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선 교육으로 한계가 있고 그 공공질서등을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환경을
만드는게 가장 중요한데 그럴려면 강력한 법의 제재가 따라야 된다고 봅니다.
한국이 타 선진국보다 시민의식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옛날부터 시민의식이 뭘까라고 생각했는데
인도여행가니 확실히 알겠더군요... 일단 시내로 나가자마자 깜놀한건 엄청난 무질서와 소떼들과
새치기,절도등 ㅡ.,ㅡ (인도가보시면 인도가 왜 개막장국가라고 불리는지와 한국의 시민의식이 월등하다는 걸 아시게 될듯)
또다른 얘기 덧붙이자면 싱가포르에 가면 리틀인디아란 동네가 있는데 (인도인이 주로 모여
살아서 동네이름이 "리틀인디아". 참고로, 얼마전 폭동난 동네)
싱가포르가 엄격한 법치주의 국가 이고, 공공규범에대한 벌금이 엄청쎈데도 불구하고 그 동네는 인도랑
똑같음 ㅋㅋ 무단횡단은 밥먹듯이 일어나고 쓰레기도 많아서 길도 더럽고.....싱가포르가 벌금엄청 쎄다고
들어서 첨에 약간 쫄았는데 너무 무질서 하길래 듣던거랑 다른데?라고 생각했다가 인도인이 주로 사는
동네라고 하길래 바로 수긍함
본론으로 돌아가서 사람들이 시민의식이란 걸 평가하는 기준이 보통 공공법규준수, 타인에 대한 배려등인데
이런건 개인의 인성문제가 크게 작용하는 것들 이잖아요.
예를들어 얼마전 기사화 되었던 구급차를 끼어들기 하는놈들이나, 쓰레기봉투사는게 아까워서 지하철 쓰레
기통에 생활쓰레기를 버린다거나, 문화유산에 한글로 낙서하는 것 등을 고치려면 강력한 법으로 제재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싱가포르처럼 화장실 물 안내리면 벌금 500달러를 부과하는 등 이런 것들은 너무 과한듯..)
외국애들이 법규 잘지키는 것은 공공의식이 투철해서가 아니라 벌금때매 강제로 지키는 경우가 허다한데
사람들이 선진국은 원래 시민의식이 높은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벌금 무서워서 지키는 것일 지라도 그것이 생활화가 되면 그것을 지키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되는 "환경"이
조성되면 나중엔 벌금때문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지키게 되거든요.
이 환경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 제가 옛날에 중국을 갔거든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때는 정말 버스,택시탈 때 새치기 안하는 놈이 바보였어요 ㅡ.,ㅡ
예를들어 택시를 타려고 줄서서 기다리면 왠 아줌마가 제가 줄 서있는 거 보고도 새치기해서
타더군요. 열받았지만 말이 안통하니 몇 번 참았는데 나중엔 하도 새치기를 당하니까 저도 같이
새치기를 했죠.
그때 느낀게 나 혼자 지키려고 해도 주변에 아무도 지키려고 하는놈이 없으니 결국 그 환경에 동화되는구나...
또한 일반 성인남자분들은 군대가면 아시죠? 환경이 사람을 얼마나 바꾸게 하는지
결국 환경을 변화는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단기간에 바꾸려면 법으로써 바꾸는 게 가장 효과적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