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상당히 친한 형님 한분이 계신데
그분 나이가 38살입니다.
25년전에 중학교를 다니셨으니...
그 당시까지만 해도 많이 맞으셨다고 술자리에서 가끔 들었었죠
제 매형이 동네 경찰서에서 근무를 하는데
가족끼리 식사를 할떄 그 형님 이야기를 하더군요
여기서부터 그 형님을 A라고 표현할께요
몇일전 동창회떄 A가 담임 선생님에게 구타를 했다고 하더군요
사연을 알고보니.... A의 담임은 당시 학교에서 학주였고, 소문난 꼴통 선생이였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부부 쌈 좀 했다고, 그걸 학생들에게 그대로 풀었고
체벌도 적당하게 도구를 쓰는 수준이 아니였고
걍 무식하게 손 발로 피가 날 정도로 학생들를 떄렸다고 하더군요
5분 지각하면 별 경고없이 바로 뺨을 떄리는 수준....ㄷㄷ
(요즘은 군대도 안떄리것만;ㄷㄷ)
거기다가 촌지는 무지 받았고, 학생들 차별이 매우 심했다고 하더군요
범생, 뺵 좋거나, 촌지 주거나, 일진...이런 부류들에게는
꼼짝도 못하면서...그 외 평범하거나 집안이 별로인 학생들에게는
막 대했다고 하더군요
그 형님도 야간 자율학습을 안하고 도망 갔다는 이유로
엎드린 상태에서 구두발로 허리,엉덩이 부근을 수십차례나 구타를 당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허리랑 꼬리뼈 주변에 수술도 3번이나 했다고 하더군요
(걍 수술비 포함 150만원을 받는 선에서 끝났다고함;ㄷㄷ
20년전에 150이면 지금~천만원 좀 넘을려나요?!)
그 덕분에? 현역으로 군대고 못가고
결혼도 했지만...제대로된?? 부부생활도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8년만에 나간 동창회에서 그 담임이 술에 완전히 꽐라가 되서
A에게 계속 쌍욕을 하면서 38살이나 되고 초등학생 딸이 있는 A에게
(150만원이 많이 아까웠는듯;ㄷㄷ)
20년전에 자기가 마음대로 짖밟던 학생 취급을 다시 심하게 했다고 하더군요
(손등으로 A의 뺨을 툭툭 치고 뒷통수도 몇번 쳤다고 함)
처음에는 A도 많이 참으면서 좋게 말로 적당히 상대를 하면서 못 들은척도 했었지만
정도가 많이 심해져서...
(A의 부모님들도 욕했음;ㄷㄷ)
참다 못해서 또라이 샘 뺨을 2대인가 때렸다고 하더군요
(입술이 조금 터져 피가 약간 나온 수준...치아, 턱에는 별 이상 없는 수준)
그 다음날 바로 또라이샘이 신고를 하고 합의도 안해줘서
(또라이 샘 친척이 경찰 경무관...고위간부임;)
지금 구치소에 있다고 하더군요
A의 부모님과 형제들이 와서
무릎까지 꿇고 빌어도 들은척도 안하고 합의 없이
무조건 교도소에 집어 넣겠다고 하더군요...ㄷㄷ
덕분에 재수없으면 A는 회사에서 짤릴 수도 있게 생겼다고 하더군요
그 또라이 샘 나이가 60대 후반이라고 하던데...
낫살 많이 쳐묵해도 개버릇은 못 고치는 종자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