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3.sbs.co.kr/news/newsEndPage.do?news_id=N1002364008
1만 2천 톤급 스페인 여객선 '볼칸 데타부리엔테'호는 그제(26일) 저녁, 스페인의 한 항구를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출발 20분 만에 순항하던 여객선 차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배에 실은 차량 한 대 엔진에서 처음 불이 나기 시작해, 다른 차량에도 옮겨붙으면서 화재는 점점 커졌습니다.
항구에서 멀지 않은 위치였기 때문에 선장은 즉시 회항을 결정했고, 동시에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고 갑판으로 나가라고 지시했습니다.
당시 탑승자는 승객 319명과 승무원 15명.
배가 기울지 않도록 좌현과 우현에 절반씩 나눠 서게 했고, 승객들은 침착하게 갑판에 대기했습니다.
긴급출동한 스페인 해경의 호위를 받고, 무사히 여객선은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승객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자칫 심각한 해상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선장과 승무원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최악은 사태를 피한 것은 물론, 차량 넉 대가 불에 탄 것을 제외하고는 큰 피해 없이 상황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작성일 : 14-04-28 13:03
조회 : 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