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이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취약업종의 고용 감소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고용노동부의 첫 분석 결과가 나왔다. 중소 제조업은 숙련기간이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대체로 고용을 유지하면서 근로시간을 줄이는 식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저임금 인상률이 2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해 과속 논란이 커지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고위 관료들이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언급한 적은 있지만 정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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