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일인데요.
오늘 누나내외가 다 모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자고가게 되는데...
어머니가 자꾸 이것저것 준비하려고
힘드심에도 애쓰길레...
"그렇게 애쓰지마세요. 매형들도 다 인스턴트입맛이라,
엄마가 그렇게 해주는것보다 차라리 햄버거 하나 시켜먹고 치킨에 맥주먹는거 더 좋아해요
더 사오고 하실필요 없어요."
이미 갈비찜 준비되있는 상태였습니다...
과일이랑 그외 부침게나 생선찜 자잘한거 더 준비한다고 그러시는데...
이게 정성이고 맛이다 그런데 그게 뭐가문제냐고 화를 내시네요.
답답하네요...
매형들 다 인스턴트입맛에, 마르고 입짧은분들입니다.
제일좋아하는게 그냥 치킨한마리에 맥주정도죠.
실제로 집에서 한거 일부러 많이 안먹고
저녁 11시 넘어서 치맥시켜서 같이먹고 그러거든요.
그렇게 남은거 1주일가량 나혼자 먹은게 한두번이 아닌데...
기어이 생선이랑 과일 더 사오신다고 시장 가시네요...
아무리 정성이라고해도 상대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말짱 도루묵인데 말이죠... 으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