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더 이상 글로 밥 빌어먹고 사는 작가님은 거의 없으니까요.
웹소설에서 연재되는 작가님들은 돈 받는 경우도 거의 없고, 설사 돈 받고 연재한다
해도 이미 월급은 쥐꼬리수준.
어느 작가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책 한 권 팔아서 30만원 받았다고.
근데 이 작가님은 모 소설사이트 톱 랭킹 10위안에서 노는 작가님이죠.
이것만 봐도 얼마나 글로 밥 빌어먹고 사는게 어려운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게다가 연재되는 작가들의 글 퀄리티가 낮다 해도 그 또한 비난하지 않을겁니다.
어차피 진지하고 잘 쓴 글이라 해도 독자들은 읽지 않으니까요.
대중들은 조미료나 향신료 넣어 만든 값싸고 자극적인 떡볶이를 원하지,
담백하고 값 비싼 건강미가 넘치는, 전문가가 만든 한식을 원하지 않는 법이죠.
출판사들은 독자들이 원하는, 수요가 있는 걸 출판해야 돈이 들어오는 걸 잘 압니다.
독자들이 사지를 않으니 잘 팔리는걸 원하죠. 즉 자연스레 작품성이 높은 건 이미 시장에서
퇴출되니까요.
어차피 대중들이 먹여살려주지도 않으니, 저는 더 이상 작가들이 수준이 낮다고 해도
비난하지 않을겁니다.
설사 그게 오로라공주같은 막장소설이라고 할 지라도요.
왕가네같은 드라마가 판친다고 해도요.
어차피 시청률이 잘 나오니까.
방송사입장에서는 시청률만 잘 나오면 오로라보다 더 한 거라도 내보낼겁니다.
이게 시장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