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입장문' 전면 실어준 보수언론 광고 논란
조·중·동, 전면 광고란에 사랑제일교회 측 입장문 실어줘
"정부가 입맛에 따라 확진자 조작한다" 등 허위사실 담겨
전문가 "광고라고 하더라도 언론사로서 무책임한 행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보수 언론들은 20일 지면의 전면광고란에 '사랑제일교회 및 전광훈 목사 대국민 입장문'을 게재했다. 조선일보 등에 전면광고를 실으려면 최소 5천만 원 수준의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김언경 이사는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문지를 표방하고 있는 언론사에서 국가적으로 큰 피해를 끼친 집단의 의견광고를 그대로 실은 것은 언론사로서 매우 무책임한 행태"라며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전 국민에게 유해한 정보를 노출시켰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