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바는 이해하겠는데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애초에 존재이유가 다르죠.
음식점은 사장이 돈을 벌기위해 하는거라 직원을 쓰던 직접 하던 관계가 없죠.
하지만 소방공무원이 존재하는이유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행정적인 일만 할거라면 소방직을 뽑을필요조차없죠. 그냥 일반행정직을 돌리면 되지.
그게 어떻게 동급으로 비교가 됩니까?
장교들은 일반병을 지휘하기 위한 전문교육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일반병사 이상의 전투교육도 받아요. 일반병이 사격훈련을 하면, 장교들도 사격훈련을 받는다는 얘기입니다. 소방공무원으로 치면, 소방서장이 화재진압은 물론이고 지휘방법까지 훈련을 받았다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소방서장이 화재진압, 현장지휘, 장비관리 및 배분 등등에 대해 교육을 받고 발령됩니까? 애초에 전혀 다른 문제인데 말도 안되는 물타기를 하고 계시네
네 부디 알아보고 글 올려주세요. 다만 여경이 3단봉 휘두르는 훈련 짤 마냥 현실성 없는 탁상행정식 훈련이라면 인정할 생각 없습니다. 현장에 직접 투입되어 화재진압을 했었고 1회성 훈련이 아니라 실제 화재현장에 화재진압 소방관으로서 꾸준히 경력을 쌓은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남녀불문하고 소방서장으로서 인정하며, 전혀 불만이 없어요
경찰은 치안이 기본이듯이 소방은 화재진압이 기본이라 생각하고, 이런 소방대원들의 지휘는 화재진압의 경험이 충분한 사람이 해야한다고 봅니다
대기업회장의 자제들조차 경영진에 참여하기 전에 밑바닥에서부터 일하고 올라옵니다. 남들 눈 의식하는 것도 없잖아 있겠지만, 직접 몸으로 겪어보는 것과 머리로만 배우고 경영하는 것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영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이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하면 그 분야 밑바닥에서 일을 하며 시야를 넓히라고 하죠. '요즘 이게 좋다더라'라고 하는 카더라 얘기만 듣고 겉핥기 정보만 습득해서 사업벌이면 망하기 십상이기 때문이에요
실무에 대해 빠삭하지 않은데 실무자에게 어떻게 명령합니까? '난 그거 잘 모르니까 많이 해본 당신이 알아서 하세요' 이럴거예요? 핵심같은 소리하고 계시는데, 진정한 핵심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할 소방공무원의 수장이 화재진압 현장에 대해 무경험에 가깝다는게 말이 되냐는 문제입니다. 불을 직접 피부로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화재진압에 대해 지휘를 해요
무슨 스무고개같은 뜬구름식의 반대 댓글을 적으시는군요. 전 여성이라도 경험과 능력만 갖추었다면 고위직에 올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여성소방인력이 화재진압 경험이 풍부하다고 국민들중 누가 믿을까요. 같은 여성들조차 웃을 일입니다. 그리고 소방의 기본은 화재진압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직접 몸으로 뛰어들어 불길을 제압해본 경험이 없는 지휘관은 소방지휘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국민도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을 뿐더러, 소방대원들도 적절한 처우개선을 하지 못하고 방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도 방화복이나 장갑은 자비로 구입하는 소방관들이 꽤 있다고 들었는데, 현장을 모르는 소방서장이 오면 한정된 지원금으로 뭐가 필요한지, 뭐가 문제인지 알뜰하게 잘 파악해서 우선순위에 맞게 적절한 배분을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어떻게 이런 글이 올라올 수 있는 건지 기가 막히네
기사를 읽어봤는데, 지휘를 했다는 내용만 있지 실제 자신이 불과 맞서며 화재진압을 했다는 얘기는 대체 어디에 나오죠? 제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건 실제 본인이 화재진압 경험이 있는지의 여부입니다만. 아닌게 아니라 이건 제가 위에서부터 줄곧 일관된 의문을 제기했던 내용입니다. 다시 올라가서 읽어보세요. 이글 뿐만 아니라 다른 글에서도 똑같은 논조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여성'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신문기사는 대부분 '여성'이라는 점 자체에 중점을 두고 의도적으로 띄우는 기사들이 대부분입니다. 아마 이번에 발령된 여성 소방서장분도 직접 화재진압을 했었다면, 누가 물어보지 않았어도 기자가 먼저 기사내용에 찬양하듯 박아넣었겠죠
본인도 말씀하셨지만, 이렇듯 여성관련 기사의 신뢰성이 의심되는 이유는 사회분위기 자체가 여성에 해가되는 기사는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당히 여성편향적인 기사들이 실제로 쏟아져왔고, 검증조차 안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예전에 여경이 하지도 않은 일을 기사화하어 그걸 공로로 진급했다가 거짓으로 들통난 적도 있었죠? 남경은 범인잡다가 죽어도 기사 한 줄 안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저도 실제 소방여성인력의 현실이 어떤지 보여드리죠. 저나 다른 분들의 비판이 그저 '편견'일 뿐이라고 생각하실런지도 모르겠는데, 과연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는 것인지 직접 보시길. 신문기사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접하는 동료들의 솔직한 여성소방인력 평가가 이렇다는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오해할까봐 말씀드리지만, 전 남녀를 불문하고 소방인력으로서의 화재진압경험 및 판단력이 우수한 사람은 그 누구라도 수장자리에 있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죠
삐유님이 걸어주신 링크기사에는 안나와있지만 실제로 이분이 직접 방화복을 입고 몸으로 화재현장에 뛰어들어 화재진압을 했던 경험이 풍부하고 판단력까지 인정받은 능력자라면 전 오히려 제가 나서서 찬성할 생각입니다. 그런 인물을 놓치는게 국민들로서는 손해죠
사람들이 우려하는 이유는 현정부 들어서 매우 친여성(친페미)적 정책을 펴왔기 때문입니다. 과연 발령되는 여성인사들이 제대로된 평가를 충족한 사람들인지 아니면 여성계의 압력에 의한 자리 나눠먹기식 발령인지 의문스럽다는 거예요. 남자든 여자든 실제로 능력과 경험이 뛰어난 사람이 발령되면 누가 뭐라하겠습니까. 이건 우려하는 국민들을 탓할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당연히 비판의식을 가져야 할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