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투 옹호론자 입니다.

미투 반대론자 분들과 언쟁도 많이 했는데요.

어느순간부터 미투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미투라는 것은 피해자가 가해자로 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는 것이 근본이고 사회 경각심 경종은 부가적이라고 보는데요.

아무튼 피해에 대한 사과와 사회의 변화가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윤택, 김기덕 처럼 극악한 성범죄의 경우 성범죄의 죄질이 너무 무겁고 피해자도 다수이기에 사회적인 처벌이 강력해야 한다고 봤어요.

하지만... 최근... 오달수의 경우 솔로들 사이의 애정 문제가 아닌가 하는 논란... 김흥국의 꽃뱀 논란. 그리고 정봉주의 키스미수 사건을 보면서...

과연 키스 미수가 정계은퇴라는 사회적 매장까지 불러올 일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미투도 미투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극악한 성범죄자는 사회적 매장이 뒤따를정도로 이슈화가 되어야 하지만.

키스미수나 가벼운 사안에 대해서는 진정한 사과 정도로 마무리 될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지금 결혼한 아내와 만나기전 기습키스를 한적이 있는데. 기습키스가 사회적 매장을 당할 정도의 사안인가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적 매장까지는 아니고 개인적 사과로 끝날수 있는 문제라 생각이 됩니다.

요즘 미투는 크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위한게 아니라 한사람을 완전히 생매장 시키려는 의도처럼 보이네요.

미투가 많이 변질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