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작 중요한 대책은 나오지도 않았고, 본격적으로 논의되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사회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준 이번 사건을 발생하게 한 가장
중요한 원인인 ‘관심사병’의 관리 문제가 전혀 나오질 않았다. 총기·탄약 부실 관리, 근무지 이탈 등 군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기강 해이’에
대한 언급과 대책도 사실상 빠져 있었다.
이날 중점적으로 나온 기수열외나 왕따, 구타 등 군대 내의 악·폐습을 개선하는 노력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관심사병이나 기강 해이 같은 문제의 근인(根因)에 대한 치유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제2, 제3의 범행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일각에서는 악·폐습으로 인한 사건에 대해서는 명확한 책임소재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해병대가 이에 더 천착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기도 한다. 실제로 이날 토론회에 참석했던 한 전문가는 “국방부와 해병대가 정작 더 중요한 것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되뇌기도 했다.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자정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해병대가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엄중한 책임자 문책 등이 없다면 병영 문화 개선 노력은 반쪽짜리일 수밖에 없다. 해병대사령관 스스로 인정한 것처럼 타군에 비해 10년이나 뒤처져
있다는 해병대. 거듭나기 위해 갈 길은 여전히 먼 것 같다
20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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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해병대 '기수열외' 악습 뿌리뽑겠다"
2011-7-7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7일 해병대 2사단 총기사고와 관련해 "우리 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병영 저변의 실상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수
열외' 등 악습을 뿌리뽑을 수 있도록 해병대 병영 문화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또 재발이되었고 관심사병 대책 세워야된다..논의한다..뭐한다 .설레발치고..
한 2~3년지나 또 터지고..언제까지 반복할겁니까...
정말...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