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리프니 괜찮게 봤었는데 몇주전 언행들 때문에 그야말로 실망을 금치못했거든요.
얘는 말하는거보니 틀렸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대부분 언론에서 보도했던 내용이 얼마나 왜곡되었는지 알고 경악했습니다.
우선 논란이 되고 있던 부분 짚어보면..
- "누가 러츠를 정석으로 뛰나?"
누가보면 러츠를 정석으로 뛰는 선수는 없다.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나온 내용인데. 사실은 이겁니다.
에테르투트 베리제(코치)의 그룹에서 모든 사람들은 새로 배운다. 그런데 러츠를 정확한 엣지로 뛰는 사람은 소수,
심지어 난 지금 누가 러츠를 이상적으로 바르게 수행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코치가 가르치는 그룹에서 이상적으로 바르게 수행된 러츠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말로 해석될수 있는 말이
앞에 코치의 그룹에서라는 말은 어디다 날려먹었는지.. 아무튼 저렇게 기사가 났고..
리프니는 그날 각종 사이트에서 엄청 까였죠. 저도 진짜 많이 깠어요..중2병이라고.. ㅋ
-"피겨에 흥미있던적은 한번도 없고, 그 시간에 영화보는걸 좋아한다"
누가보면 ㅈㄹ하고 자빠졌네라고 할 정도로 거만한 말이었는데 이게 사실은..
Q.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동안 타 선수들이 어떻게 스케이트를 타는지 보았나요?
A. 그 부분에 특별한 관심은 없고 시간이 있으면 영화 보는걸 더 좋아해요.
-"개인전 금메달만 생각한다."
아직까지 원문 못 찾았습니다.. 크롬 번역기 도움 빌려서 리프니츠카야 러시아어로 검색해보는데 관련보도가 안보여요..
기껏해야 보이는게 단체전 금메달 딴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얘기한 "남은 개인전에 맞게 연습하겠다" 정도에요..
정말 이게 전부라면 리프니가 직접 도발한적은 없었네요. 그러니까 얜 네가지없고 죽일 ㄴ의 수준은 아닌거죠..
제가 보기엔 라이벌 구도는 기삿거리 건지기에 급급한 우리나라 언론이 급조한 느낌..
아 맞다. 러시아어 해석이나 그런부분은 피겨블로그로 유명하신 해맑은아찌님 불로그에서 많이 가져다 썼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