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자들이 질문을 못하는 건 영어 때문만은 아니다. 영어 잘 하는 기자들 많다.
한국 기자들이 질문 못하는 이유는 뭘 질문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한국 기자들이 기사 쓰는 거 보면 왜 질문 못하는 지를 안다.
얘네들은 우선 본인들 만의 독창적 시각이 없다.
둘째 남들하고 비교해 혹시 유독 튀는지 스스로 자기검열 한다.
그리고는 소속 언론사 또는 본인 정치적 이해관계에 적당히 필터링 시켜
일기 비슷한 걸 기사랍시고 써 제낀다.기사들 대부분이 기.승.전 똑같고 결은 소설 쓴다.
그나마 이 정도면 낫다. 지들 이해관계에 따라 팩트 기.승.전 전개도 왜곡시키는 일이 다반사지.
수습 사회부 시절 빼고는 지들 선배들로 부터 보고 배우는 짓거리가 이런 것들이다.
몇 년쯤 지나면 그나마 정의감 있는 언론인이 되겠다는 사명은 사라지고 정보수집 핑계로
영향력 있는 취재원들(정치모리배들,검새들,재벌 따까리들)과 어율려 다니면서
그들 시다바리 노릇하고 있는 썩은 동태눈깔이 되어가는 자신들을 발견하지만,
이미 옳고 그름의 차원을 넘어가 버린 상태가 되어버린다.
삼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장충기한테 보낸 신문사 데스크 놈의 문자가 그런 차원이다.
그리고 일부분은 그 취재원들과 관련된 곳으로 영전하는 게기자질 하는 목표가 되어 버리고.
그래서 이념적 지향점이 전혀 반대인(조선과 한겨레) 소속 언론사의 논점 차이점(기사 결론)만 빼면 사실상 모든 기사들은 공장에서 찍어낸 것처럼 다 똑같다.
그러니 한국 기자들은 시각의 차이보다는 속보 경쟁에만 목을 매는 거다.
이런 기자회견에서도, 미국 기자들 질문은 폐부를 찌르는 질문을 직설적으로 해댄다.
세계최고의 권력자건 뭐건 간에. 반면 그나마 질문명령 받아 하는 한국 기자 질문 봐,
같은 한국인인게 부끄러울 지경이지.
한국 기자들이 영어를 모르고 멍청하기 때문에 외신기자회견에서 질문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애초 그들은 처음엔 똑똑하고 영어도 잘하는 애들이었다.
그런데 질문 하는 법을 잊어버리는 훈련과 경험을 계속 하다 보니
저런 한심한 기레기들이 된 것이, 한국기자들 질문하지 못하는 본질적 이유이자 배경이다.
국내에서나 깝쳐대지 막상 그렇게 까대던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자기들을 주목하고 있으니
그 위압감에 주눅 들어서 입을 떼는 것 조차 두려워 어버버 거리는 ㅄ들 ㅋㅋㅋ
그리고 30초간의 침묵이 흐르고 질문 한다는게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이미 대답했던 백신 드립 ㅅㅂ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