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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4 22:01
해외직구의 쟁점
 글쓴이 : 브금왕
조회 : 947  

개인적인 견해라는걸 참고해 주시길.

가. 사람들은 마치 국산품을 엄청 애용했다가 배신당한 연인의 심정으로 직구를 경험하게 됨. 문제는 본인이 엄청난 국산애호가였는지는 의문. 지금도 품질이 좋으면 산다는 그 핑계는 여전하지만 증거로는 2000년이전의 일제전자제품과 외산선호현상만 봐도 충분할듯. 국산의 경쟁력은 소비자보다는 기업들의 노력이 더 크다고 보임.

나. 반대로 자신의 소비행위가 마치 국가경제를 떠받치고 있다는 착각. 즉 내가 한국의 기업가격정책에 경종을 울리고, 오로지 저가격 품질소비만을 하기에 한국기업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다라는 착각. 안타깝지만 현기차나 삼성의 국내매출은 30%도 안됨. 보다 경제적인 근거로는 한국내에서는 대규모로 박리다매할 시장성이 없기에 경제학에서 말하는 가격차별을 하는게 더 높은 이윤을 뽑을 수 있을 것임. 그외 자신의 소비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굳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됨. 한국기업의 경쟁력은 기업자체가 1차적이고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심급임.

다. 해외직구로 인해서 유통비가 절감되고 물가가 떨어질 것이다라는 희망은 근거가 없음. 개연성은 있지만 일본에서는 싸구려로 통하는 유니클로가 한국에서는 적당가격 의류메이커로, 대만에서는 한국의 2배의 가격대를 형성. 즉, 해당 내수시장의 크기에 의존할 가능성이 큼.

요약

1. 처음부터 국산만을 구매한 충성도높은 소비자는 없었음.
2. 기업경쟁력과 소비자 해외직구는 관련없는 이야기
3. 해외직구가 물가를 떨어뜨릴 것이다라는 경제성분석은 없음. 단지 뿌연 기대만 존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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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esta 14-03-04 22:06
   
우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구분 못하시는것 같아요.
현기차만 해도 국내 영업이익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해외직구는 그냥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이에요.
아무도 국가 경제와 동일시 하지 않죠.
     
브금왕 14-03-04 22:10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구분같은 전통적인 회계학에서 떠드는 이야기로 말씀 안하셔도 됩니다만. 기업경쟁력에서 영업이익만이 무조건 옹호받지 않아요. 현기차는 해외에서 70%에 가까운 매출, 판매비중을 두고 있죠. 이 시장 포기하고 국내시장에만 몰두한다는 가정도 의미 없습니다.
          
Iniesta 14-03-04 22:14
   
순이익이 나지 않으면 재투자는 힘들죠. 해외매출이 가능한 이유도 그 발판도 국내시장에서 출발한게 맞습니다. 북미처럼 해외시장은 경쟁을 통해서 가격경쟁력을 다운시키는 것이지. 그걸 해외시장 포기랑 상관 지을 필욘없죠. 독점 시장의 문제점이죠. 국내시장 무시하고 해외로 비중을 뒀으면 점점 철수 시켰겠죠.
               
브금왕 14-03-04 22:30
   
그러니까 기업경쟁력과 우리네 소비는 다소 상관없었다는게 제 추정입니다. 북미는 경쟁때문에 싸지는게 아니라 세계최대의 소비시장이라는게 핵심이에요. 독일산 차도 독일보다 미국이 싸듯이요.
                    
Iniesta 14-03-04 22:39
   
미국시장이 자동차의 최대 소비 시장인건 맞으나 역시 무한경쟁으로 싸진것도 사실입니다.
더구나 현기차가 국내에서 70만대 정도를 판매하고 영업이익률도 최고치를 달성하는데
기업경쟁력과 상관없다는건 어불성설이죠. 만약 내수를 포기하려면 진작에 외제차 무관세 도입해야죠.
                         
브금왕 14-03-04 22:52
   
기업경쟁력과 상관없습니다. 보다 근거가 없어요.

지금 한국의 기업경쟁력은 사람들이 많이 사줘서도 많이 안 사줘서도 아닙니다. 간단하죠. 과거에는 일제투성이어였는데말이죠. 아니면 지금은 너무 많이 사줘서라는 소리도 하니 말입니다.

무한경쟁으로 싸졌다고 보기에는 유럽시장의 물가가 한국의 배라서 그다지 와닿지는 않습니다. 무한경쟁으로 친다면 유럽도 마찬가지텐데요. 실제 미국, 일본, 유럽 세 군데에서 직구를 해본 사람의 입장에서는 미국이라는 단일한 시장이라는 이유이지 경쟁으로는 합리화되기 힘들걸로 보입니다.
                         
Iniesta 14-03-04 23:00
   
일제투성은 무슨 소리신지오. 일제가 고급품이 된건 맞지만 90년대 가전제품, 자동차 시장은 대부분 국내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자동차 시장이 경쟁이 없다뇨. 디트로이트 도시의 침체된 이유로 독일,일본제 자동차 산업과의 경쟁을 이유로 두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국내시장에서 부터 경쟁력을 갖는건 일본도 독일도 마찬가지입니다.
                         
Iniesta 14-03-04 23:15
   
국내시장과 무관하다는건 이 기사를 보시죠. 지금 1자리수인데 영업이익 바닥나면 어찌될지 보자고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366&aid=0000171915
     
브금왕 14-03-04 22:11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 말씀하시기 전에 '합리성'에 대한 정의부터 많은 독서와 공부가 필요하실득 합니다. 그 합리성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소비자선택이론에서나 가능한 소리이죠.

"우리나라가 신토불이니 국산품 애용이니 하면서
기업들 간을 너무 키워졌어요
그러니 이넘들이 자국민 알기를 우습게 알고 있음
기껏 키워졌더니 개짓하는거보세요
이래서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고 햇음

기업들이 내수시장을 진짜 개똥으로 아니까 그런거임

애국심 팔이로 물건 사 주고,
약간 비싸도 신토불이지라면서 사주고,

이래저래 봐줬더니,
이제 국민을 호구로 암.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하나같이 욕을 먹는지.
아무리 이윤추구가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적당히좀 해라 .. 특히 너.. 현기.. "

여기서 보이는 글들은 좀 다른걸 말하고 있습니다만.
          
Iniesta 14-03-04 22:15
   
그러니까 그 복수심으로 모든 구매활동이 성립된다고 보십니까? ㅎ
대기업에 대한 증오는 증오고 이윤이 나지 않으면 소비를 안하는게 정상이죠.
               
브금왕 14-03-04 22:29
   
글쎄요. 제가 아는 합리성이란 고전경제학에서 말하는 소득제한에서 소비를 극대화하는 그런게 아니라 시민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주체적인 자각 속에서 효용극대화 소비라는 개념이라는 걸 부정하는 겁니다. 즉 화폐가 오고가는 그런 거래 그 현장만이 소비의 모든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기업경제, 국민경제의 차원에서 경제적주체를 설정하고 '합리성'을 떠들어야 하는게 윤리적인 것임에도요.
                    
Iniesta 14-03-04 22:33
   
단지 그런 이유로 대기업에 경종을 울리며 비싼금액 지불하면서 억지로 해외구매를 하지 않겠죠. 기회비용 따져가며 구매를 하는거지. 해외직구라고 다들 환장할까요.
                         
브금왕 14-03-04 22:38
   
제가 여기 댓글들을 붙인 이유가 자신들의 합리적인 소비라고 하는 것들이 '내가 사주어서 기업들이 배가 불렀다, 그리고 내가 소비를 안하면 기업들이 경각심을 가질 것이다'라는 착각이 정말로 착각인가 볼려는 겁니다. 언제부터 그렇게 국산애호가였는가 묻는겁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소비패턴을 합리성이라고 호도하고 위장하는 전술까지도요.
                         
Iniesta 14-03-04 22:42
   
결국 해외직구가 늘어나는건 합리적 소비라는건데 님이 먼저 기업이 정신 차릴거란 부수적인 이야기들로 호도하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삼성과 현대는 걱정이 없어도 해외직구 늘어나면서 유통업체들 긴장하는건 사실입니다. 점점 시장이 커지면 문제가 되겠죠.
                         
브금왕 14-03-04 22:56
   
"결국 해외직구가 늘어나는건 합리적 소비라는건데"

제가 지금 3번 적었지만 해외직구가 늘어나는건 합리적인 소비가 아니라고 말하는 겁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의 소비패턴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갖다붙인 논증이니까요.
그외, 시장이 커진다... 과연 그럴까요. 그게 바로 헛된 기대 아니겠습니까. 한국시장에 대해서 과소평가도 안되지만 과대평가를 해서는 안되죠. GDP비중에서 소비가 59%정도입니다. 즉 7000억달러. 정도. 이 시장을 놓고서도 과점상태가 유지되고 있는데 시장이 커질리는 만무하죠. 제가 하는 이런 뻘소리보다 정작 유통업체가  실제 어느 정도로 내릴 것인가의 분석 자체가 없어서 희망을 가지는게 좋지 않다고 적어봅니다.
                         
Iniesta 14-03-04 23:04
   
무슨 궤변입니까. 개개인이 소비하는데 있어 돈을 적게 쓰려고 해외직구를 노리는거지. 해외구매한다는게 소비자의 옹졸한 복수심으로 호도하려는건 누군지요. 볼멘소리 파고 들어 이전부터 불거졌던 유통독점문제도 쉴드하려고 하시나요?
점빵알바 14-03-04 23:32
   
ㅎㅎㅎ.
삼성tv 미국에서 사면 국내에서 사는것보다 더 쌈.
성능면에선 더 좋거나 비슷함.

단 a/s만 문제가 됨.---> 무상s/a는 못하고 유상s/a만 할수있음.허나 a/s받을 일 별로 없음.

어디서 생산하는 어떤 상품이건 미국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더  싸게 판매하는 나라는  별로 없음.

성능또한 까다로운 미국에서 깐깐하게 검사및 보상문제가 걸려있어서 장난치다 거리면 회사 망함.
(이번에 현기차 L당 주행거리 때문에 벌금맞음. 한국은 뭐닝???)

일정때도 아니고 물산장려운동으로 기업 먹여살릴 호구소비자들은 없음.

소비자는 호갱이 아님.

뭐 이정도.
꾸우엑 14-03-04 23:49
   
브금왕님.... 현기차 재무재표 보시면.. 영업이익이 대부분 국내에서 발생한답니다.
2000년 중반까지 미국 유럽쪽은 지속적인 만성적자였고 그마나 후반대에서 미국은 이익도 났다가 적자도 났다가 반복하는데요..  유럽은 므 여전히 적자이고 이 적자부분을 국내에서 발생한 이익에서 매꿔주고 있습니다요..
그마나 요즘은 아시아에서 약간의 이익이 발생하고 있지만.. 매출대비 3%
유럽은 적자 미국은 적자 또는 0.xx대의 흑자..  늘린게 이런 분석기사라서 링크 안달아드리고..
한마디로 결론내면 현대는 국내에서만 폭리를 취하고 이익을 내며 미국 유럽등에서 무료적자 봉사중이다..
이렇게 결론이 나오네요.

그리고 삼성의 경우도 가전쪽은 현대랑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반도체랑 스마폰덕분에 상황이 다른거지
순수 가전만 보면 똑같습니다... 예를들면 국내소비자는 65인치 500백만원정도에 tv를 구입한다면 미국인들은 200백만원정도면 구입합니다. 이것도 평상시 금액이고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세일하는날은 므 120~150이면 떡을 칩니다.

요즘 직구하는사람들 바보 아니에요 다 알아보고 하는겁니다. 할줄몰라서 못하는거지 한번 구매해본사람은 앵간한건 다 직구합니다. 모든게 다 쌉니다. 직구하면 많케는 수십배에 적개는 기본 2~3배 싸게 삽니다. 관세라 부가세 지불해도 그래요

해외직구가 예전에는 소비재부분이 아니였는데 근래에 이 소비재부분이 폭증하고 있어요 이미 작년에 이소비재 부분이 1조원을 훌쩍넘어섯고 중요한건 매년 백프로이상식 증가하고 있다는거에요
이미 각기업들 연구소에서 분석자료를 내고 있구만요
답없다 14-03-05 09:52
   
걍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니 경종을 울리기위해서니 어쩌니 해도 싸니까 직구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