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이 어딘가가 삐뚤어졌다고 해야하나...
딱히 어떤 성격이다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예시를 들면요
1. 만약 나랑 연고도 없는 누군가가 어떤 잘못을 해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면
속으로 '지가 잘못했으니 죽은거지 뭐'라고 생각해 버리게 되고,
불쌍하다는 생각은 크게 안 하게 됨
꼭 교통사고가 아니더라도 나랑 연관도 없는 다른 사람의 불행에 관심이 없다고 해야 하나요.
딱 신문이나 뉴스에서 누군가가 죽는 사건사고 기사를 보고도 크게 연민의 감정이 안 느껴진달까
2. 좋아한다는 감정이랑 싫어한다는 감정을 크게 못 느끼겠음..
물론 친구와 대화하다가 웃기도 화내기도 하지만
이게 그 사람이 좋다와 싫다는 감정까지는 못 가네요
개개인이 아니더라도 단체나 국가에 대해서도 호불호의 감정을 크게 못 느끼네요.
일본이 어떤 잘못된 일을 하면 머리로는 나쁘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혐오스럽다까진 못 느끼고 역으로 좋은 일을 했다 해서 호감도 못 느껴요.
그리고 애니를 봐도 일본이 좋다라는 감정까진 안 가고요.
꼭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해당하구요.
제가 이해를 못하는 건지 느끼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