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없어요
하고 싶어도 인력 충원이 안된다는 얘깁니다
외과가 가장 어려운데, 그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외과 지망생들 대부분이 또 돈 되는 성형외과로 갑니다
왜 그럴까요 ?
돈이 안되니까요
돈이 됐으면 너도 나도 지원할텐데, 아무리 정부가 지원을 해준다고 해도 안가는 겁니다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형병원급 다닐 때는 그나마 괜찮겠지만, 다른 과들 처럼 개원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
의료보험 수가가 너무 낮아서, 정상적인 의료행위만으로는 돈이 안되니까, 의사 자체가 부족해지고, 병원은 어떻게든 굴려야 하니까 매일 철야에 주 70시간 80시간씩 일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더 지원 인원이 줄어들고요
오죽하면 개원 외과는 병실 임대장사라고 할까요
집안이나 처가에 돈이 많아서 입원실 넉넉하게 확보해서 대형병원들에서는 조기 퇴원시키는 가벼운 환자들 채워넣고 2~3주 짜리 진단서 장사가 최고에요
일단 중립 기어.
좀 수준 높은 내용을 올려야 일본 불매 운동에 도움 되지 않겠어요?
밥그릇 지키려는 면이 있겠죠.
근데, 의료 보험 수가가 낮은 건 사실이잖아요? 수술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대장내시경 같은 것도 그 어려운 술식에 비하면 상당히 싸서 그걸로 운영비 나오나 할 정도인데.
복지부 차원에서 내부적으로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오던 내용인지는 잘 모르나,(아마 그렇겠죠?)
복지부 설명처럼 취약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한다는 명분은 말 그대로 명분이고, 딴 의도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 명분의 내용이 현실화할 것 같진 않아요. 그냥 복지부가 정원 늘리고 싶은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