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긴, 그런 것은 막장이라기보단, 정서차이에 가깝겠군요. 우리가 보기 불편한 것이 있죠.
한국은 기본적으로 "효"를 중시했습니다.
부모를 위해 자기 "자식"을 희생하였다..라는 민담도 있으니까요. (그 자식이 산삼으로 변하는 뭐 그런..)
일본은 기본적으로 "충"을 중시했습니다.
주군을 위해 자기 "부모"을 희생하였다.. 이것이 마치 영웅담처럼 미화되는 예가 있으니까요.
일본 국민성이 괜히 정치인들에게 쉽게 흔들리는게 아니지라..
어떤 부모가, 자식이 사랑하지 않겠느냐만은...한국보단 부모 자식간의 예가 흐릿하다 해야하나;;
부모앞에서 담배피워도 일본에선 괜찮고, 일본 만화보면 부자간에 싸움. 아들이 장난식이라 할찌언정 아버지의 얼굴을 때리는 장면도 흔하게 볼 수 있죠. (한국선 상상만 해도 소름끼치는 일)
또 우리입장에서 얼척이 없지만, 일본의 사과문화는, 사과할 때는 전력으로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충 사과해선 안됀다는 말이죠. 무릎 꿇는 것은 기본자세라고 할 수 있죠 ㅎㅎ
일본은 유교사회 자체를 해본적이 없어서 옆에 붙어 있다고 한국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곤란. 이건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처럼 유교적 관념을 빡시게 실천한 나라는 한국 혼자. 다른 나라는 지배층의 통치이념이나 관학에서 연구되는 과거학문정도로 이해되는데 반해서요. 대륙에서조차도 유학은 그냥 수많은 학파들의 주장중 일부일뿐이죠.공자나 맹자가 아무리 떠들어대도 대륙왕조에서 그냥 무시하기 일쑤. 한국만 이런 대륙수입학문을 신조로 받들면서 살았온 것이고요. 그러니 한중일 서로가 의식이나 관념이 생각외로 많이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