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문제도 사실 개인적인 신앙차원에서 그치면 이슈가 될 거리가 아니고,
전도하더라도 이런 좋은 점이 있으니 한 번 믿어봐라 라는 방식이면 거부감도
덜할텐데 다짜고짜 지옥에 간다는 둥 진리를 모르는 무지한 사람이라는 식으로
악담을 퍼부으면서 그걸 악담이라고 인식조차 못하니 자꾸 시끄러운 거 같네요.
그러니까 전도를 해도 순기능을 얘기하며 전도하라 이 얘기에요.
무시하면 된다고 하지만 도대체 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불쾌한 소리를
들어야 합니까? 아무리 잠시라해도요.
교리 특성상 설명을 해야하면 최소한 관심보일 때 그런 소리하면 또 모르겠는데
다짜고짜 원죄 운운하는데 기분좋을 사람 누가 있나요?
아, 그래요?
그럼 개신교들 욕 먹어도 어쩔 수 없는 문제가 되겠습니다.
불쾌하니까 그만 하라는데도 자꾸 권하면 욕 먹어야죠?
남한테 기분 나쁜 소리하면서 욕 먹는 건 싫다고 그러면 안되죠?
게다가 좋은 얘기만 해서는 전도를 못한다구요?
그건 그 전도사들이 머리가 나쁜 인간들이죠.
인간심리에 대해서는 눈꼽만큼도 모르니 그런 무식한 방법을 쓰는 겁니다.
모태신앙이라 어릴 적 다녔던 교회의 목사님은 그런 협박은 안하고도 잘만
전도하시던데요? 원죄론 같은 건 기독교에서도 핵심교리고 매우 복잡하고
깊이있는 내용인데 그걸 길거리에서, 그것도 관심없는 사람들한테 설명해서
전도한다구요? 어이가 없습니다.
잘못된 교회들이 잘못 전도하는건 분명 오류가 있습니다.뭐 교회들이 한두 교회가 아니다보니 길거리 다니다 보면 하루에도 몇 차례 교인들과 부딧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짜증도 날수 있겠죠.그런 문제까지 저도 뭐라 말씀 드릴수가 없겠네요.저도 믿지만 전도인들 만나는거 싫거든요.세상 살이가 본인 입맛에 다 맞출 수 없듯이 뭐 알아서 피해가던지 해야겠죠.그리고전도는 꼭 이렇게 해야만 한다고 이야기 한게 아니구요.저는 전도의 핵심이 이렇다라고 말씀드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