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주식 폭락한 것처럼 미국과 러시아 두 초강대국 사이의 희박한 무력충돌 가성성만으로도 세계가 들썩하고 있죠. 미국도 전쟁을 불사하면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현존하는 러시아 세력을 몰아낼 생각은 없는 듯 하고, 러시아의 체면을 살려주면서 서로 양보하고 봉합하려는 모양입니다.
러시아 주민이 다수인 크리미아 자치주는 예정대로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할테고, 당연히 절대다수 찬성으로 통과될테니까 러시아 입장에서도 밑지는 장사는 아닐 겁니다. 문제는 서부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정권이 어떻게 나올까인데... 순순히 분리독립을 받아들이기에는 크림반도를 포함한 동부 우크라이나에 경제기반이 몰려있고, 러시아의 원조가 절대적이었다는게 문제죠.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벌써부터 IMF와 EU에 구제금융 달라고 손 내밀고 있던데, EU나 미국이나 자기들 추스리기도 급급한 형편이라... 앉아서 망하느니 내전도 불사하겠다고 나설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