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덴마크 공군(RDAF),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옥스포드 사전은 자신이 찍고 이를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에 올린 사진을 의미하는 '셀피(selfie)'를 2013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셀피는 우리말의 '셀프 카메라(셀카)'에 해당하는 말로, 그만큼 셀카가 주요한 사회 ·문화적인 현상이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해당 사진은 덴마크의 한 F-16전투기 조종사가 수백 킬로미터의 속도로 비행하며 미사일을 쏘는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조종사의 오른편 뒤편으로 미사일이 불꽃을 뿜으며 나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 미사일은 'AIM-9L/M'라는 이름의 근거리 미사일로, 헬멧에 장착된 탑재 시스템을 통해 조종사가 목표물을 향해 머리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도 발사가 가능하다. 
매체는 몇몇 전투기 조종사가 비행 중에 셀피를 찍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미사일을 발사하는 순간에 사진을 찍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또 전투기 조종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탑 건(Top Gun)'을 인용해 '탑 펀(Top Fun·큰 재미)!, 덴마크의 F-16 전투기 조종사가 궁극의 셀피를 찍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