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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5 11:25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
 글쓴이 : 공무도하
조회 : 1,911  

***** 도가도, 비상도 (道可道, 非常道)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도를 도라 할 수 있으나, 그것이 상도는 아니다.”
“이름을 이름 지을 수 있으나, 그것이 상명은 아니다.”
 
도(道)에, 대한 정의로써 가장 유명한 것은,
도덕경의,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와
대학의, “대학지도(大學之道)”일 것입니다.
 
하지만,
도덕경의 “도가도 비상도”에서 말하고 있는 도(道)와,
대학의 “대학지도”에서 말하고 있는 도(道)는,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가도, 비상도”의 의미를 먼저 이해하여야만,
“대학지도”가 진정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왜, 대학지도(大學之道)라 하였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도가도, 비상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명가명, 비상명”을 우선 살펴보아야 합니다. 
 
 
名可名, 非常名.
명가명, 비상명
 
“이름을 이름 지을 수 있지만, 그것이 상명(常名)은 아니다.”
 
누군가가, 고양이의 이름을 나비라고 지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고양이의 이름을 나비라고 짓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고,
그 사람에게 있어서, 그 고양이의 이름이 “나비”임은 분명한 것일겁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 고양이의 상명(常名)은 아닌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 있어서, 그 고양이의 이름이 “나비”인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그 동물의 상명(常名)은,
고양이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道可道, 非常道.
도가도, 비상도.
 
누군가가, 자신의 삶이던, 자신이 깨달은 것이던,
무엇이던 간에 그것을 도(道)라 하였다면,
그것은, 도(道)가 맞습니다.
그것이, 도(道)가 아닌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상도(常道)는 아닌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삶이라는 길을, 걷고 있는 것이고,
누군가가, 자신이 걷고 있는 길을, 도(道)라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모든 이에게 있어서의 도(道)는 아닌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도(常道)란,
개개인에게 주어진 길이 아닌,
모든 사람이 각각 걷고 있는, 그 모든 길(삶)을, 상도(常道)라 합니다.
 
지구의 인류가 대략 70억 이라하면,
그 70억 명이 걷고 있는 길,
차선으로 치자면, 70억 차선 자체를 상도(常道)라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 모두의 삶을, 상도(常道)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성(性)을 이루기 위해 펼쳐진, 길(道)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이 길(道)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행한 모든 선택이, 우리의 자유의지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창조주는 전지전능합니다.
 
창조주가, 실제로 우리에게 “자유의지”라는 권능을 주었다면,
창조주는, 미래를 예측 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창조주는, 전지(全知)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자유의지”로 모든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지만,
우리가 어떤 것을 선택 하게 되는 경우,
우리가 그것을 선택하게 되기까지는,
모든 조건, 모든 상황, 심지어 공기의 흐름까지도,
그 것을 선택하도록 만들어 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 주어진 조건 하에서는,
그것을, 선택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 실패할 수가 없습니다.
 
창조주는 진정한 관찰자입니다.
 
진정한 관찰자란,
아무런 의도를 갖지 않는 관찰자를 말하며,
창조주가 아무런 의도를 갖지 않고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시스템이 완벽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정은 완벽합니다.
 
이것은,
믿음의 문제가 아니라, 이해의 문제인 것입니다.
 
이 과정들은,
우리 모두가 성(性)을 이룰 수 있도록 전개되어 있기에,
결국,
우리 모두는, 성(性)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우리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운명론은, 사람들을 허무주의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하지만,
천부의 이치는, 우리가 가야 할 곳이 허무(虛無)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천부의 이치를 추구하다보면, 허무(虛無)라는 구간이 나오게되고,
그 구간을 헤쳐 나가야만, 비로소 성(性)을 이룰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노자가 말한,
“자연무위 (自然無爲)”는, 성(性)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일 것입니다.
 
 
 
 
***** 대학지도(大學之道)
 
 
大學之道 在明明
대학지도 재명명
 
지난 오랜 세월동안,
대학지도(大學之道)를, 명명덕(明明德)이라 해석하여 왔습니다.
 
“대학지도는 밝은 덕을 밝게 밝히는 것에 있다.”라고 해석되어 집니다.
 
하지만, 이것은,
황극(皇極)을, 이치의 정점으로 여기고자 하는 유교의 오류로 보여집니다.
 
황극(皇極)이란,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새로운 음양의 결합물인 일(一)이,
스스로를 운행하여,
음양의 균형을 이룬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가 이치를 추구해 나아갈 때,
첫 번째로 이루어야 할 경지가 황극(皇極)인 것입니다.
 
유교는 이 황극(皇極)을 최고의 경지로 삶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부의 이치는,
황극(皇極)을 넘어, 무극(無極)을 이루고,
무극(無極)을 넘어, 허극(許極)으로 돌아감으로써,
이치의 순환이 완성되어 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황극을 이루기 까지만 해도 수십생애가 필요할 것입니다.
 
따라서, 황극까지 이치를 정립해 놓은 것은 유교의 공(功)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황극이후에 펼쳐지는 이치를 모두 황극에 맞춰 왜곡한 것은 유교의 과(過)라 할 것입니다.
 
불교는 이치를 무극까지로 보는 듯 합니다.
하지만 무극 넘어 허극이 존재하며, 무극과 허극은 많은 차이를 지니므로 구분되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대학지도(大學之道)는 명명(明明)이다.”라고 해석되어야 옳을 것입니다.
 
대학지도를 명명덕(明明德)이 아닌, 명명(明明)이라 해석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뒤에 쓰여진 명(明)자를 어떠한 의미로 해석하느냐에 있을 것입니다.
 
명(明)자는,
달월(月)자와, 날일(日)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달월(月)자는, 음(陰)을 나타내는 것이고,
날일(日)자는, 양(陽)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학지도(大學之道), 명명(明明)”이라 함은,
“대학지도는 음양(陰陽)의 이치를 밝힘에 있다.” 라는 것이 됩니다.
 
여기서,
도덕경의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와
대학의 “대학지도(大學之道)”를 비교함에 있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도덕경에서 말하는 도(道)는,
모든 사람들의 삶인, 상도(常道)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학지도에서 말하는 도(道)는, 어떠한 도(道)를 말하는 것일까요?
 
중용에서 이르기를,
“성(性)-하늘의 명령”을 알고,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대인(大人)이라 하였고,
“성(性)-하늘의 명령”을 모르고,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소인(小人)이라 하였습니다.
 
따라서,
대학(大學)이란,
성(性)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학문이 됩니다. 
 
대학지도란,
이러한 사람들에게 있어서의 도(道)를 말하는 것입니다.
 
도덕경(道德經)에서 말하는 도(道)는,
모든 사람들의 삶인 상도(常道)를 말하는 것이고,
 
대학(大學)에서 말하는 대학지도(大學之道)는,
성(性)이 무엇인지 배우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성(性)을 이루기 위한 궁극적인 도(道)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궁극적인 도(道)는 명명(明明)이라 하여,
음양의 이치를 밝힘”에 있다는 것입니다.
 
공자가
"나의 도는 하나로써 모든 것을 꿰뚫음에 있다."라고 한것은 음양의 이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세계천부경협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장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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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밤 14-03-05 11:31
   
^^;;;;;
이2원 14-03-05 11:33
   
구가구 비상구
시가시 비상시
우왕 14-03-05 11:35
   
대답은 질문이 있을때 하는것인데
로마인 14-03-05 11:59
   
드렁큰 타이거 부활
하누하리 14-03-05 12:14
   
좋은글 감사합니다

천주교 불교 지금은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항상 종교에 의구심을 가지고있었는데
얼마전 유튜부에서 윤홍식씨의 강의를 듣고
어느정도 종교에 대한 구름이 걷힌거 같습니다

혹시 자기가 믿는 종교에대한 맹목적 믿음이나 의구심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꼭 한번 들어보세요.
지금 한국의 종교계에서 필요한것은 자기와 남에 대한 사랑같습니다
얼음누늬 14-03-05 12:25
   
해석을 잘못 하신 듯..

도덕경은 不立文字

대학지도에서 도 역시 해석을 잘못 하신 듯...

그리고 무극, 태극, 황극을 전혀 별개의 것으로 보시는 오류를 범하고 계시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