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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03 17:23
요즘 자주 드는 고민이 있다면..
 글쓴이 : 눈꼽낀하마
조회 : 331  

제 성격이 어딘가가 삐뚤어졌다고 해야하나...

딱히 어떤 성격이다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예시를 들면요


1. 만약 나랑 연고도 없는 누군가가 어떤 잘못을 해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면
속으로 '지가 잘못했으니 죽은거지 뭐'라고 생각해 버리게 되고,
불쌍하다는 생각은 크게 안 하게 됨

꼭 교통사고가 아니더라도 나랑 연관도 없는 다른 사람의 불행에 관심이 없다고 해야 하나요.



딱 신문이나 뉴스에서 누군가가 죽는 사건사고 기사를 보고도 크게 연민의 감정이 안 느껴진달까
 

2. 좋아한다는 감정이랑 싫어한다는 감정을 크게 못 느끼겠음..
물론 친구와 대화하다가 웃기도 화내기도 하지만
이게 그 사람이 좋다와 싫다는 감정까지는 못 가네요

개개인이 아니더라도 단체나 국가에 대해서도 호불호의 감정을 크게 못 느끼네요.

일본이 어떤 잘못된 일을 하면 머리로는 나쁘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혐오스럽다까진 못 느끼고 역으로 좋은 일을 했다 해서 호감도 못 느껴요.

그리고 애니를 봐도 일본이 좋다라는 감정까진 안 가고요.
 
꼭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해당하구요.

제가 이해를 못하는 건지 느끼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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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달 14-02-03 17:26
   
그냥 삶에 의욕이 없는거 같은데요
MeGaWeB 14-02-03 17:27
   
그런 분 많지 않나요?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야 어제오늘 이야기되는 사회 문제도 아니고... ㅎㅎ
중용이형 14-02-03 17:30
   
성격은 모르겠고, 글을 읽어보니 감성적으로 메마르신거 같긴하네요.
중용이형 14-02-03 17:34
   
무언가 관심있는 일이 있다면 몰두해보시는게 삶의 활력소가 되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간혹 그런일이 오타구같은 말의 조롱을 듣게되더라도 말이죠.

단지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나 자신을(몸,마음)병들게 하는 일, 범죄가 아니라면 말이죠.
저도 그렇지만 인생 즐겁게 살아야죠.
들기름 14-02-03 17:51
   
기분에 기복이 있는 거죠 뭐.
과거에 호불호를 명확하게 표현했다가 크게 데이신 적 없나요? 그러면 다음부터 표현이 두리뭉술해지는 거죠. 듣기좋은 말로는 어른이 되어간다고 하는 건데...
안좋은 뉴스를 들었을 때 슬픔이나 안타까운 감정이 안생기는 건 자기방어 심리일 수 있어요. 요즘 그런 뉴스가 하도 많아서 일일히 공감하기엔 너무 지치잖아요...
나이테 14-02-03 18:19
   
갱년기 증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