게 "수고하세요"라는 말이 나올 수 있나요?

예전에 TV방송에서 "수고하세요"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쓰던 표현이니 쓰지 말라는 우리말 강좌도 나왔고

로버트 할리도 지적했듯, "수고하세요"란 말의 뜻을 들여다보면 마치 약올리는 듯한 늬앙스이기에

다른 인사말로 교체하는 편이 나을 듯 싶습니다.
벌레 20-07-08 20:41
   
지역마다 다릅니다.
드뎌가입 20-07-08 20:48
   
이거 근거가 있는건가요?
국립국어원이든 뭐든 권위있는 기관이나 연구를 통해서 알려지는 게 아니면 의미없을 듯
일반인들이 한자 뜻이 어쩌고 저쩌고 해봐야 전문가들 연구하면 개소리였던게 한두가지도 아니고
누구 말이 맞는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누군가 이빨까는 썰이 와전된건지 어찌 앎?
고려장 그렇게 가르쳐놓고 한국전통도 아니라고 하는 게 수두룩한데
고려장 얘기처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근거로 논박이 되는 근거가 있음?
     
인왕 20-07-08 20:56
   
고려장은 왜놈 습속을 왜정때 우리에게 덮어씌운거구요.
수고는 불경에 나오는 수고受苦(고행을 받다)를 말하는거 맞아요.15C쯤 조선의 기록에 남아있구요.
왜놈식 조어는 아니고 불교식 조어.
못믿으시겠으면 구글링 하시면 되구요.
SmyE 20-07-08 21:05
   
이거 관련해서 웃긴다고 생각한것중하나가 윗사람에게 수고라는 말을 쓰면 안되는게 이말의 어원이
부정적이라서 윗사람에게 쓰면 안된다고 함...아니 부정적이면 아랫사람에게도 쓰면 안되는거 아닌가?
     
드뎌가입 20-07-09 06:38
   
그러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랫사람은 고행해도 되고 윗사람은 안되나
사람을 사람으로 안보는 방식이네요
솔직히 20-07-08 21:07
   
상사에겐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고,
"퇴근하겠습니다."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등

자신이 할 일을 보고하면 됨.
     
축산업종사 20-07-09 06:33
   
ㅇㅇ
건달 20-07-09 11:45
   
일일이 따지고 들기 뭐하니까 어이 없는 말실수도 그냥 넘어가는 건데
별로 신경 안쓰는데 뭘 따지냐 / 애매한거 같다 뭐 이런식으로 반응하는 건 참 웃기는 상황임
먼저 퇴근 하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같은 다른 인사도 충분히 가능한데
굿이 상식에 어긋난 어휘를 쓰겠다는 의지가 참 이상함.
아예 일관되게 존대말을 쓰지 말던가

비슷한 예로
커피 나오셨습니다.  3만 원이십니다. 같은
아무데나 "시"자 갖다붙여서 높임말이라고 하는 걸 일일이 따지고 들기 뭐하니 그냥 내버려 두니까
이젠 이런 사물존대가 당연시 되어 버렸음.
상식적으로 잘못된 걸 지적하면 받아들일건 받아들였으면 좋겠음.
이2원 20-07-09 15:12
   
근본적으로 존대라는 의식 즉 존대받고자하는 의식이 있어서가 이유입니다.
이런 경어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의식을 먼저 고쳐야합니다.  과도한 경어도 갑질의 하나입니다.
남아있는 사람에게 염려와 먼저 가는 미안함을 표현함을 이해하면 그 표현이 과거의 용례와 좀 다르면 어떻습니까?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과거에 집착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건달 20-07-09 16:12
   
존대받고자하는 의식이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남을 이해하지 못하고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 역시 별로 없어요.
그 결과로 직장 상사에게 수고하세요 라고 인사하는 게 흔한 일이라는 게 그 증거입니다.

솔직히 까보면
염려와 먼저 가는 미안함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아무생각 없이 말하는 겁니다.
보통 그런 염려를 하는 사람들은 다른 바른 표현을 쓰거나 염려와 미안함을 더 길게 표현하겠죠.
과거의 용례 이전에 의미가 이상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