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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4 06:07
우크라이나 사태의 본질과 향후 추이.
 글쓴이 : 맘마밈아
조회 : 1,034  

 우크라이나 사태는 과거 미국이 개입하거나 일으킨 전쟁과 비교해보면

사담후세인의 쿠웨이트 침공과 유사합니다.

쿠웨이트도 과거에 이라크의 영토였고 또 산유국이라 이권이 컸었죠.

즉 사담후세인의 쿠웨이트 점령은 푸틴은 크림반도 점령이상으로 명분이 있었던 겁니다.

그쪽은 자발적 영토할양이었지만 쿠웨이트는 열강의 잇권에 의해 강제할양된 것이니 말입니다.


어쨌든 후세인 입장에선 잃었던 영토회복 한번 추진해볼만한 것이었고

냉전의 붕괴 즉 소련의 해체로 미국중심의 일극체제가 된 시점에서

우방이 없었고 일방적으로 패하는 전쟁을 하게 됩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역시 크림반도가 애초에 러시아 영토였던 점

두번째 푸틴이라는 독재자의 야망과 러시아 민족주의 거기다가 군사적 요충지이므로

당연히 해볼만한 도박입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라는 지역은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면 폴란드가 무너지고

폴란드가 무너지면 독일이 위협받는 서유럽의 최후방어선 역할을 하는 지역이라

폴란드와 독일이 긴장하지 않을수 없고

유럽은 그야말로 미국의 최우선 방어지역입니다.

아시아와 유럽중에 어디를 택할것인가 강요를 받는다면 미국은 당연히 유럽을 선택합니다.


쿠웨이트사태때는 미국과 연합군의 힘이 일방적으로 강했기에

침공은 당연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경우는

분명 러시아의 힘은 강합니다. 그러나 지켜야할 대상이

유럽의 최우선 우방국들입니다. 미국입장에선 상대가 강하더라도

물러날수 없는 입장이라 봅니다.


또 하나 드는 생각은 아무래도 푸틴의 행보가 2차세계 대전직전의 히틀러의 행보와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베를린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독일인종의 우수성을 보인 히틀러는

서서히 주변국을 잠식해가며 존재감을 드러내죠.

첫번째가 독일인이 많이 거주하던 오스트리아 병합이었고

-이때 엄청난 전격전을 보여줍니다. 재빠른 점령과 국민투표에 의한 합병

두번째가 폴란드에 할양되었던 단지히 회랑을 되찾아 온것이었죠.

현재 푸틴의 행보와 유사하지 않습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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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롬이 14-03-04 06:41
   
걸프전의 원인이 되었던 90년의 쿠웨이트 침공은 88년 종전한 이란-이라크 전쟁의 부산물이라고 볼 수 있고
나치의 부상과 유럽침공은 1차대전 패전 후 독일이 책임져야할 막대한 배상금과 줄어든 영토에 대한 불만을
영민하게 이용한 히틀러의 광기적 민족 우월주의의 발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러시아가 국내 정치소요 등 갖가지 문제를 안고 있긴 하지만
푸틴이 저 두 사례에 비견할만큼 심각한 정치경제적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있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군사적 충돌을 생각한다기보다는 지금
선점한 유리한 위치를 서방세계와의 협상에서 꽃놀이패로 사용하여 적당히 이권을 취하고
강한 러시아로서의 명분과 국내정치안정을 비롯한 실리를 챙기려는 속셈으로 보입니다.
     
맘마밈아 14-03-04 06:49
   
공통점이 더 많아 보이는데요. 소치에서 보여준 러시아의 광기에 가까운 민족주의 또 푸틴의 장기집권과 카리스마 더우기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점. 소비에트 제국의 붕괴이후 재건을 꿈꾼다는 점. 쿠웨이트는 원래 이라크영토였습니다. 수복에는 명분이 있었죠. 현재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이런 명분때문에 다국적군이 개입안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맘마밈아 14-03-04 06:53
   
어제 러시아 증시가 -11프로 폭락 루블화 폭락..기본적으로 러시아 경제는 석유와 가스에 의존하기에 최근 중국경기가 가라앉으면서 러시아 경제는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디폴트 직전이고요. 경제적인 상황으로 보더라도 바이마르 이후하고 비슷합니다.
          
메롬이 14-03-04 07:00
   
글쎄요 쿠웨이트가 이라크 영토였다는 점은 저도 압니다만
그전까지 끊임없는 이라크-쿠웨이트 간의 국경분쟁과 여러 외교적 분쟁에도 불구하고
왜 그 시기에 후세인이 침공을 결정했냐고 원인을 물어본다면 이란-이라크 전쟁중 발생한
직접적 물리적 피해에 따른 침체된 경제와 종전후 서방의 대이라크 스탠스 변화에 따른
정치적 소요라고 봅니다.
러시아가 경제가 위험하다고 하지만 90년 당시의 이라크 상황하고는 비교할수 없다고 봅니다
          
메롬이 14-03-04 07:03
   
또한 소치에서 보여준 광기에 가까운 민족주의라고 표현하셨지만 사실 이정도의 민족주의는
몇몇 선진국에서조차 자국 올림픽에서 보여졌습니다. 솔트레이크 시티의 오노-김동성 사건이라던가 우리나라 올림픽에서의 권투 판정 파문도 말이 많았지만 그것을 광기적 민족주의라고 표현하기에는 좀 어려울것 같습니다.
               
맘마밈아 14-03-04 07:07
   
민족주의와 독재자가 결합되었을때 대형사고가 나는것입니다. 민주주의 국가끼리는 전쟁을 하지 않습니다.
                    
메롬이 14-03-04 07:17
   
글쎄요 발제자님께서 이 댓글로 무얼 말씀하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작금의 이
상황이 발제자님께서 말씀하시는 상당히 심각한 상황과 부합하지 않다고 쭉 말씀드려왔습니다.
더불어 민주주의 국가끼리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말씀은 정말 어불성설에 가깝습니다. 지금 가장 많은 군사력 투사를 하고 있는 나라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미국입니다. 근 몇십년간 얻어맞기만(?)한 나라가 많아서 전쟁처럼 보이지 않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맘마밈아 14-03-04 07:18
   
미국은 민주주의 국가와는 전쟁을 한일이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통계상으로 민주주의 국가끼리의 전쟁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메롬이 14-03-04 07:25
   
민족주의와 독재자가 결합하지 않아도 전쟁은 난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전쟁의역사에 비하면 현대적 민주주의의 역사는 갓난 아기와도 같은데 정치체제와 전쟁의 연관성을 속단하시는 것은 무리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메롬이 14-03-04 07:10
   
다국적군의 개입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부분은 러시아도 바라는 부분이 아닐 공산이 큽니다. USSR이 해체되고 사실상의 원탑 자리에 있었던 미국의 국방력이지만 그래도 냉전시대의 한축인 러시아와의 싸움은 서로 공멸에 가깝습니다. 푸틴으로 대변되는 크레믈린이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려고 한다면 미국을 위시한 다국적군의 개입 후 무력 충돌은 러시아에게 정말 최악의 시나리오나 다름없습니다.
               
맘마밈아 14-03-04 07:15
   
첨에 히틀러가 오스트리아 먹고 폴란드 침공했을때도 당시 패권국이었던 영국은 유화정책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때문에 초기 진압에 실패했고 세계대전화되었던 것이죠. 미국도 이런 역사를 알기에 러시아를 견제하지 않을수 없을 겁니다. 초기진압하면 작은 전쟁으로 끝나지만 러시아를 그대로 두면 과거 소련과 유사한 정도의 제국이 되고 유럽동맹국들도 안보위협을 받을 것이고 결정적으로 에너지 가격의 결정권을 러시아가 가져가게 되므로 미국과 유럽경제가 휘둘리게 됩니다.
                    
메롬이 14-03-04 07:23
   
미국만 역사를 아는게 아니죠. 러시아도 압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나치 독일과 싸워서 이긴 승전국 중 하나였죠. 그들도 승자의 역사가 어떤것인지 알고 패했을때 어떤지 다 알고 있습니다. 강한 러시아, 러시아식 민족주의, KGB 출신의 강력한 지도자 등등 위협적인 것은 맞습니다만 결국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말씀드린 대로 경제적 문제의 해결이 아닌 공멸의 지름길임을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에너지가격이라 하시면 주로 우크라이나를 통과하는 천연가스를 말씀하실터인데 이미 그 결정권은 이미 러시아가 쥐고 있습니다.
                         
맘마밈아 14-03-04 07:25
   
이미 유가는 엄청나게 뛰고 있습니다. 시장이 먼저 움직이는 것이죠.
                         
메롬이 14-03-04 07:36
   
유가가 불안정한 것은 산유국인 러시아한테도 그리 득이 되는 상황이 아닙니다. 미국도 대표적 산유국중 하나이고 유가 책정에 영향을 줄수있는 3대 석유중 하나인 텍사스유를 생산하는 나라입니다. 그렇다고 미국이 유가상승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느냐? 그렇지 않죠. 단순히 산유국이라서 유가상승을 좋아한다는 것은 복잡한 산업구조를 볼때 너무 단순한 생각인듯 싶습니다.
               
맘마밈아 14-03-04 07:20
   
더우기 조지아가 무기력하게 러시아의 세력권으로 넘어간 상태에서 미국의 원조로 연명해온 구 동구권국가들도 미국이 무기력하게 대응하면 상당히 흔들리게 됩니다. 특히 MD까지 가입한 폴란드는 상당히 위협을 느끼겠죠.
                    
메롬이 14-03-04 07:29
   
조지아-러시아 전쟁이 이번 분쟁에 영향을 끼칠것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서방권도 지금 이렇게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겠죠.
꿈꾸는자 14-03-04 07:09
   
결과적으로 뭐가 되든 러시아군이 움직이면 미국이 아니면 막을 군대를 가진 나토회원국은 없죠..
독일군 통일후 현재 현역사단 5개 그나마 1개는 공수사단..10만정도의 육군이 독일이 가진 군사력..
이걸론 해외에 힘을 투사하기는 커녕 자기나라 지키기도 버겁고..계획대로면 올해쯤에 그나마있던 5개사단도 4개로 감축추진중이고..영국 가지고 있던 전차부대도 하나남김없이 해체 퇴역중..육군거의 수만수준..기갑부대 전무..프랑스 그나마 양호하지만 그래봐야 자국지키기도 버겁고.......
푸틴이 맘먹고 밀고오면 우크라이나 그냥 넘어가는거 지켜봐야죠..
이미 서유럽넘들 종이호랑이죠..미국..과연 3차대전을 감수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러시아와 전쟁한다..
미국뉴스를 봐도 미국전문가들도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러시아와 전쟁을 결심한다는건 상상할수없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