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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27 19:12
아르헨티나 페소貨 11% 폭락.. 또 외환위기 악몽
 글쓴이 : korean누룽지
조회 : 1,866  

중남미 대륙 3위 경제 대국 아르헨티나에 또다시 외환 위기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1년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으로 국가 부도 사태를 맞고 IMF(국제통화기금) 구제 기금을 받았다가 2005년 2월에야 빚을 갚고 외환 위기에서 탈출한 경험이 있다.

아르헨티나 화폐인 페소화 가치는 22일(현지 시각) 3% 떨어진 데 이어 23일엔 8% 넘게 폭락(환율은 급등)하며 외환시장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중앙은행의 개입에도 이날 페소화 가치 하락 폭은 디폴트 직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었던 2002년 이후 최대치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선 아르헨티나가 지금 처한 상황이 2001년 디폴트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 경제구조는 원자재와 유럽 의존도가 높은데, 유럽 재정 위기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탈출구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통화가치는 국가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측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통한다. 통화가치가 폭락했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가 취약해졌다는 뜻이다.

실제 아르헨티나 경제는 지난 2010~2011년에 연평균 9%에 달하던 경제성장률(GDP·국내총생산 기준)이 2012년 1.9%로 떨어지며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유럽 식민지였던 아르헨티나는 역사적·지리적 여건상 스페인 등 유럽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은데, 유럽 경제가 침체하면서 동반 침체를 겪기 시작한 것이다.

 

 

또 원자재 중심의 경제구조도 아르헨티나 경제의 추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대두(콩)와 원유, 옥수수 등 원자재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에 달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수요 부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아르헨티나·브라질 등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여야 할 정부는 반(反)시장적 정책으로 오히려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2년 스페인 렙솔사(社)가 최대 주주인 정유업체 YPF를 국유화하기로 결정해 스페인 정부의 반발을 샀다.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제히 투자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부 경제 전문가는 아르헨티나가 이미 사실상 외환 위기 상태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CDS(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 프리미엄은 23일 하루 만에 무려 2.80%포인트 상승한 23.36%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이미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도 7년 만의 최저 수준인 294억달러로 떨어졌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투자분석회사인 제프리스의 시오반 모덴은 FT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2월 이후 이미 외환 위기 초기 단계에 진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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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과즙 14-01-27 19:18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환율방어도 포기했다던데
죽여줘요 14-01-27 19:27
   
지금 자지 소로스 할배가 죽기전에 크게 한방 할려고 작전중일듯

풋쟁이 자지 할배 화이팅
시차적관점 14-01-27 19:53
   
글로벌 위기 오나요 ㅎㄷㄷ
꾸우엑 14-01-27 21:19
   
어짜필 공산품 수출하는 나라도 아니고 원자재 수출나라인데 이참에 디폴터 선언하고 선진국 자본종속된거 벗어나는게 장기적으로 이득일듯 IMF 이전부터 외국자본 종속이 심했는데 Imf 덕분이 완전개방 2011년까지 급속성장하다가 하루아침에 저리되는거 봐요. 투기자본들때매 안됨 저상태로는
어짜피 영양분은 다 외국으로 빠져나가는고.
한국도 그런경향이 심한데 글로벌 어쩌고 조금이라고 문제생기면 나라가 들썩.. 너무 개방되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