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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12 22:49
미세/초미세 중금속 먼지의 출처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505  

https://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3&cid=1075678&iid=49811526&oid=214&aid=0000907905

MBC 취재팀이 미세먼지가 중국에서부터 한반도로 밀려드는 장면을 하늘과 바다에서 촬영했습니다.

정말 거대한 미세먼지층이 바다를 건너 끝없이 밀려오고 있었습니다.

모두 중국 쪽에서 불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종민/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북서풍이 불게 되면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를 가장 먼저 관측해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청초를 뒤덮은 미세먼지는 서풍을 타고 6시간 뒤 서울과 수도권에 상륙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늘도 바다도, 서해를 뒤덮으며 한반도로 밀려든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왔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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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9-01-12 22:50
   
다잇글힘 19-01-12 23:05
   
시즌이 시즌인지라 봄에는 더 심할거에요

겨울의 경우 그래도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정체할 기회를 주지않고 한반도 밖으로 밀어버리죠. 하지만 봄이 되면 시베리아 고기압이 약해지고 규모가 작지만 이동성이 강한 고기압이 겨울보다 자주 중국과 한반도를 지나가기 됩니다. 차가운 상층대기에 지면이 상대적으로 따뜻해지면서 발달하는 이동성고기압은 지면의 부유물질들을 대기중으로 띄우는 역할을 합니다. 단 겨울철의 경우 봄과 달리 지면이 얼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봄보다는 부유정도가 덜하죠.
구르미그린 19-01-12 23:07
   
한국이 미국 정도의 강대국이어야 중국에 미세먼지 줄이라고 압력을 넣을 수 있는데.....
사드 보복 당하고도 한국기업의 대중투자는 별로 줄지 않고, 점점 더 많은 중국인을 수입하니
답이 없습니다.
선괴 19-01-12 23:19
   
이런데도 전문가라는양반들은 우리나라자체적으로 생산되는미세먼지다,
옛날에 비해 많아진것도아니고,
그냥 통계를내기시작한지 얼마안된상태에서 수치를눈으로보게되니 미세먼지가 많아진걸로 느끼게되는거다라는 소리를해대던데말이죠.
     
다잇글힘 19-01-12 23:29
   
전문가들의 얘기가 맞아요 ^^
팬더롤링어… 19-01-12 23:32
   
예전 나사에서 조사한 결과도중국발 미세먼지가40%정도 됐고 이번 한중일 공동조사도 중국발이 41%라고 나왔죠 무려 절반 가까이가 중국...
     
감방친구 19-01-12 23:35
   
그런데 그 조사내용, 또 관련 여타 조사 내용들을 보면
중금속 먼지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날아온다는 것이죠
이게 심각한 겁니다
          
다잇글힘 19-01-12 23:42
   
중금속 함유여부는 중국이냐 국내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어차피 국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중금속이냐에 따라 기여도 여부가 다를수는 있지만
               
감방친구 19-01-12 23:50
   
훌륭한 분이네요
               
다잇글힘 19-01-12 23:53
   
미세먼지 속 탄소와 중금속이 건강 위협…"국내 오염원이 더 문제"
https://www.youtube.com/watch?v=ap4HsMosByc

미세먼지 이번엔 중금속 덩어리 '충격'…국내 중유탓 가능성
https://www.msn.com/ko-kr/news/national/%EB%AF%B8%EC%84%B8%EB%A8%BC%EC%A7%80-%EC%9D%B4%EB%B2%88%EC%97%94-%EC%A4%91%EA%B8%88%EC%86%8D-%EB%8D%A9%EC%96%B4%EB%A6%AC-%EC%B6%A9%EA%B2%A9%E2%80%A6%EA%B5%AD%EB%82%B4-%EC%A4%91%EC%9C%A0%ED%83%93-%EA%B0%80%EB%8A%A5%EC%84%B1/ar-AAvEyA9

=====
중국에 대한 연구나 보도는 많이 된 편이지만 국내관련보도는 미디어가 소홀한 경우가 많죠. 하지만 없는건 아닙니다.
               
환장한다 19-01-13 00:32
   
이양반 어마어마하네
               
다잇글힘 19-01-13 00:48
   
어마어마하지 않아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단 몇초안에 찾을수 있는것부터 더 관심을 기울이면 몇분이나 몇시간안에 알아낼 수 있는것들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자기경험이나 주변사람들의 생각에 기반해서 너무 쉽게 결론을 내버린다는데 있죠. 한번 결론을 내버리면 그다음부터 반증,반박이 머리속에 잘 들어가지 않게되죠. 거기에 화자나 필자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가면 더더욱 거부심리까지 발동하죠. 자존심과 함께..  실제 과학자들도 이런 유형이 많은데 일반인은 더말할 필요도 없죠.
솔직히 19-01-13 01:55
   
미세먼지 빌런, 이젠 반가울 지경이네.
무슨 알람같은 게 있나?ㅋㅋㅋ
     
다잇글힘 19-01-13 02:07
   
자기가 믿고싶은것과 실제 과학적인 사실이 다른 경우가 많은지라
제가 그런쪽에 관심이 많죠. 이거말고도 앞으로 많이 보게될겁니다. 가생이에 계속방문한다면그리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반박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뱅뱅가드 19-01-13 18:11
   
주장하시는 게 정확히 뭐죠?
그니까 난 과학자로서 엄밀한데, 안그런 사람들 많더라? 그 말씀이신가요?
다음 영상 좀 보고 커멘트 해주실래요?
https://www.youtube.com/watch?v=fTuGW9sdcyo
               
다잇글힘 19-01-14 04:07
   
그니까 난 과학자로서 엄밀한데, 안그런 사람들 많더라? 그 말씀이신가요?
==============
네 그것도 아주 많습니다. ^^

그리고 일단 영상을 봤는데 결과만 놓고 보자면 뭐 별로 특별한 내용은 없네요.

중국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조기사망에 영향을 끼치는 숫자가 40퍼센트 넘는다는 그걸 말씀하시고 싶으신건가요?

먼저 한국에 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의 국내와 중국의 비율이 연구발표나 학자간의 견해에 따라 중국의 비율이 낮게는 40퍼센트 높게는 60퍼센트 정도 됩니다.

고농도 경우라도 고농도가 나타나는 기간전체를 평균을 따져보면 아무리 높게 잡아도 60-70퍼센트 사이정도 됩니다. 80퍼센트 가까이 될때는 주로 황사의 경우구요.

자 영상에서 중국미세먼지 의한 조기사망자중 중국내 조기사망자 비율이 96퍼센트로 나오죠? 그런데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는 조기사망 비율이  40.5퍼센트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그밑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로 한국이나 일본에서 조기사망에 영향을 준 비율이 55.5퍼센트입니다. 자  40.5가 더 큰가요 아님 55.5가 더 큰가요? 저 논문은 최소한 한국국내 조기사망에 대한 미세먼지 영향에서 중국원인보다 한국국내요인이 더 크다고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위에서 언급한 국내미세먼지의 중국의 기여도 40-60퍼센트 감안하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실제 국내전문가들의 분석중 중국요인을 가장 낮게 잡은 결과와 일치하는 수치죠. 이것에 대해서 커멘트를 받기 바라시나요? ^^ 

저는 그 40.5퍼센트가 작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세먼지 기여도에 대해 위에서 언급했듯이 중국의 기여도는 최소 40퍼센트 이상은 나옵니다. 그것도 평균으로 잡아도. 문제는 그것 때문에 모든 미세먼지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고 국내요인을 경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중국도 중국 자체적으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우리보다 훨씬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고 (tvN에서 방영한 호모더스트쿠스를 참고)
물론 우리가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도달하려면 아직 멀기는 하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저감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근데 우리는 국내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얘기만 나오면 오로지 중국탓만 하고 국내조치는 의미가 없다 이런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제가 그래서 늘 국내 미세먼지는 중국과 한국의 공동책임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국내 요인도 결코 작지 않습니다. 그걸 알수 있는게 고농도 상황이라도 국내기여도가 훨씬 높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10월중순부터 11월초까지 나타난 상황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초에도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위 영상에서 4:20초 부근을 봐보시기 바랍니다.

미국 조기사망자중 미국 미세먼지 발생으로 영향을 받는 비율이 88.9퍼센트입니다. 그런데 잘 보시면 캐나다도 영향을 받는 비율이 무려47.2퍼센트에 달합니다. 영향을 받는 비율로 따지면 중국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보다 미국이 캐나다에 끼치는 영향이 더 높게 나옵니다. 캐나다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로 캐나다 자체로 영향을 받는 비율이 48.2퍼센트로 비슷하게 나오구요. 단 이경우엔 조기사망자 전체수와 실제 미국과 캐나다의 미세먼지 농도수준을  고려할 필요는 있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인구수를 고려하면 총사망자수가 적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아일랜드 19-01-13 03:20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가는지 안가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함.
칭다오에서부터 황해를 거쳐 서울까지 수KM 간격으로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고
시간대별로 측정하면 결과 나옴.
칭다오에서부터 시간순으로 서울 방향으로 미세먼지가 증가하는게 관측되면 중국에서 오는게 확실함.
중국도 자기들탓 아닌게 자신있으면 이거 측정에 협조해야 함.
Banff 19-01-13 05:26
   
항상 논란이 있는 이유가 서로 명제를 다르게 보기 때문인데,

명제 1. 국내 미세먼지는 중국때문인다
명제 2. 국내 미세먼지는 한국때문이다

여기서 All 단서를 달면 둘다 틀린 명제이고, 특정 날짜 단서를 달아서 이날의 미세먼지는 누구때문이다라고 하면 날짜에 따라 둘다 맞는 명제에요. 
사람들이 보는 관점은 오늘 날씨가 뿌연 이유는 누구 때문인가이고, 당연히 원글 뉴스처럼 어느날 서쪽에서 먼지 때가 몰려오면 중국발이 맞는 것입니다. 제일 쉬운건 미국처럼 인공위성 띄워서 24시간 시각화로 감시하면 되는 것.

중국에서 최근에 명제2를 All 붙여서 주장했는데, 흔한 통계오류인 "평균의 함정"과 특정 요인만 부각했기 때문에 당연히 반박이 쉬운 것이고.

* “서울 미세먼지 중국 탓 아니라고?”…반박한 환경부장관 (Jan 3, 2019)
https://www.youtube.com/watch?v=WoMq2hmaOd0

물론 대통령도 중국에게 명제1을 All을 뺀채 전달한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 "미세먼지 중국 요인도 있다" (Mar 31, 2018)
https://www.youtube.com/watch?v=-CIP6TkJeVU
     
다잇글힘 19-01-13 17:39
   
사실 언론에서는 님이 말씀하신 논란은 이제 별로 없는 편입니다. 솔직히 님이 지적하는 관점은 예전관점이지 최근 관점이 아닙니다. 최근 관점은

명제3. 국내요인이 중국요인보다 더 크다.
명제4. 중국요인이 국내요인보다 더 크다

에 가깝습니다. 

위에 뉴스는 한국의 미세먼지는 한국탓(한국>>중국)이라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 이건 중국쪽 요인이 아니고서는 설명이 안되는 증거를 보여준 것입니다. 따라서 명제3,4라는걸 전제하고 나온 기사지 명제1,2의 관점이 아닙니다. 다만 제목만 보면 그렇게 볼수도 있죠.

먼저도 이야기를 드렸듯이 실제는 평균의 오류와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고농도일때는 기간이 길어질 경우의 초기 또는 단기간에 지나가는 유형의 경우 중국의 요인이 국내요인보다 크게 나타나는 것이 맞습니다. 보통 언론보도는 여기에 초점을 맞추죠.  하지만 일정시간이 지나면 국내외 기여도가 일반적인 평균으로 거의 수렴합니다. 평균과 다르더라도 아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고농도도 고농도가 나타나는 기간전체를 놓고 평가를 해야지 고농도 시간 전체중  특정 시간대나 특정 일자에 초점을 맞추게되면 오히려 그것이 오류가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뚱딴지같이 왜 한국탓도 같이하냐 이런 얘기를하는 것입니다. 분명 언론에서는 중국기여도가 70-80퍼센트라고 했었는데? 이런식으로...

위 뉴스에서 보이는 서해상의 미세먼지 영역은 초기 고농도환경과 관련 국외요인이 끼치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는 점과  그 비율이 높다라는 부분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단 저걸 가지고 한국의 기여도가 없을것이다로 해석하는건 완전히 잘못된 해석입니다

미세먼지가 알아서 공중으로 부양해서 한국으로 철새들이 날아오는것마냥  넘어오는게 아닙니다. 바람이라는건 이송만을 이야기 하는것이지 미세먼지의 발생자체를 설명해주는 현상이 아닙니다.

미세먼지는 특정한 기상이 만들어낸 현상이고 그 현상이 서해를 그대로 건너와 한국에서도 계속된다면 중국에서와 똑같이 한국에서도 미세먼지를 만들게 됩니다. 단지 그 기상현상을 따라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함께 넘어오니 문제가 되는거죠.
          
Banff 19-01-14 06:46
   
답글을 이제봤는데,

우선 그 명제가 그 명제. 명제 1-4, 2-3은 Equivalent해요.  거기에 All이 붙냐 안붙냐에 따라 False True가 뒤집어 지는 것이지.  환경부장관이나 대통령이 얘기하는 것은 100% All 중국탓이다가 아니죠.  평소에는 당연히 국내요인이지만, 주의보/경보뜨는 경우는 현재 많은 경우 중국요인이 더 큽니다. 국내의 오염원, 화력발전소의 영향, 차량 배기가스의 영향등을 분석할때는 평균으로 해도 무리가 없죠. 하지만, 중국의 영향을 찾을때는 다른 방법으로 가야 합니다.

그래서, 미세먼지의 중국기여도 평가에 평균에 의한 접근은 일반 signal processing/data processing기법 관점에 봐도 잘못된 것이에요. Data processing 잘하는 표준연에서 잘 지적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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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421&aid=0003689235
정 박사는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3~4일간 이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초점을 맞추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면서 "그런데 현재 정책은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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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중에 미세먼지 주의보 이상 뜨는게 건수로 10건정도이고 지속일수로 20여일정도, 그리고 반년이상 주의보가 안뜨는 event에 대해서는, 전에도 얘기했지만, 이것은 white noise (국내요인) + shot noise (중국요인) 분석기법으로 해야 하는 것. 5일에 한번씩 주의보/경보가 떴다 그러면 평균써도 되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평균기법은 그냥 white noise만 보고자하는 기법이라 보면 됩니다. 공대 학부생들 확통이나 석박들 random process시간에 다 배우는 것들인데, 자연계는 대부분 binomial, gausssian distribution이겠지만, Poisson 분포나 경제학의 근로자 연봉분포처럼 그렇지 않은 것들도 많기 때문에, 분석하려는 Data의 Distribution property에 따라 Data 분석기법이 다 달라야 하는 것이고, Shot noise같이 Superposition이 되어 들어오는 data이면 이걸 Decomposition해서 분석을 해야지, Average를 쓰면 그냥 그 shot noise성분에 대한 data 분석을 안하겠다는 얘기.

그래서 몇년전에는 연, 월, 분기 평균기법으로만 이용한 분석 논문 기사들이 있어서 환경부에서는 중국보다는 한국잘못이 크다라고 했지만, 거기에 반박 논문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래서 환경부의 입장도 달라진걸로 압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임명된 조명래장관의 경우는 이제는 경보뜨는 날의 경우는 중국 요인을 더 보고 있죠.

일반인, 일반 언론은 평소에는 조용하다가 주의보/경보 뜬날 기사가 나고 인터넷이 뜨거워질수밖에 없는데, 그들이 얘기하는 것은 사실 "All 미세먼지는 중국탓이다 또는 중국요인이 크다"라기 보다는 "주의보/경보 뜬날은 중국요인이 크다"로 얘기하는 것으로 보는게 맞을 듯합니다. 주의보 안뜨는날은 다들 관심이 없는데 그건 음식 먹을때 해로운 성분이 최대허용치미만이면 다들 안심하고 먹는것과 같은 이치. 그래서 평소 국내 오염원을 분석하는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주의보/경보 뜨는날의 중국요인을 분석하려면 각각 따로 Two Track으로 접근해야합니다.
               
다잇글힘 19-01-14 07:47
   
누구누구 때문이다라는 건 책임의 소재를 전체로 돌리는 거지 all이 붙느냐 안붙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애초 누구누구 때문이다라는 명제자체가 잘못된 주장입니다. 그건 애초 한중간의 미세먼지 상황을 고려하면 애초 성립이 될수 없어요. 심지어 편서풍 지대에 놓인 한국에서 일본의 영향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영향이 없는게 아니구요.

언론들이 과거 저러한 주장을 많이 했던 이유는 그 주장의 선명성 때문입니다. 중국기여,한국기여 나눠서 한국이 몇프로 중국이 몇프로에 대한 자료가 각기 달랐고 신뢰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설명하기도 복잡하고 대략적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퉁쳐서 이해하기 편하도록 전한것이죠. 예를들어 중국:한국 = 6:4라면 중국책임, 중국:한국 = 4:6이면 한국책임 이런식으로 전달한 것입니다.

그리고 위에 링크한 정진상 박사의 얘기와 관련 한번 이렇게 생각해보조.

고농도 상황과 저농도 상황에서 국내배출량에서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고농도 상황에서 특별히 국내 배출원들이 다른때보다 덜 배출하거나 더많이 배출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농도냐 고농도냐는 기상환경이 만들어내는 것이지 단기수준에서 배출량의 증감소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저분이 말하는 평균적인 저농도 상황에 대한 대비책은 주로 미세먼지의 주요오염원(자동차 배기가스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를 줄이는 것을 궁극적으로 줄이는 비교적 장기적인 관점의 대책을 말하는 것이고

고농도 상황에 대한 대비책은 기사에 나와있는 것처럼 차량 부제와 사업장 조업단축과 같이 단기간에 빠르게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책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저분의 주장은 실제론 둘다 다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단지 상대적으로 고농도 상황대책이 아직까지 미비하다는 의미로 이야기 한것으로 보이구요.

애초 저분의 "우리나라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중국발 요인이 70~80%를 차지합니다."
이 주장자체도 저분의 이야기를 기자가 제대로 전달한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네요. 그건 제가 저번에 보여드린 그래프를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3월)
http://image.news1.kr/system/photos/2018/4/9/3053145/article.jpg
(1월)
http://news.kbiz.or.kr/news/photo/201802/46197_8715_514.jpg

위 그래프를 보면 아실수 있듯이 평균과 고농도 상황이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주로 중국요인이 강하게 나타날때 즉 중국요인이 70-80퍼센트 상황일때는 주로 중국 미세먼지가 몰려오는 초기에 해당될때입니다.

자 여기서 어떠한 shot noise가 있는지 white noise와 shot noise에 차이가 있는지 구분하실수 있는지요? 그건 위에 정 박사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3~4일간 이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초점을 맞추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자 제가 위에 올려드린 3-4일간 이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봐보시고 각각이 상황에서 측정된 국내와 국외의 기여율을 봐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야기한 중국요인이 최저 40, 최고 60, 평균잡아 50과 비교했을때 엄청나게중국요인이 shot하지 않습니다. 다만 미세먼지가 높아지는 시간대나 일자에 대해서는 중국요인이 좀 높은것이 사실이죠. 그 시기를 지나면 국내요인이 추가가 되기 때문에 중국유입이 추가되지 않는한 국내요인이 계속해서 높아집니다. 3월의 경우는 초기유입이후 두서너번의 추가유입이 있었다는 뜻이구요. 뭐 그건 3월의 경우니 충분히 그러고도 남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70이상까지는 잘 가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러한 경우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주로 언론에서 보도되는 경우는 특별히 국내적인 상황이 높다든지 중국의 비율이 높은 극단적인 상황을 예를 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국은 저 상황이 최소한 고농도 오염상황의 평균정도는 감안을 해줄 수 있습니다.
          
Banff 19-01-14 06:55
   
https://www.youtube.com/watch?v=WoMq2hmaOd0
"현재 진행 중인 한중간 미세먼지 공동연구 결과는 오는 9월 발표됩니다.
 하지만 객관적 데이터를 놓고도 정반대로 해석하는 상황에서 양국간 협력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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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험으로 Result Reproduction이 불가능한 사건에 대해서는 수집된 Data를 통한 간접결론을 낼 수 밖에 없는데, 이게 Formal Proof도 아니고, 옆에 정게에서 경제 Data 해석이 제각각이듯이 이 미세먼지 Data도 해석이 제각각 일거라 봅니다.  중국이나 한국이나 서로 전문가들이 붙어서 싸우겠지만 결론은 서로 다른 분석기법을 내고 통계의 함정도 충순히 쓸 수 있는 사항이니, 한국, 중국의 결과는 서로 다를 게 뻔하고.  제 예상은 중국은 그냥 연평균 분기평균 들고 올겁니다.
               
다잇글힘 19-01-14 07:53
   
이건 근본적인 문제라 매번 측정된 결과값은 절대 같지 않습니다. 그건 세계 평균기온과 태풍일수, 강수량 등등 모든 기상수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자 한중간에 공동연구를 하면서 어느정도 기간에 걸친 데이타를 수집했을가요? 1년? 3년? 5년?

설사 10년이라고 하더라도 양국의 저감대책에 따른 배출량 수준이 일정하지 않을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기상상황이 매해 똑같지가 않을 것입니다. 당장 전세계적으로 라니냐가 나타나느냐 엘리뇨가 나타나느냐에 따라  또는 북극진동지수가 양의 값이었느냐 음의 값이었느냐 아니면 시베리아나 기타 동아시아 지역에서 블로킹 같은 종관기상학적인 특이한 기상현상이 일어났느냐 안나타났느냐 그 역시 많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예전 황사관련한 데이타를 보더라도 과거 30년동안 변화된 상황을 보면 많이 다르더군요.

이건 어차피 오래전부터 넓은 혜안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를 안한 댓가를 치르는 것입니다. 이건 굉장히 장기간 프로젝트여야 제대로 평가가 가능합니다. 최근의 경우 지역적으로 이상기후가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수치가 많이 오르락내리락 할것입니다. 그렇더라도 그건 기상현상이 만들어내는 것이지 중국의 오염배출이 늘어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zerosnl 19-01-14 09:17
   
서해안 보다
동해안이 미세먼지가
두배정도 높다면 믿어준다
     
다잇글힘 19-01-14 09:58
   
울나라의 겨울철은 대개가 서고동저형 기압배치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동해상은 저기압 영향이라 대기가 정체가 안되기 때문에 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갈래도 올라가지 않습니다. 시베리아 고기압이 수축되었다 다시 확장할때 그 가장자리가 동해쪽으로 확장하면서 일시적으로 올라갈일은 있을수 있어도.

그에 반해 서해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해서  영향권 아래에 놓일경우 미세먼지 수치가 낮아집니다. 일반인들은 보통 그때 서해에 북풍이 불기 때문에 중국미세먼지가 한반도로 안넘어온다고 표현하는데 북풍이 불어서이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서해상에서 강하게 바람이 불면서 대기확산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시베리아 고기압권의 가장자리가 따뜻해지며 중국과 서해에서 이동성 고기압 또는 온난 고기압으로 새끼를 치게되고 그게 한반도를 지나가는 경우 주로 서해와 울나라의 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갑니다. 단 이 고기압은 한반도를 지나며 대부분 남동진 합니다. 왜냐하면 시베리아 고기압이 약해지면 서해상의 고기압과 함께 한반도 북부나 만주지역에서 쌍으로 저기압도 같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저기압도 똑같이 남동진하며 동해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최종적으로 이 저기압은 겨울철동안 장기간 한곳에 계속해서 존재하며 꾸준히 몸집을 유지하고 있는 오호츠크해 저기압권에 흡수됩니다 그래서 늘 동해는 저기압 영향하에 놓이게 됩니다

^^
힉스 19-01-14 13:28
   
그러니까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는 우리의 자력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니까 중국을 성토하는건데 왜 자꾸 여기다가 국내 문제는 껴 넣는건지 모르겠네. 국내 문제 0으로 줄이면 중국발 해결 가능함? 어차피 중국발은 우리와 상관없이 현재 해결이 불가능한 부분이라 난리법석인건데 국내문제를 껴 넣는 심보는 무엇?
     
다잇글힘 19-01-14 13:59
   
맘에 안드시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보고 미세먼지 관련 비상저감조치 발령따위 같은 짓은 하지 말라고 하시면 됩니다. 제작년서부터 버젓이 발동되고 있는데  이런건 가만히 앉아계시고? 정작 시행과 관련해서 아무런 힘없는 인터넷 유저 하나놓고 이상한 소리를 하시는지? 그리고  학자들도 바보 아닌가요? 그딴거 해봤자 소용없는데 왜 그런걸 하냐고 비판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중국요인이 있는데?

이 게시물을 보면 알겠지만 애초 이 토론 자체는 중국과 한국의 미세먼지 기여도 문제가 아니라 미세먼지속 중금속과 관련해서 중국 뿐만 아니라 국내발생 미세먼지도 중금속이 있다라는데서 출발한 것입니다. 그와중에 그냥 얘기가 나온거지 국내요인이냐 중국요인이냐를 가지고 토론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닙니다. 그건 banff님 지적과 관련해서 이전에서 했던 얘기들의 연속성이라 이 게시물의 맥락과 다르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와 banff님 사이의 토론일 뿐입니다
          
태양속으로 19-01-14 16:25
   
먹지를 주지 마시오!
오룡비무방 19-01-14 15:58
   
미세먼지 빌런 다잇글힘이에게 관심을 주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