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어떤 의도로 올린 건지 짐작하자면 ( 폐미와 그 무수정란의 결정체 메갈)
미투 광풍에 돚 ( 겉으론 서민 편, 속으론 매출 증대)을 올리고자 언듯 보면 일반적을 평범한 여자의 입장에서 세상 남자들에게 혹시나 지금까지 관례대로 여자에게 먼저 다가서는 뻔한 수작 루트를 경고하는 듯한 인장을 줍니다.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여자들이 참아줬으니 이제 거리를 둬서 서로 오해없는 편안한 거리를 둬 피 튀기는 전쟁같은 감정 전쟁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어떻게냐는 경고 겸 직선적 제안을 메갈티비에서 역으로 선빵을 치네요.
피해자 ( 폐미 파 정의는 무조건 너희가 가해자여야만 해)인 남자들이 펜스 룰로 배수진을 치고 거의 선전포고 하듯이 미쓰리 운동을 확대하려는 찰라, 이러면 주도권을 뺏기게 생겻으니 가해자 ( 역시 폐미 파의 일방적 주장은 피해자여야함) 여자들의 입장에서 어떤 효과가 나오든지 간에 그건 모르겠고 냅다 지르고 보자는 식의 펜스 룰 선빵 홍보 영상인걸로 보입니다.
메갈 티비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이 아니라 뇌가 이미 기울어져 내시도 강'간범이다. 라고 확정한듯.
문제는 82 대 1900 로 저 펜스룰 홍보에 반대한다의 결과인데 무척 충격입니다.
그럼 아직도 숫컷이 암컷에게 먼저 다가가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우리 불행한 남자의 남은 인생은 어찌되라고 반대를 일방적으로 눌렀는지 피가 마릅니다.
그렇다고 저 반대의 트랩에 속는 호갱님들은 없겠지요.
' 먼저 다가가면 죽어요'.
컨텐츠가 한마디로 방종의 극치를 보이네요. 미투로 페미니즘이 회자되니 별 시답지도 않은 얘기를... 이제는 남자친구 있냐고 묻지도 말라니, 가족보다 더 많이 서로 얘기하는 하루 최소 8시간 붙어 있는 직장동료간에 성희롱도 아니고 남자친구 있냐는 질문 정도도 지켜야 할 선을 넘은 거라고?
외자기업 다니면서 개인주의 심한 북유럽 동료들한테도 못느꼈던 그 이상의 극단주의적인 개인주의네요. 이정도면 사회생활을 같이 하자는 것인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방송국 컨텐츠인데 고유명사도 아니고 콩글리쉬로 펄스널 스페이스라니 그냥 개인간 거리 정도로 얘기하면 될 일이지 L발음 내면서 못하는 영어를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저 영상내용을 떠나, 서구권국가들의 직장에서의 privacy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저런게 상황이 좀 많이 친해졌으면 가능하지만, 아니면 남녀구분없이 개인사생활 질문 안하는게 맞아요. 출장시에는 보통 회식기회를 자주 가지니까 그런 얘기가 오갈수는 있겠지만, 회사내 동료들끼리는 그런얘기 힘들죠. 미국애들은 워낙 돌싱, 돌돌싱들이 많아서.. 그런거 함부러 물어보면 나중에 인사평가때 동료평가 peer review 이상하게 나올수 있어요. ㅎㅎ
저도 15년넘게 미국회사 다니고 있지만, 대만친구들 말고는 저에게 미혼기혼 유무 물어본 경우는 전혀 못봤어요. 대만은 우리랑 정서가 비슷해서인지 첨부터 사적인 얘기를 많이 물어보긴 하던데. 보통 당사자가 먼저 얘기하기 전까지는 얘기안하죠. 그리고 제 옆에 40대 아줌마하나 있는데, 팀원들이 이 여성분이 미혼인지는 연말 배우자동반 회식때에서야 알았지 그전에는 팀내에서 아무도 몰랐음.
전 산 호세에 헤드쿼터 있는 모 회사 20년째입니다. AP marketing council member구요 2번째 미국계 회사입니다. 개인 사생활 파고 다니지는 않지만 남자친구 있냐는 정도는 저녁자리 아니어도 사석에서 친분 좀 만 있어도 서로 편하게 얘기합니다. peer review가 아니라 360 degree review에서도 지적 받은 적도 없고 그런 문항자체를 못봤네요.
전 제가 리포트하는 VP 와이프 자식들 뭐하는지도 다 알고 그 비서까지도 다 압니다. 매주 conference call하는 미국 동료들과도 대면 미팅할 때 상사 욕도 하고 개인 사생활도 가끔 얘기하죠. 처음 만나서 친분이 쌓이기 전까지만 사생활을 피하는 거지 좀만 친해지면 한국하고 차이를 못느끼겠던데 서로 접근법이 다른가 봅니다.
오.. 저도 Bay Area에 있다 저 윗동네 pdx로 오긴 했는데, 여전히 산호세 회사라. 같은 미서부 직장인은 첨인데.. 반갑습니당~ 그럼 여기말고, workingus도 잘 아실텐데.. 거기에 이런글 뜨면 분위기 여기랑 전혀 다르잖아요. ㅎㅎ
사석에 친분있는 경우라는게 주관적인거라 자녀얘기등을 편히 할정도로 좀 친분이 많이 있어야하잖아요. 저 영상도 그점에서는 문제가 있는게 그게 어느정도의 친분상태서 얘기하는것인지를 알려주지는 않아서. 여기선 이친구가 돌싱인지 게이 레즈인지를 모르는 상태서 물어봤다가는 상대가 좀 당황해하는 모습을 자주 볼수있는지라 그냥 안하는게 낫죠.
미국회사 Peer Review는 회사마다 제각각인데, 어떤회사는 서로 덕담주고받기만 하기도 하고 어떤회사는 서로 졸라 까는 회사들 있어요. 특히 인도친구들이 잘깐다고는 하는데, 아직 당해보지는 않아서.. ㅎㅎ 그런회사가면 골치아프죠.
그리고 오해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한국에서 '요새 일 많아서 다들 누렇게 떴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을 미국에 그대로 직역해서 얘기하면 난리가 나겠죠? 울산 현대 자동차에서 고향을 물어 보는걸 꺼려한다고 미국에서 현대 직원들이 홈타운 물어보는걸 금기시하는 얘기를 하면 갸우뚱할 겁니다. 모두 문화의 특수성이지 사생활 문제는 아니죠.
미국은 당연히 인종, 성에 대해서 미국만의 특수성이 있고 저도 미국 친구들에게는 걔네들 쓰지도 않는 남자친구 있니? 이렇게 물었다가는 뒤통수에 에로건트 딱지 붙겠죠. 특수성을 감안해서 싱글인 동료에게 같은 표현이지만, 요즘 만나는 사람 있니? 정도의 표현일 것이고 한국에서 받아 들이는 강도는 이보다 더 케쥬얼 합니다.
각 문화권에서 받아들이는 사생활 표현법이 다르고 각자 저마다 금기가 있는데 직역해서 똑같은 용어로 비교하면 안되겠죠?
저같은 경우는 밑에 싱글 직원 여자친구, 남자친구 가끔 체크하는데 이유가 다들 기념일 챙기는데 기념일 날 출장보내거나 회식하면 그 친구도 빼기 애매하고 전 배려없는 꼰대가 되버립니다. 또 헤어졌을 때는 업무 지적을 안하거나 강도를 낮추죠. 오히려 배려인데 이를 사생활 침해라고 하면 상당히 억울한 일입니다.
그리고 인도는 할 말이 없네요. 까는거야 좋은데 말만 많고 실천은 남보고 하라는 식입니다. 일단 문제 생기면 무조건 남탓이더군요. 만나는 사람들이 귀족 계급이려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