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저의 개인적 내면의 경험을 토대로 몇자 올립니다.
어린시절 종교쪽에도 관심을 자연스럽게 가졌는데
여러곳을 둘러보다보면서
늘 가진 의문은 여러 종교가 있다고 그 본질 혹은 진리 혹은 신이니
동양에서의 도가 다르게
해석되고 다른 것인가였음.
그런 가운데 성경에도 창세기에 대해 주목할 게 태초의 빛과 소리에 대한
것인데
이와 유사한 부분이 불교에서도 관음보살이 있습니다.
관음. 음을 관한다 혹은 우주의 수많은 중생의 소리를 보고 듣으면서 구원을
해주는 부처이면서 동시에 스스로 부처를 내려놓고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해
보살로서 활동하는 이가 관음보살임.(가장 대중화된 신앙대상)
저도 이때까지 이 관음보살이라는게 따로 있는 어떤 존재면서
신앙의 대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나서 이 관음보살이란 다른 존재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내면이 맑은 고요속에 있으면 저절로 드러나는
생명의 본질 혹은 우주의 어떤 진동음이라는 걸 체험한 순간 관음보살이란
단순한 신앙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본래부터 있던
본질이며 스스로 무지와 두뇌의 온갖 혼잡함과 혼탁함을 거둬내고
스스로 고요히 침묵으로 관하면 드러나고 체험할 수 있는 우리 스스로의
어떤 경지, 상태임을 자각할 수 있게 되었음.
즉 우리 스스로가 혼탁함에 휩쓸려 있을때는 이 본질의 소리는 마치
먹구름에 가려져 있는 듯 보이나
늘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즉 생하지도 멸하지도 않기에 영원하며
탁하지도 깨끗하지도 않기에 늘 밝으며 넘치지도 줄지도 않기에 늘 부족함
이 없는 상대적 세계를 초월한 절대적
세계의 경지라는 것임.
이것은 말로써 표현되는게 아니라 스스로 내면이 그런 상태화로 에고의 수
많은 논리적 사유나 소란을 내려놓고
맑음의 침묵과 고요속에서 무심으로 관을 하면 언제든지 저절로 드러나고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데아적 상태이며 신이 스스로 드러
난 상태를 스스로 체험하고 있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