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헤어진 ㅁㅊ냔이 생각나네요, 입만 열면 거짓말에 허언증 말기 환자였습니다.
전남친이랑 여행갔다가 저한테 걸려서 헤어졌는데요. (전남친은 잠시 헤어진 몇달동안 저를 만난걸 모름)
끝까지 잡아떼다가 또 걸려서 전남친한테 제가 알려주고 끝냈거든요
막판에 울고불고 매달리다 안되니까 제가 마치 자신이 원하지 않을때 강제로 관계한것처럼 얘기하더라구요.
근데 그 스토리 자체가 저한테 전남친이 그랬다고 얘기했던 스토리랑 똑같은겁니다.
한마디로 자기가 평소 누구한테 어떤 거짓말을 한건지 본인도 헷갈리는 상태.
근데 매번 저한테 카톡으로 나 만나서 자기가 스섹 중독에 걸린거 같다느니,
남자가 줘도 못 먹냐느니 했던 내역들이 있어서. (저는 원래 먼저 관계 하자는 얘기를 잘 안합니다.)
그걸 그대로 캡쳐해서 보내줬더니 조용해지더군요. 그렇게 관계를 끝냈는데.
이후 미투운동 펼쳐지면서 등골이 서늘해지더군요, 만약 카톡내역 없으면 그 ㅁㅊ냔이 저한테도 미투할수가 있으니..
이후로는 반드시 카톡으로 내역 남깁니다. 이건 이제 필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