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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9-05 01:05
저출산 대책: ‘3자녀 5인 가족’으로의 인식 전환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4,433  

대체 저출산 해결법은 무엇인가? 20년동안 정책을 꾸려왔고, 많은 예산을 썼는데, 출산율은 떨어질 뿐이었다. 수많은 전문가들, 민간의 일반인들이 대책 방법을 내놓았다. 그런데 왜 출산율은 안오르는가? ‘집값이 높다. 구직이 어렵다. 청년세대들의 미래가 낙관적이 않다.’ 등의 이유를 들어왔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갖은 연구 보고서 작성이 수십년째 이어졌다. 저출산 예산에 수백조를 쏟아부으면서 대책을 마련했지만, 현실적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그러면 뭔가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은 너무 방법론에 치우쳐 있었다. 저출산의 근본적인 구조를 살펴보려는 시도가 없었다. 저출산은 이미 1980년대부터 시작이 되었다. 그리고 외국과 비교해보면 런던, 켈리포니아도 전부 집값이 비싸다.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을 지나며 임금동결 상황을 겪었다. 그런데 전부 출산율이 한국보다 높다. ‘집값이 높다. 청년들이 취업하기 어렵다.’ 이런 이유가 근본 원인이 아니었던 것이다. 

근본 원인은 2자녀 정책에 있었다. ‘2명만 낳아서 잘 기르자’는 산아제한 정책으로 한계가 규정되었다. 1명도 괜찮고 3명은 많지 않나 하는 인식이 무의식에 자리잡아버렸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모든 가정에서 2명씩 아이를 낳아도 저출산이기 때문이다. 모든 가정에서 아이를 2명씩 낳는다고 하면 출산율이 2.0명이 된다. 저출산의 기준은 2.1명이므로 저출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2자녀 정책을 시행하는데 더 큰 문제가 있었다. 반드시 2명을 낳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2명 낳는 가정의 비율이 제일 많아지지만, 1명만 낳는 가정의 비율도 늘어난다. 반면에 자녀 2명이라는 한계를 규정지으면서, 3명 이상 낳는 가정의 비율은 극히 적어지게 된다. 심지어 모든 사람들이 100% 결혼해서 아이를 갖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출산율은 1.9미만으로 무조건 떨어지게 되어있었던 것이다. 애초에 설계 단계에서 에러가 있었던 것이다.

출산율 2.1명 미만이면 저출산이 되고, 출산율 1.3명 미만이면 초저출산이 된다. 1983년에 출산율이 2.06명이 되면서 저출산으로 진입했다. 1985년 출산율 1.66명, 1990년 출산율 1.57명, 1995년 출산율 1.63명, 2000년 출산율 1.48명이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당시에는 기혼 여성의 자녀수가 평균 1.7~1.8명이었다. 
당시에 35~39세에도 결혼을 안한 미혼 인구의 비율이 약 5%정도였다.
그래서 출산율이 기혼 여성의 평균 자녀수보다 낮은 1.5~1.7명이었다. 
이 당시에는 전체인구에서 90~95%정도가 아이를 출산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출산에서 탈출하려면 기혼 여성의 평균 자녀수가 2.2명을 넘어야 했다.

2002년 출산율 1.178명이 되면서 초저출산으로 진입하게 되었다. 2005년 출산율 1.085명, 2010년 출산율 1.226명, 2015년 출산율 1.239명이었다. 
2000년대와 2010년대의 기혼 여성 자녀수가 평균 1.5~1.7명이었다.
35~39세에도 결혼을 안한 미혼 인구 비율이 10%를 넘기면서 급속도로 늘어나 20%대가 되었다.
그래서 기혼 여성의 평균 자녀수보다 많이 낮은 1.1~1.2명이었다. 
이 당시에 저출산에서 탈출하려면 기혼 여성의 평균 자녀수는 2.5명을 넘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저출산 대책으로 해결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구조적으로 결혼한 가정에서 평균 자녀수가 2명 이상이 되어야 했다. 2명 이상의 출산율을 보이려면 3자녀 출산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했다. 그러나 이미 산아제한정책 당시부터 2자녀 4인 가족이 기준점이 되어버렸다. 이 규정지어진 한계와 편견을 뛰어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다. 

자녀가 3명이신 분의 얘기를 들은 적 있다. 그 분은 현재 70대가 되셨다. 1990년대 초반에 자녀가 3명이면 사람들이 “어우, 짐승”이라고 뒤에서 수근덕댔다고 한다. 가족끼리 어딜 가려고 택시를 타도, 5명이니까 택시 기사분하고 실랑이가 있기도 했다. 그리고 집에서 방이 부족하니까, 누가 거실을 쓰거나 형제끼리 방을 공유해서 써야 했다. 사회가 2자녀 4인가족을 기준으로 맞춰져있기 때문에, 3명 이상 낳는 환경이 조성되지 못한 것이다.

2000년대가 지나면서 평균 결혼연령이 많이 상승을 했고, 1자녀만 출산하는 가정의 수도 늘어났다. 그러면서 초저출산으로 진입하게 되었다. 저출산 대책이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다. 2000년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가면서 출산율이 소폭 늘어났다. 출산순위별 출생 자료를 살펴보면 3자녀 출생아와 4자녀 이상 출생아 비율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미혼 인구의 비율은 급속도로 늘어나게 되었다. 결국 저출산 대책은 아이를 가질 의사를 가진 사람들이 호응해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의 출산순위별 통계자료에 따르면 3자녀 이상 출생아 비율은 2017년에 9.77%였고, 2021년에 8.15%였다.
OECD 주요국의 출산순위별 2017년 자료에서 셋째아 이상 비율은 다음과 같다.
영국:22.3%, 독일:18.2%, 프랑스:25.1%, 이탈리아:15%, 스페인:12.9%, 스웨덴:20.8%, 폴란드:19.4%, 일본:16.7%
유럽의 출산율은 1.4~1.6에 해당하고, 일본은 1.3~1.4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1.0미만으로 떨어져서 2021년에 0.81대로 떨어지게 되었다. 차이가 급격히 벌어지고 있다. 

이탈리아하고 스페인은 출산율이 많이 낮은데, 셋째아 출생아 비율도 많이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유럽에서 이민자의 출생아를 제외하고 비교해도 한국의 출산율보다 월등히 높다. 기존의 인식에서 일본의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하다고 해왔는데, 사실은 우리나라가 더 심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저출산을 해결하는데 다자녀 출산이 결정적인 역할을 함을 알 수 있다.

한국의 저출산 대책의 가장 큰 문제는 타겟층 설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여성의 사회진출저하, 성차별 해소 등을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해오고 있다. 그런데 이 것은 여성 일자리 정책에 해당하고, 여성 중심 정책에 해당하는 것이다. 저출산 대책이 아닌 것이다. 아이를 많이 낳는 다자녀 가정을 타겟으로 설정해서 저출산 대책을 세워야 한다. 다자녀 가정들이 호응도도 높고,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핵심이다. 자녀를 많이 낳고 가정적인 여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다자녀 여성을 대우해줘야하지, 기존의 여성정책으로는 모두가 망하는 길이다.

특히 비혼, 비출산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정책은 굉장히 큰 문제가 된다. 여성 청년의 자1살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가 있다. 아이들 관련 일자리에 여성 비율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교대에도 여성들의 진출 비율이 높다. 비혼, 비출산 운동으로 인해서 결국에는 여성들 삶의 터전을 없애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또한 세월이 수십년 흐르면 결혼을 안한 독신자들의 복지 비용도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나이가 들면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결혼을 안해서 아이를 안낳았으니, 국가 재정 투입 비율이 높아진다. 젊은층에서 욜로족 열풍이 불면서 지금 즐기자는 풍조가 계속된다. 미래를 위한 저축이 많이 모자란다. 악순환의 연속인 것이다.

일본이 1.3~1.4의 출산율을 유지하고, 유럽도 1.4~1.6의 출산율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일본은 결혼을 안하는 미혼 비율이 굉장히 높다. 그렇지만 자녀를 많이 출산하는 인구의 비율도 그만큼 높기 때문에 출산율이 유지되는 것이다. 유럽도 이민자를 제외하고 계산하더라도 출산율이 높다. 그 까닭은 서양인과 한국인의 인식차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 동과 서’에서는 이런 실험이 있었다. 어떤 그림을 대중들에게 보여주었다. 그 그림은 주변 사람들이 전부 화난 얼굴을 하고 있는데, 한 사람만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한국인은 그림 속의 한 사람을 보고 불행하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서양인은 그림 속의 한 사람을 보고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한국인들은 주변의 눈치를 봐서 분위기를 파악하려고 한다. 그러나 서양인들은 다르다.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기 때문에 가정을 존중하는 사람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남이 뭐라고 생각하던 내가 아이를 많이 낳으면 그만이었다.

현재 한국에서 35~39세 결혼을 안한 미혼 인구 비율이 30%에 달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70%의 인구가 결혼을 하면서 자녀를 출산하게 된다. 이 70%가 평균적으로 자녀를 3명을 낳아야 출산율이 2.1이 된다. 그러므로 3자녀 5인가족을 기본으로 하는 인식을 만들어야할 필요성이 생기게 되었다. 또한 다자녀 가족들을 더 많이 생기도록 유도해야할 필요성도 생긴 것이다.

외국에는 비혼 비출산 비율도 높지만, 그에 반대되는 다자녀 출산 비율도 높은 편이다. 자녀 출산의 영역에서도 양극화라는 격차가 있었던 것이다. 다자녀 출산이 그만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외국 선진국에서도 출산율이 어느정도 유지가 되어왔던 것이다. 한국도 비혼 비출산 의사를 가진 이들에게 끌려다니면 안된다. 오히려 출산한다는 의사를 가진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줘야한다. 그래야 저출산 정책에 호응도가 높고, 실제로 해결이 된다.

그런데 주의할 점은 전문가 집단들이다. 거버넌스 시스템을 통해서 시민단체, 교수, 연구자들이 많이 참여하게 되었다. 그런데 출산율은 제자리 걸음이었고, 최근 5년간 최악으로 떨어졌다. 출산율이 떨어지게 된 근본 원인은 정책 결정에 참여한 전문가집단들에게도 있다. 우선 일반 대중들의 인식과 너무 차이가 나고, 또 자신들이 틀렸다는 생각을 안한다. 오히려 일반 대중들을 계몽시켜서 잘못을 바로잡아야한다는 선민의식으로 뭉쳐있다. 자기들이 잘못해서 이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을 죽어도 생각 안하는 것이다. 소수의 교수와 연구자들은 신뢰할 수 있다. 그러나 소수파라서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출산율 정책은 일반인이 주도로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주장을 한다고 해도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이미 거버넌스 시스템이 특정 세력에 의해서 장악당해버렸기 때문이다. 일반 대중은 누구나 어느정도 저출산 대처법을 알고 있다. 그러나 정치 영역에만 가면 전혀 반영이 안된다. 답답하리만큼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다. 전문가 집단들의 반발을 무릅써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차적으로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써야 하겠다. 3자녀 5인가족 그리고 다자녀 출산을 핵심으로 해서 장려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하겠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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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uder 22-09-05 12:27
   
2명이라도 낳았으면 이정돈아닐텐데 어렵지 않을까요.
     
보리스진 22-09-05 13:18
   
정답은 3자녀, 다자녀로 정해져있습니다. 유럽, 일본에 비해서 우리나라가 2배 낮습니다.
다자녀 출산을 현재보다 많이 끌어올리는 것이 정해진 답입니다.
선진국들도 미혼율이 높고 애 안낳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러나 다자녀 출산 비율이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높은 것입니다.
미국이 다자녀 출산이 많았기 때문에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게 출산율 2.0대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추락한 상황은 다음에 언제 기회가 되면 다루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타겟층 설정을 너무 잘못했기에 결정적인 시기를 놓쳤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출산율 정책을 하면서 3자녀 출산율이 증가하고, 다자녀 출산율이 증가했습니다. 결국 낳을 사람만이 호응을 해줬다 이말입니다. 그러면 앞으로는 이 경향성이 더 강해질 것이니 우선 타겟층을 자녀를 많이 낳을 사람 위주로 설정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2자녀 4인 가족이라는 인식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그 다음이 결혼 안하려고 하는 사람들 마음을 돌리고, 아이를 안낳으려고 하던 사람들을 1명이라도 낳게 하는 것입니다.
nagood25 22-09-06 12:54
   
셋째낳면 1억주고, 넷째낳면  또1억 줘라. 애들  미어터진다. 제2의 방글라데시
conanmoon 22-09-06 22:28
   
나름 일리있는 말씀입니다만, 저는 견해가 조금 다릅니다.

저출산의 가장 근본적이기도 하고 가장 복합적인 원인은 "수도권 과밀화"에 있다고봅니다.

서울에 너무 많은 자본과 설비가 집중되다보니 집값은 높아져만가는데 월급은 같은 속도로 오르지도 않고, 이걸 벗어나려 지방에 살자니 지방에는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가 어렵죠.

우리나라 특유의 상대적 비교문화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옆집 누구는 집을 샀는데 10억 이상 뛰었다더라하면 배가아프로 억울한 느낌이 들고 자괴감이 든다는 이야기를 우스갯소리로 많이 듣습니다. 그런 문화가 영끌해서 무리한 빚을내서 집을 사거나 지나친 목돈을 주식이나 코인에 생각없이 투자해서 막대한 손해를 보는 개개인들을 낳았고요.

또한 이전 부모님세대들은 아직까지도 딸을 시집보낼 때 남편감이 될 사람이 얼마나 가치있는 사람인지 평가하는 문화도 남아있고요. 그 사람의 직업이라든지, 소득이라든지 따지는게 우리나라는 결혼을 순수하게 "개인대 개인"의 이벤트가 아닌 "가족과 가족"의 결합으로 보기 때문이죠.

또한 솔직히 말해서 육아휴직도 제대로 쓸 수 없는 곳이 많습니다. 육아휴직하면 퇴사를 고민해야되고 그렇게 되면 경제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으니 여성들이 남자를 볼 때 경제적인 능력을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 봅니다.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기 싫어서 비혼, 비출산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또한 아직까지 많은 가정이 가부장적인 시월드 제사 문화를 해소하지 못한 것도 문제고요, 요즘 많이 나아졌다고하지만 아직도 많은 남성들이 육아를 "같이한다"가 아닌 "도와준다"로 여깁니다.

누구라도 자신과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지 않을까요? 저는 인간인 이상 이런 욕구는 누구에게나 다 있다고봅니다. 비혼, 비출산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사실 이야기해보면 자발적이기보다는 타의 또는 주변 환경에 의해서 그렇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살기 점점 팍팍해지니, 또 결혼에 리스크가 많다보니 여성들은 최대한 신중하게 선택하려고하고 그러다보니 남편이 될 사람을 엄격하게 걸러내죠. 그러니까 남성들은 결혼의 장벽이 크게 느껴지면서 결혼을 포기하게되고, 최악의 경우 여성들한테 반감을 갖게 되는 거면서 성별갈등의 싹이 트는거죠. 이러한 사회적인 악순환이 지속되는 건 사실 젊은 남녀만의 잘못이 아니라 시스템이 이렇게 되도록, 조금 직접적으로 말해서 기득권이 이러한 사회를 유지하도록 좌시한 우리 모두의 잘못입니다.

저는 이러한 사태를 해소하려면 극단적이라고 생각될지라도 수도권의 인프라 즉, 기업과 교육기관을 분산해야합니다. 삼성은 원주에, 현대는 광주에, LG는 전주에 등등 지방 거점 도시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50대 기업들을 분산시켜야하고, 여기에 따라서 서울에 있는 유명 교육기관들을 강제로 지방으로 이주시켜서 지방 거점 국립대와 합작 대학을 세워 지방국립대들로 편입시켜야합니다. 그렇게 되면 학생들이 교육비 지출과 서울의 비싼 생활비에 대한 부담에서 훨씬 더 자유로워지겠죠. 지방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연봉을 수도권보다 배로 준다던지, 수도권 사람들에게는 더 큰 세금을 물어서라도 분산이 되게끔 강하게 밀어붙여야한다고 봅니다. 문화 시설이나 병원 등도 강제 이주에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당근책이 통하지 않는 시점이왔고, 강제성을 띤 정책밖에는 답이 없을 듯 보입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전쟁이 터지지 않는한은 말이죠. 하지만 그것은 망국을 향한 가장 빠른 길이며, 따라서 누구도 원하지 않는 방법일 것입니다. 물리적인 폭력적이 없는 방법을 쓰되 정책적으로는 다소 강압적이라 느껴질 정도로 지방 분산을 밀어 붙여야합니다.

또한 의식적인 부분과 문화적인 부분에서도 강제성이 필요합니다. 육아휴직을 남녀 모두 강제해서 기업이 여성을 채용하는데 꺼리지 못하도록 (이미 유럽에서 시행중인 정책)해야 여성들이 결혼을 리스크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고, 남성도 혼자서만 돈을 벌어야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겠죠. 결혼이 개인의 커리어를 쌓고 삶을 사는데 있어서 리스크가 아닌 행복을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인식을 바꾸어 주어야하고 그러자면 이러한 정책들이 제대로 시행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정책은 잘 지켜지지 않으면 엄청난 벌금을 부과하는 형태로 기업들이 안 지킬 수 없게 끔 해야합니다. 혹자는 그렇게하면 기업이 자선사업가도 아닌데 그럼 어떤 기업이 사람을 고용하겠느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나중에 인구가 없어서 자신들 물건을 사줄 사람이 없어도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기업도 저출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합니다. 아니, 어쩌면 기업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할 존재들이죠. 그들의 수익을 유지하려면 우리나라의 시장 규모를 유지해야 하니까요. 그러려면 반드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동참해야할 가장 중요한 존재가 기업들입니다.

아마도 굉장한 반대에 부딪히겠죠,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저출산 문제는 답이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조금 더 길게 바라보고 지방 균형 발전을 꾀하기에는 저도 골든타임이 지나지 않아 우려스러워 다소 억지스러워 보이더라도 제 의견을 피력해 봤습니다. 문득 2000년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 지방 균형 발전 계획이 문제 없이 헌법의 위헌 판결을 받지않고 그대로 진행되었다면 어땠을까하고 생각하게되네요. 그랬다면, 지금쯤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 같아서요. 오히려 나름 균형잡힌 대한민국에서 지방에서나 수도권에서, 사람들이 비혼이나 비출산을 선언할 필요없이 집하나는 노력하면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모든게 다 갖춰진 상태로 시작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삶은 가능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듭니다.
     
보리스진 22-09-07 00:04
   
좋은 생각이네요.
제가 말하는 것은 방법론이 아니구요. 님이 말씀하신 방법들을 사용해서 3자녀 5인가족이라는 인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구요. 다자녀 가정을 많이 배출하게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인식의 전환이 가장 중요하고, 지금 현재의 한계와 편견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어떤 방법이든 좋습니다. 목표지점으로 도착하면 그만이니까요.
dlrjsanjfRk 22-09-07 03:09
   
가장 큰 변화는 가치관의 변화입니다. 젊은층 사람들이 과연 3명을 낳을려고 할까요. 당장 설문조사만 해도 답이 나옵니다. 사회가 그렇게 만들어 왔고, 그 흐름은 여기저기 많은곳에 우리들은 영향을 받아 왔습니다. 유럽은 우리와 다르며, 많은 나라들이 모여서 만든 연합체다 보니, 한국과 비교하는건 문제가 있습니다. 유럽은 애초에 여러 나라간 인적.물적 교류라도 되니 출산률을 어느정도 방어할수 있었으며, 부족한건 이민으로 채웠읍니다. 미국은 말그대로 이민의 나라니 걱정이 없을테구요. 웃긴건 미국 조차도 백인 기득권들보다, 이민자들의 출산률이 높다는겁니다. 일본은 국가 자체가 민주주의도 아닌 유사민주주의며, 봉건제 사회와 비슷합니다. 그 밑으로는 그냥 말잘듣는 국민들이죠. 그렇다고 그게 출산률을 해결해주지 않죠. 중국조차도 많은 문화을 받아들이면서, 영향을 받고, 여러 세대들을 만들었으며, 부작용도 생겼습니다. 이제는 출산률을 높인다고 제한을 풀어도, 안올라고 가고있죠. 출산률에 대한 지원은 방어적 측면으로 봐야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경기침체로 인해서, 출산률 하락은 더 가파를겁니다. 우리는 물질만능주의와 외모지상주의에 살고 있으니깐요. 이런것들은 언론이나 방송사나 개개인들이 만들어놓았으며, 자식에게 모든걸 뒷바라지을 하는것보다, 개인들의 노후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더더욱 출산률은 떨어지게 된겁니다. 가치관과 문화가 바꿧습니다.
     
dlrjsanjfRk 22-09-07 03:10
   
그래서 전부터 수도 없이 말했던, 출산률 문제는 해결 못한다입니다. 지원으로 하락을 최소화 시켜서, 시간을 버는 용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안하면, 더 추락할겁니다. 결국 답은 나왔습니다. 남북화해로 나아가면서, 통일을 하면서,인적.물적교유을 해나갈것인가, 아니면 이민자들을 더많이 받을것인가만 남은거죠. 최선과 차선만 남은겁니다. 고로 이 두가지가 중에 하나을 선택해야하니, 출산률은 지원으로 추락을 방어하는 개념으로 봐야할겁니다.
          
dlrjsanjfRk 22-09-07 03:16
   
사람들은 서있으면, 앉고 싶고, 지나면 눕고 싶은게 사람 마음입니다. 편리함과 편안함을 추구하죠. 그게 지금은 A.I와 자동화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경기침체까지 왔으며, 여기에 더해서, 바이러스.물가상승.기후재해까지 덮쳤습니다. 미래가 불안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희망이 사라지며, 결혼조차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있으며, 아이낳는걸 포기하는 사람들도 늘어날수 있습니다. 각자도생을 해야 할수도 있으니깐요.
               
dlrjsanjfRk 22-09-07 03:17
   
출산률이 유지가 안되더라도, 방어할수 있을려면, 기본적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빼앗아가면 안됩니다. 이게 무너지면, 모든게 무너지니깐요. 그러고 지금 점점 붕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희망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멍청한 짓거리로 인해서 더 빨리 희망이 침체되어 버린겁니다. 불안.불만.분노만 쌓여갈수밖에 없으며, 이건 언제든 터지기 마련이니깐요.
                    
dlrjsanjfRk 22-09-07 03:29
   
이제는  혼자사는게 편하다는 1인가구가 늘어 버린것도 큽니다. 가치관의 변화가 가장 큽니다. 코로나을 겪으면서, 퇴직자들이 늘어 난 이유이며, 조용한 사직이라는 문화까지 생겨버린것도 이유입니다. 이건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더군요. 앞으로 기존에 출산률이 유지가 됬던 나라들 조차도, 이제는 하락을 할겁니다. 전세계 경기침체와 더블어 기후재해로 인한 식량난과 물부족 문제가 대두될테니깐요. 그로인한 물가상승도 뒤따를겁니다. 이러니 출산률이 올라갈수가 없습니다.
     
보리스진 22-09-07 10:43
   
안되는 걸 되게 만들려고 글을 쓴 것입니다.
가치관의 변화는 이미 외국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외국에서는 많이 낳는 사람은 많이 낳고, 아예 안낳는 사람은 안낳는 양극화가 되었습니다.
외국의 출산율은 많이 낳는 사람들이 끌어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은 외국 따라가지 않습니까? 출산율 유지를 많이 낳는 사람들이 위주로 되어 있는 외국 따라가겠지요.
KKIRIN 22-09-07 16:47
   
혼외출산 포함

1명 5천,
2명 3억,
3명 10억,
4명 15억,
5명 20억,
6명이상 30억.

20년만 지나면 인구가 엄청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