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20-11-07 02:21
중학생 거짓말에서 시작된 프랑스 역사 교사 참수 비극
 글쓴이 : 암바구룬
조회 : 6,086  

주소 : https://news.v.daum.net/v/20201106212924686학부모가 딸 말만 믿고 SNS에 비방 영상→용의자 자극
용의자가 범행 전후 사진 보낸 대상 10대 3명 추가 체포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다 일면식도 없는 청년에게 길거리에서 처참하게 살해당한 프랑스 역사 교사의 비극은 한 소녀 'Z'의 거짓말에서 시작됐다.

'Z'는 아프다는 이유로 학교에 출석하지도 않은 날에 교실에서 벌어진 일을 과장해서 아버지에게 전달했고, 아버지는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페이스북에 교사를 비방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이슬람 극단주의에 심취했던 청년의 눈에 띄었고 청년은 영상에 언급된 교사와 학교 이름만으로 자택에서 100㎞나 떨어진 중학교를 찾아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10월 16일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30㎞ 거리에 있는 콩플랑생토노린의 중학교에서 참혹한 테러가 발생하기까지 악순환을 일간 르파리지앵이 그간 수사 내용을 기반으로 재구성해 5일(현지시간) 전했다.

참극의 도화선이 된 'Z'의 거짓말은 사뮈엘 파티(47)가 수업 시간에 이슬람교를 믿는 학생이 있다면 손을 들라 했고, 불쾌할 수 있으니 교실을 떠나도 된다고 말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Z'는 파티가 이슬람교를 창시한 예언자 무함마드를 불쾌한 방식으로 묘사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보여준 수업을 듣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Z'도 있었던 10월 5일 수업에서 파티는 샤를리 에브도를 둘러싼 찬반 의견을 학생들에게 들려줬고, 다음날 수업 시간에 만평을 가져올 것인데 충격받을 수 있으니 눈을 감거나, 나가도 좋다고 예고했다.

파티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보여준 10월 6일 'Z'는 결석했다. 2초가량 화면에 띄워진 만평을 보지 않으려 눈을 감은 학생들은 몇몇 있었으나 아무도 교실을 떠나지 않았다는 게 학생들의 진술이었다.

딸의 이야기만 듣고 화가 난 아버지는 10월 7일 밤늦게 페이스북에 교사 이름과 학교 주소를 공개하며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1시간 30분 뒤 글에서 이름과 주소를 지웠다.

학부모는 10월 8일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항의를 했지만,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같은 날 페이스북에 또다시 비난 영상을 올렸고, 딸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가 파티를 고소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관심을 보여온 체첸 출신의 용의자는 이 학부모가 올린 영상에 나와 있는 번호를 보고 10월 9일 전화를 걸었고 10월 13일까지 연락을 주고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학부모는 용의자가 자신의 영상을 보고 분노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며 그가 파티를 살해하지 않았다면 분명 다른 사람을 죽였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한편, 프랑스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범행 직전 총과 흉기를 들고 있는 5초짜리 영상을 찍어 보낸 스냅챗 단체대화방에 참여했던 18세 남성 2명과 17세 여성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나를 위해 기도해줘. 오늘 시험을 치를 것이고 알라의 도움으로 성공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고, 대화방에 있던 몇몇은 IS를 상징하는 손 모양으로 응답했다.

8∼10명이 참여한 이 단체 대화방에서는 주로 이슬람 극단주의를 주제로 한 대화가 오갔으나, 용의자가 범행 당일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는 다른 참가자들도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에도 사진을 찍어 대화방에 올렸고, 이를 본 참가자들은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냐며 두려워하다가 대화방을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말좀해도 20-11-07 02:59
   
용의자가 자신의 영상을 보고 분노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며 그가 파티를 살해하지 않았다면 분명 다른 사람을 죽였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
이게 말이야 방구야.
나만바라바 20-11-07 07:03
   
역시 SNS...퍼거슨경 존경합니다.
미스트 20-11-07 08:05
   
선생만 불쌍하네요. 딸래미, 아비, 용의자 3명 모두 처벌해야 되겠네.
알브 20-11-07 09:17
   
최소 국외추방은 필요하겠네요.
모르겠수 20-11-07 09:20
   
에고 예전에는 못된말을 해도 듣는 귀가 없어서 없어졌지만
지금은 저 멀리까지 가서 이상한 것들이 듣는다는게 문제임.
어느시대에는 있던 것들인데 요즘은 너무 나됨.
퀄리티 20-11-07 09:33
   
봐주지말고 감방 넣어야죠
말로 사람 죽인것임
황제폐화 20-11-07 09:51
   
이슬람 비하 시 반발하면 추방
폭동은 20년 이상 독방
이상
트루킹 20-11-07 11:06
   
무고,미투,개슬람 삼박자구먼
정정이 20-11-07 11:52
   
시작은 샤를리 에브도의 만행이겠지.
그딴게 무슨 표현의 자유냐? 혐오발언이지.
     
승리만세 20-11-07 12:35
   
그런식으로 따지면 개슬람이 애초에 만평당할 쓰레기 악마짓을 안하면 되죠
     
서냥 20-11-07 14:17
   
먼저 혐오발언을 했으니 목을 따버릴 수도 있다는 인식인가여? 와우...
     
강호한비광 20-11-07 18:33
   
ㅋㅋㅋ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엔 목따일놈이 무수히 많겠네.ㅋㅋㅋ
dexterous 20-11-07 12:13
   
현대판 세일럼 재판이네
병든성기사 20-11-07 14:52
   
극단주의 이슬람은 그냥 지들 나라에서만 살도록 이민을 받아주지 말아야함.
혹여 나중에라도 걸리면 무조건 강제추방 조치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을 우리도 서둘러야 함.
라인만 20-11-07 18:34
   
프랑스와 유럽의 '자유'의 가치가 만들어낸 비극.
돌무더기 20-11-07 20:50
   
종교적 자유를 인정해줘서 받아들여진 사람들이
종교를 이유로 그 나라 사람들을 죽인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