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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13 18:43
스모그와 등잔 밑 문제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897  

본인의 이전 게시글에서 본인이 몇 년 전 조사한
ㅡ A : 한일 공동조사에 의한 "2천 년대 중반부터 2천 10년대 중반까지 근 10 년 동안의, 중국발 미세ㆍ초미세 먼지에 의한 조기사망자" 연구
ㅡ B : 2016년 전후까지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민간인 총 사망자 수

를 단순 비교하여 중국발 스모그에 따른 조기사망자 수가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수를 상회하며,

따라서

1) 중국발 미세ㆍ초미세 먼지 월경과 피해는 전시상황에 준하는 자세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
2) 미세ㆍ초미세 먼지가 아니라 '살인먼지'로 명명해야 한다는 것
3) 또한 '중국발 옥시사태'라 별칭해야 한다는 것

등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한 3년 전 제 개인블로그에 썼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밖에 쉽게 표현해서 '등잔 밑 문제'에도 우려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첫째, 우리 한국인의 식습관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게 나물, 쌈채소, 자연(바람과 일광)건조한 것을 섭식하는 것입니다

ㅡ 호흡기로 들어오는 중금속뿐만 아니라 음식의 형태로 소화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중금속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두번째, 바로 정신 건강입니다

ㅡ 흐리고 컴컴한 날이 연중에 과분포하면서 우울증 환자들이 늘어나거나 기존 환자들이 악영향을 받을 것이 명약관화하다는 것입니다

세번째, 내수경제

ㅡ 이러한 연중 과분포 스모그 문제가 한국방문 관광객수, 내국인의 소비행동 등에, 나아가 내수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조사와 조사에 따른 대책이 필요합니다

ㅡ 하다 못해 날이 이런데 봄나들이니 벚꽃 구경이니 하는 봄철 특수도 시들하지 않겠습니까


김어준 씨처럼 이 문제를 종합적이고도 심층적으로, 또 집요하게 다루는 전문가, 또는 전문가집단이 나타나주길 고대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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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아미타 19-03-13 19:59
   
동감입니다. 옛날엔 그냥 황사였다가 > 지금은 미세먼지 > 중국발 살인먼지라고 해야함.
다잇글힘 19-03-14 00:07
   
제가 늘 주장하는 바이지만 안전이슈와 관련해서 가장 큰 문제는 미디어입니다. 미디어에 의해서 왜곡되고 선동되는게 너무 많아요.  다양한 원인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없이 단편적으로 보도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예전에 다른 게시판에서 썼던 내용 몇개를 약간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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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속 중금속 87%가 중국 영향
(2016.03.07,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박사, 중금속의 월별변화와 미세먼지속 동위원소비를 근거로 한 납의 출처를 중심으로 분석)
https://www.youtube.com/watch?v=CWIHQ9QjNU4


미세먼지 속 탄소와 중금속이 건강 위협…"국내 오염원이 더 문제"
(2017.04.04,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승묵 교수, 탄화수소화합물,염,중금속을 포함한 21가지 성분을 통한 분석,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환자들과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분석)
https://www.youtube.com/watch?v=ap4HsMosByc


3월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은?…‘국내 중유탓 가능성’
(2018.04.09,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2018년 3월23-29일까지 기간까지 바나듐과 니켈의 농도 변화, 제목도 그렇고 본문도 그렇고 국내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는 있지만 중국요인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음)
http://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9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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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일본의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관련해서 아래 영상에서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잇습니다.

중국에서 연구한 미세먼지의 원인? (Youtube) -
https://www.youtube.com/watch?v=fTuGW9sdcyo
((Transboundary health impacts of transported global air pollution and international trade라는 제목의 네이쳐 논문을 바탕으로 분석.))

중국미세먼지 의한 조기사망자중 중국내 조기사망자 비율이 96퍼센트로 나오고 그중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는 조기사망 비율이  40.5퍼센트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그밑을 잘 보시면 한국이나 일본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로 한국이나 일본에서 조기사망에 영향을 준 비율이 55.5퍼센트입니다. 자 40.5가 더 큰가요 아님 55.5가 더 큰가요? 저 논문은 최소한 한국국내 조기사망에 대한 미세먼지 영향에서 중국원인보다 한국국내요인이 더 크다고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국내 미세먼지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중국의 기여도 40-60퍼센트 감안하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그중 국내전문가들의 분석중 중국요인을 가장 낮게 잡은 결과와 일치하는 수치죠.

저는 그 40.5퍼센트가 작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그것 때문에 모든 미세먼지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고 국내요인을 경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중국도 중국 자체적으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우리보다 훨씬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고 (tvN에서 방영한 호모더스트쿠스를 참고) 물론 우리가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도달하려면 아직 멀기는 하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저감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근데 우리는 국내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얘기만 나오면 오로지 중국탓만 하고 국내조치는 의미가 없다 이런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제가 그래서 늘 국내 미세먼지는 중국과 한국의 공동책임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국내 요인도 결코 작지 않습니다. 그걸 알수 있는게 고농도 상황이라도 국내기여도가 훨씬 높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10월중순부터 11월초까지 나타난 상황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저위에 도표에서 미국 조기사망자중 미국 미세먼지 발생으로 영향을 받는 비율이 88.9퍼센트입니다. 그런데 잘 보시면 캐나다도 영향을 받는 비율이 무려47.2퍼센트에 달합니다. 영향을 받는 비율로 따지면 중국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보다 미국이 캐나다에 끼치는 영향이 더 높게 나옵니다. 캐나다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로 캐나다 자체로 영향을 받는 비율이 48.2퍼센트로 비슷하게 나오구요. 단 이경우엔 조기사망자 전체수와 실제 미국과 캐나다의 미세먼지 농도수준을  고려할 필요는 있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인구수를 고려하면 총사망자수가 적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