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상가에 난 불을 지나가던 고등학생들이 주변 건물의 소화기를 들고 뛰어와 껐습니다.
학생들의 발빠른 대처가 자칫 큰 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을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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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집으로 돌아가던 친구 사이의 고등학생 4명이 신속히 대처한 덕분에 불은 8분 만에 진화.
학생들 중 1명이 다니던 합기도장 1층에 소화기가 비치돼 있는 사실을 떠올리고 곧바로 꺼내 온 것.
[전민재/성남고 2학년 : "밑에 여기 소화기가 있는 걸 제가 맨날 봤어요. 제가 친구들에게 먼저 말했죠. 여기 이렇게 소화기가 있으니까 하나씩 들고가서 소화기로 (불을) 끄자..."]
건물에 비치된 소화기를 평소 유심히 살펴봤던 것도 발빠른 대응을 할 수 있었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