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희 사건] 생명보다 돈이 먼저? 의료사고 피해자 유가족이 본 의사들의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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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의료사고 사망 '권대희 사건' 친형입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http://omn.kr/1obys
② 사람 죽었는데 '14년 무사고' 광고하는 병원 고발했더니 http://omn.kr/1odwq
③ 처벌 받고도 또 허위 광고한 병원 '불기소'... 이유가 황당합니다 http://omn.kr/1ofja
④ 의료 사고로 죽은 동생... 신문고를 치는 심정입니다 http://omn.kr/1olda
'유령수술'이란 말이 있습니다.
2013년 강남에서 손꼽히는 성형외과에서 쌍꺼풀과 코수술을 받던 여고생이 숨진 사건 이후 알려진 문제죠.
환자가 마취된 뒤 수술하기로 예정된 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가 수술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제가 된 성형외과에선 유명한 의사는 상담만 하고 다른 의사들이 실제 수술을 집도한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합니다.
▲ 수술실 CCTV 캡처 의사는 없는 수술실에 청소 아주머니가 환자를 바라보고 있다
의사들의 파업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사회의 다수 의사가 환자보다 돈을, 생명보다 이익을 좇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요.
의사 총파업을 앞두고 의료계에서는 의사 인력 부족으로 인해 수술 보조간호사, 즉 PA 간호사들에 의해서 대리 수술(현행 의료법상 불법)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인정됐다고 합니다. 대학병원과 공공병원에서 일하는 현직 간호사들이 기자회견에 나서 증언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