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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30 12:11
검사내전 각각의 입장문
 글쓴이 : 호연
조회 : 1,385  

현장에 없었던 제3자들이 진실을 알기는 어렵겠죠.

지금상황에서 분명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언론은 일방적으로 한동훈의 입장에서 보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혹시 회원분들께서는 피의자가 영장집행중인 검사, 공권력에게 물리적으로 저항할 경우, 언론이 피의자에게 호의적으로 보도하는 걸 본 기억이 있으십니까? 전 이번 사태 전까지는 평생 그런 보도를 본 기억이 없습니다. 언론이 그렇게 떠들던 법치주의도 선택적 법치주의였을까요?

한국 언론이 얼마나 기울어진 운동장이며 존재 자체가 사회악인 집단인지... 또 한 번 드러난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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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웅 부장검사 입장문

정진웅 검사입니다.

금일 오전 11시경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압수수색 중 압수수색을 방해하는 한동훈 검사장의 행위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접촉이 있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이 휴대폰과 관련된 정보였기에 변호인 참여를 위한 연락을 사무실 전화로 하기를 요청하였으나, 한동훈 검사장이 휴대폰으로 하기를 원해서 본인 휴대전화로 연락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검사장이 무언가를 입력하는 행태를 보여 무엇을 입력하는지 확인하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탁자를 돌아 한동훈 검사장 오른편에 서서 보니 한동훈 검사장이 앉아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있었고 마지막 한 자리를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자리를 입력하면 압수하려는 압수물 삭제 등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 제가 긴급히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하면서 한동훈 검사장으로부터 휴대폰을 직접 압수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한동훈 검사장은 앉은 채로 휴대폰 쥔 손을 반대편으로 뻗으면서 휴대폰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했고, 제가 한동훈 검사장 쪽으로 팔을 뻗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으면서 저와 한동훈 검사장이 함께 소파와 탁자 사이의 바닥으로 넘어졌습니다.

한동훈 검사장은 넘어진 상태에서도 휴대폰을 움켜쥐고 주지 않으려고 완강히 거부하여 실랑이를 벌이다 휴대폰을 확보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한동훈 검사장의 압수 거부 행위를 제지하면서 압수 대상물을 실효적으로 확보하는 과정이었을 뿐 제가 탁자 너머로 몸을 날리거나 일부러 한동훈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거나 밀어 넘어뜨린 사실은 없습니다.

저는 수사책임자로서 검찰수사심의위 이전에 발부받았던 압수영장 집행을 마치기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한동훈 검사장의 변호인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 긴장이 풀리면서 팔과 다리의 통증 및 전신근육통 증상을 느껴 인근 정형외과를 찾아갔고, 진찰한 의사가 혈압이 급상승하여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전원 조치를 하여 현재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인 상태입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한동훈 검사장이 제가 ‘독직폭행’하였다는 식의 일방적인 주장과 함께 고소를 제기한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이에 대해서는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생각하여 무고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한동훈 검사장 측 입장문

금일 오전, 정진웅 부장 등이 법무연수원 사무실에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도착했고, 한동훈 검사장은 압수수색 영장을 읽기 시작하면서, 정진웅 부장에게 법에 보장된 변호인 참여를 요청하였고, 한동훈 검사장은 정진웅 부장에게 자신의 휴대폰으로 변호인 김종필에게 전화를 해도 되겠는지를 물었습니다. 정진웅 부장은 한 검사장에게 바로 사용을 허락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검사장이 휴대폰(변호인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고, 기억하지 못하니 이 휴대폰으로 전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으로 변호인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 자신의 휴대폰 비번을 풀려 하자, 갑자기 소파 건너편에 있던 정진웅 부장이 탁자 너머로 몸을 날리며 한동훈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한 검사장 몸 위로 올라타, 한 검사장을 밀어 소파 아래로 넘어지게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진웅 부장은 한동훈 검사장 위에 올라타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얼굴을 눌렀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 장태영 검사, 참여 직원, 법무연수원 직원 등 목격자 다수 있고, 이후 항의 과정에서 이 상황을 인정하는 정진웅 부장의 태도(정진웅 부장은, 저를 잡아 넘어뜨리고 한 사실관계는 인정하나, 폭행이 아니라 제지였다는 이상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가 녹화되어 있습니다. 한동훈 검사장은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협조하려는 입장이었으나, 수사검사로부터 이런 독직폭행을 당한 것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정진웅 부장은, 한동훈 검사장이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면, 휴대폰 정보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었다고 주장하나, 다른 사람이 아닌 정진웅 본인이 한동훈 검사장에게 휴대폰으로 변호인에게 통화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허락했고, 모두 지켜보는 상황이었으므로, 한 검사장이 무슨 정보를 지울 리도 없습니다. 전화를 하게 허용했으면서, 어떻게 휴대폰 비번을 안 풀고 어떻게 전화를 하겠습니까. 사람을 바닥에 넘어뜨려 폭행한 이유로서는 말이 안 되는 이유입니다.)

그후, 한 검사장은 폭행 당사자인 정진웅에게 압수수색 절차와 수사절차에서 빠질 것을 정식으로 요청하였으나, 정진웅은 이를 명시적으로 거부하였습니다. 다른 검사도 있으니, 다른 검사를 추가로 투입하더라도, 정진웅 본인이 압수수색을 계속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상식적인 요구였습니다. 저를 수사 과정에서 폭행한 사람을, 저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배제해 달라는 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요구임에도, 정진웅 부장은 이를 그대로 묵살하였습니다. 재차 상부에 그러한 요구를 전달하여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였으나, 정진웅 부장은 자기가 결정할 문제라면서 보고도 하지 않은 채,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3:30경 변호인이 도착해 항의하고 나서야, 입장을 바꿔 본인이 빠지겠다면서 돌아갔습니다.

한동훈 검사장은 정진웅 검사에게 공권력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부당하게 독직폭행 당했고, 법적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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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단다 20-07-30 12:15
   
지금언론상황 거짓 9 : 1 정도임..

이정도면 기울어진게 아니고 그냥 일방적이죠
     
호연 20-07-30 12:18
   
맞습니다. 기울어진 정도가 아니라 거의 수직에 가까워 보여요. 이 정도면 존재 자체가 해악이죠.
     
전사짱나긔 20-07-30 14:02
   
이젠 기자나 베충이나 하는짓이 차이가 없죠
그냥 기자짓 하는 베충이라는 의미에서 기베충 기버러지 기충이등으로 불러야 해요
기성용닷컴 20-07-30 12:16
   
정말 언론 개혁이 시급합니다
     
호연 20-07-30 12:18
   
22222
     
구레나룻 20-07-30 12:44
   
333333
오스카 20-07-30 12:32
   
근데 뭐랄까....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군요
사건발생후 세간의 중심이 되어 연일 톱뉴스로 다루어진지가
수개월이 지났는데 이제와서 휴대폰을 압수한들
이 사건과 관련된 한동훈측의 불리한 자료가
그것도 한동훈이 들고 있는 휴대폰에 남아 있을거라고는 도저히 상상이 안됩니다
그럼에도 저 소동을 일으키는건
어떻게 봐도 잘 짜여진 쇼라는 느낌적인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호연 20-07-30 12:41
   
쇼 할 거였으면 애초에 수사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윤석렬의 측근 검사가 수사를 맡았거나요. 검찰 조직 전체가 똘똘 뭉쳐서 저항했겠죠.
          
하늘그늘 20-07-30 13:50
   
어떻게 수사를 안해요 ?
무조건 수사는 해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수사를 안한다는 건 전두환 시절에도 가능할까 싶을 정도네요
               
호연 20-07-30 13:58
   
저렇게 짜고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윤석렬이 검찰 조직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이야기인데, 현실성이 별로 없습니다. 그정도로 장악했다면 검찰이 똘똘뭉쳐 단체행동에 나섰지, 이런 추한 단계의 싸움을 벌이진 않았겠죠.
     
하늘그늘 20-07-30 13:38
   
그런 느낌이 강하죠
우리가 이렇게 까지 했다, 그런데도 이렇다(증거확보 실패했다)

사실 내용은 별 것도 아님
저런 수준의 소심한 반항(?)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어디나 벌어지는 천태만상이고
저걸 굳이 이렇게 언론이 대거 나서서 여론화하는 과정이 수상하죠
막말로 저랬다고 저게 무슨 강압수사로 검사측이 징계 받을 것도 아니고, 공무집행방해로 피의자가 처벌 받을 수준도 아니잖아요
그냥 아무 것도 아닌 일을 침소봉대하는 느낌이 너무 강해요

이게 혹시 또 하나의 검언 유착이 아닐까 ? 싶을 정도입니다
너무 과해요
          
호연 20-07-30 13:56
   
글쎄요.. 영장 집행중인 검사가 응급실까지 간 상황을 별 것 아니다라고 판단할 순 없죠. 벌써 여기저기서 공무집행방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충분히 호들갑 떨만한 일입니다.

다만 문제는 언론이 평소처럼 공권력이나 담당검사의 입장이 아니라, 피의자의 입장에서 주로 보도한다는 점입니다.
프리미어주 20-07-30 12:44
   
이래서 언론개혁 해야함

공정한 보도는 개나 줘버리는  기레기들
보르지오 20-07-30 12:59
   
둘이 학교 선후배 사이고 물론 검찰기수로는 역선후배 사이지만 한동훈이 정진웅 스펙 쌓아줘서 중앙지검까지 가게 만들어줬을꺼라 의심하는 나로써는 이 상황이 이해가 안가네
둘이 같이 짜고 언론 플레이 하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