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목사들의 십일조를 제가 받을 빚인양 내놓으라고 집까지 찾아가 대출이라도 강요하는 행태와
개인의 헌금을 공개,비교케하여 교인간 시기와 질투를 부추기는걸 보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뭐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유럽 가톨릭이나 그리스정교회에서는 십일조를 내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금지된 국가도 있고요.
그 이유인 즉슨 이중과세라는거죠.
십일조는 과거 왕이 제사장이였던 신성로마제국이나 그 이전의 유대국가에서 거둔것인데..
실질적으로 세금의 역할이였습니다.
십일조가전부는 아니겠으나 시민들에 거둔 돈으로 군대를 양성하고 무장하고 도로를 닦고 다리를 놓고 하수시설을 만들고..국가가 해야할 제반업무를 이 돈으로 많이 해결했으니 세금과 같은것이였죠.
교황이 왕을 임명하고 권세를 주던 시절은 지금은 없습니다.
종교의 유무 종류를 불문하고 우리는 시민이 뽑은 민주정부에 세금을 내고 있으며,
국가의 제반업무는 종교와는 하등 관련이 없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왜 십일조를 교회에 내야하는것입니까?
국가적 제반업무를 제외하면
고대에는 십일조로 양,소, 심지어 인간을 불에 태워 하늘에 연기로 바치는
제사의식에 일부 공여되어 실제 신에게 무언가 바치는데 사용되기도 했지만,
지금의 교회는 그런것을 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일부 자선업무는 그냥 자선단체에 기부하는게 훨씬 투명하고 봉사적입니다.
지금의 십일조는 그저 교회 목회자, 즉 목사의 개인영달과 교회의 영리적확장을 위한것 아닙니까
물론 교회는 운영을 할려면 돈이 있어야하지만, 그것은 헌금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수십종류에 달하는 대형교회의 헌금봉투는 충분한게 아니라 넘쳐 흘러 강이될정도겠죠.)
한국교회의 입장을 지지하는 분은 왜 십일조를 내야하는지에 타당한 이유를 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