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신 장군의 일화 중 백미는 백선엽 장군을 대한민국 최초로 명예원수에 추대하자는 의견에 반대한 일이다. 2009년 일부 장성들이 '백선엽 장군이 명예원수에 추대된다'고 하자 채명신 장군은 다음과 같이 말하며 강하게 반대했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사의식이 희박한지 모를 일이다. 건국 이후의 첫 명예원수 추대는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일본군, 만주군 출신에다 독립군 토벌 작전의 지휘관 경력자가 명예원수로 추대된다면 우리나라 건국사와 국군사는 하루아침에 북한 역사관에 종속될 거다.”
간도 토벌대 출신으로 ‘6·25 전쟁영웅’으로 알려진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이 한국군 최초의 명예원수(5성 장군)가 될 뻔했으나 채명신 장군과 6·25 전쟁에 함께 참전했던 군 원로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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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의 친일행각 덮겠다고 채명신 장군도 빨갱이로 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