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본의 여성 연구원이 발표했다며 떠들석 했던것 같은데,
요즘 문제되는게 표절 논란, 재현성 논란이네요
이공계 논문은 보통 전문용어가 대부분이고 문장해석에서 오는 오류를 줄이려고 최대한 짧은 문장으로 기술하기 때문에
인문계쪽 논문과는 달리 문장 자체가 같은 경우는 비일비재 합니다.
근데 같은 내용을 공유하는 10행정도의 문장이 타논문과 완전히 같고, 레퍼런스로 제시하지 않았다면 표절이죠.
그리고 실험논문의 경우 그림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림역시 비교데이터로의 활용이 아닌 단독으로 따온거면
명백한 표절이구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 누구나 논문의 내용에 따라 재현이 가능해야 합니다.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실험을 수행했을때 동일한 결과를 얻어야 과학입니다.
그렇게 정량화 되지 않는다면 그냥 개인적인 경험일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논문을 쓰면서 오차를 줄이기 위한 개인적 경험에서 오는 노하우같은건 기술하진 않아도,
실험을 재현하는데 필요한 조건에 관해서는 모두 기술하죠.
근데 재현 실험에서 日만능세포 논문에 따라 실험을 진행했을때 실패 보고만 올라온다고 하는건
논문으로써 상당히 문제가 있는겁니다.
최초 발표그룹에서 공개적으로 재현을 해보이거나, (최초 기술이 미비했다면)좀 더 구체적인 재현과정을 공개 하거나,
다른 연구 그룹에서 재현에 성공해야 가치를 인정받을수 있을겁니다.
첫번째의 표절 논란 역시 심각한 부분이지만, 재현 가능 여부가 확실시 되지 않는다면..
심각하게는 날조가 되는거고, 가볍게는 개인 노트에 쓸 내용을 저널에 투고한꼴이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