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우리가 안톤오노에 분개하던 솔트레이크 올림픽 당시
피겨 페어에서 러시아팀과 캐나다팀이 박빙의 승부를 겨루게 됐습니다
러시아팀은 98년도 올림픽 은메달, 세계선수권 2회 금메달리스트였고
캐나다팀은 그 시즌 새롭게 부상하던 신흥강호였죠
프리경기에서 예술점이 높던 러시아팀이 더악에서 실수를 하게되요
물론 캐나다팀은 클린이었고
러시아 팀은 기술점은 살짝 밀리지만 예술점을 워낙 높게 평가받던 팀이었습니다
당연히 예술점의 우위로 러시아가 금, 캐나다가 은을 땄죠
그런데 사건이 터지게 됩니다
미국연맹이 결과에 의혹을 제기하며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그에 따라 isu에서 심판 조사에 들어갔구요
그 당시는 실명제였기 때문에 심판 중 프랑스 심판이 비리 의혹을 받게 됐습니다
프랑스 심판이 추궁받게 되자 울면서 러시아에서 협박이 있었다며 자백했죠
결국 러시아와 캐나다의 공동 금메달로 마무리를 짓게 됩니다.
이후, IOC에서 피겨 퇴출 경고를 받고
신채점제를 도입함과 동시에 심판 익명제로 바뀌게 됩니다
그런데 사건 종료후 프랑스 심판이 사실은 러시아가 아니라
캐나다에서 협박받아 거짓증언 했다고 선언하게 되고
분위기를 조성했던 미국은 아님말고 라는 식으로 슬그머니 발을 빼게 됩니다
(미,캐 담합이었는데 캐나다가 미국에 뒤통수 맞은거죠)
아직도...
신채점제가 나은지 구채점제가 나은지...
결론이 안나네요
예나 지금이나 혈압올리는 스포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