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견해라는걸 참고해 주시길.
가. 사람들은 마치 국산품을 엄청 애용했다가 배신당한 연인의 심정으로 직구를 경험하게 됨. 문제는 본인이 엄청난 국산애호가였는지는 의문. 지금도 품질이 좋으면 산다는 그 핑계는 여전하지만 증거로는 2000년이전의 일제전자제품과 외산선호현상만 봐도 충분할듯. 국산의 경쟁력은 소비자보다는 기업들의 노력이 더 크다고 보임.
나. 반대로 자신의 소비행위가 마치 국가경제를 떠받치고 있다는 착각. 즉 내가 한국의 기업가격정책에 경종을 울리고, 오로지 저가격 품질소비만을 하기에 한국기업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다라는 착각. 안타깝지만 현기차나 삼성의 국내매출은 30%도 안됨. 보다 경제적인 근거로는 한국내에서는 대규모로 박리다매할 시장성이 없기에 경제학에서 말하는 가격차별을 하는게 더 높은 이윤을 뽑을 수 있을 것임. 그외 자신의 소비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굳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됨. 한국기업의 경쟁력은 기업자체가 1차적이고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심급임.
다. 해외직구로 인해서 유통비가 절감되고 물가가 떨어질 것이다라는 희망은 근거가 없음. 개연성은 있지만 일본에서는 싸구려로 통하는 유니클로가 한국에서는 적당가격 의류메이커로, 대만에서는 한국의 2배의 가격대를 형성. 즉, 해당 내수시장의 크기에 의존할 가능성이 큼.
요약
1. 처음부터 국산만을 구매한 충성도높은 소비자는 없었음.
2. 기업경쟁력과 소비자 해외직구는 관련없는 이야기
3. 해외직구가 물가를 떨어뜨릴 것이다라는 경제성분석은 없음. 단지 뿌연 기대만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