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는 3가지 색깔인데 유연 휘발유가 적색 무연 휘발유는 황색 고급 휘발유는 녹색.
어렸을때 주유소에서 말통으로 받아오는 휘발유는 적색 유연 휘발유였는데 이게 90년대 중반 쯤에 환경오염을 이유로 법으로 금해서 지금은 옥탄가의 차이로 나누는 노란색과 녹색, 두가지 휘발유만 있을겁니다.
얼마전에 등유를 필터로 걸러 원래 색소를 제거하고 경유로 속여 팔다가 걸렸다는 뉴스도 있었죠.
그리고 한때 논란이 컸던 '세녹스'의 경우 화학제품을 섞어 만든 유사휘발유이긴 하지만 휘발유보다
연비도 좋고 오염물질 배출도 정상 휘발유와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결국 세금...
자동차연료로 쓰이는 휘발유와 경유에는 높은 세율이 부과되지만, 난방용인 등유나 화학산업의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 톨루엔 같은 데는 낮은 세율을 적용하니까 유사휘발유를 단속하는
겁니다.
물론 유사휘발유라는게 정상적인 휘발유보다 연비와 자동차 성능에 나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세녹스의 사례에서 보듯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화학제품을 섞어서 휘발유보다 더 좋은 연료를
만들어 낼 수 없다고 할 순 없을 겁니다. 하지만 세수저하 때문에 국가에서는 막을 수 밖에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