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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중국의 은밀한 지지 확보최근 러시아와 밀월 관계인 중국의 은밀한 묵인 또는 지원도 푸틴 대통령이 '비빌 언덕'이 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압박 공세를 높일 것을 대비해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을 미리 포섭해 놓았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중국 런민일보는 최근 사설에서 "서방은 러시아를 적대시하는 낡은 냉전적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④군사개입은 국제법 위반과 별개푸틴 대통령에게는 2010년 우크라이나와 맺은 주둔 협정도 버팀목이다. 러시아는 이 협정으로 크림 반도에 군용기 161대, 군인 2만5000명을 주둔시킬 수 있다.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스티븐 바치 외교안보정책연구소장은 "러시아가 어떤 군사적 행동을 하든 (현지 자국민 보호 및 평화 유지를 위해)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⑤가스와 원유는 유럽 통제수단푸틴 대통령은 에너지 공급자라는 지위로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을 압박한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은 1일 우크라이나에 15억5000만 달러(약 1조6554억 원)의 가스대금 체납액을 갚지 않으면 지난해 체결한 가격 인하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했다. EU는 가스프롬이 수출하는 가스의 약 40%를 수입해 만약 공급이 중단되면 큰 타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