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으로 사람 뽑고 승진시키는 조직은 공무원 공기업 사기업 할 것 없이 항상 그랬는데요 뭘.
대부분의 관리자는 현장에서도 메뉴얼 들여다보고, 남들 야근할 때 승진시험공부나 하고, 평소에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손바닥 비비는 것밖에 모르는 덜떨어진 얼간이들이죠. 그 얼간이들중에서도 하필 여성 관리자라면.... 직급만 상관이고 실상은 버르장머리 없는 애새끼 하나 키우는 기분이랄까? 그런데 그 얼간이들이 승진은 빨라요 ㅎ
현장근무하다가 정년이 가깝거나 외상 후 장애가 생긴 대원들이 내근을 하는데,
그것도 영구적으로 내근직이 아니라 공식적으로는 외근 - 내근 번갈아가면서 하게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실기와 체력검사 없이, 필기만으로 뽑는 내근직 보직이 생깁니다.
마초성향이 있는 소방관들 사이에서 내근직은 무시받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군인들이 행정병을 은근슬쩍 무시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징집이 아니라 직업이란 점에서 더 하지요. 소방관들 자부심 쩝니다. 월급 꼴랑 2백 남짓 받고 사선 넘나드는데, 순 자부심으로 하는 거죠. 소방관이라 그러면 다들 와, 해 주니까)
애당초 내근직은 체력 떨어진 고참이나 다친 사람들이 하는 일이란 인식이 있어서, 젊은 소방관들은 당연히 기피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여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여자들은 자연스럽게 내근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