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옵듀티 블랙옵스2 좀비와 고스트 멀티를 주로 하는데요.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선 주류 게임이 아니다보니
대부분 외국애들하고 하게 되고 특히 협동 모드인 블랙옵스2 좀비에서는 나라별 차이가 확실히 나더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블옵2 좀비 모드 자체가 이스터에그 엔딩을 진행할 때 4명의 팀원의 호흡과 게임
이해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미국 : 그냥 시끄러움, 음성 채팅으로 떠들다가 그냥 나감.
유럽 : 핑 문제 때문에 같이 할 일이 거의 없지만 가끔 러시아 애들하고 같이 하게 될 때 있는데 게임 난이
도가 급상승;;
중동 : 그냥 착함. 내가 좀비들에게 둘러싸여 다운 되었을 때 좀비들한테 두들겨 맞으면서도 무조건 구하
러 옴..... 단 바로 앞에 와서 구하진 못하고 다운되어서 같이 누워있게 됨.
중국 : 게임 이해도가 높고 말은 안 통하지만 믿을 수 있음. 내가 자빠져도 언제라도 좀비들 따돌리고 와
서 부활 시켜줌.
대만 : 중국애들과 마찬가지로 신뢰할 수 있는 동료, 단 약간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함.
------------------ 여기까지가 같이해도 믿을 수 있는 국적의 동료들입니다.-------------------------
일본 : 굉장히 이기적임. 슈퍼무기를 겨우 만들어 놓으면 그거 들고 튀어 버림... 동료들이 좀 미숙하다 싶
으면 부활 안 시켜주고 그냥 나가버림.
한국 : 같이 하는 순간 내가 보모가 된 느낌.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거의 없는 것 같은데 해달라는 것은
끝없이 많음. 약간 과장하자면 죽인 좀비 수랑 자신이 좀비한테 맞아서 다운 된 수가 거의 비등비등함.
자신 때문에 게임 난이도가 헬이 되어가는데 그걸 동료들한테 원망만 하다가 게임에서 나감.
한 두번 본 경험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블옵2 좀비에서 레벨 최고 단계인 크로스샷건 레벨이
될때까지 하면서 보고 느낀 것입니다.
여러나라 사람들이 모이는 mmorpg해보면
유럽 : 재미있는 케릭터를 키움, 각각 개성도 강하고 세계관을 즐김
중국 : 개떼...그런데 일사분란함...케릭터도 팀 위주임
한국 : 우선 시작하면 지존케릭을 묻고 다님...겜을 즐기기 보다는 렙업에 가장 빠른길만 찾으려고함
일본 : 사무라이나 닌자같은 케릭터에 대한 환상을 투영...좀 소소하게 놈
외국게임에서 한국이 길드 만들면 제일 먼저 뒤통수치는게 터잡고 있던 한국길드...
외국인들은 툭툭 쳐보는 수준이라면 자리잡고 있던 한국애들은 시비 걸어서 신규길드가 자리잡기 힘들게 만든다음 아예 뿌리를 뽑아버림
그와중에 중국애들은 머릿수로 서버 먹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