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바둑을 가장 잘 둔다는 사실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실제로 그와 대국을 하거나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그가 대국에서 보여주는 비매너에 대하여 눈쌀을 찌푸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커제는 여기서 돌 던지기 스킬을 시전하죠.영상 마지막은 백미... 시상식 2등 커제에서 급 방송종료...
이게 중국이기도 합니다.ㅎㅎ
커제의 대국에서 보여주는 기본 스킬 목록.
이른바 머리꼬기 스킬과 실수하면 자기 뺨 때리기.커제가 하도 수 읽기를 하면서 머리카락들을 꼬아서 대국이 끝나면 파마가 자동 완성이 되어버립니다.더구나 이번의 세계 바둑 대회에서 박정환에게 패하면서 보여준 행태는 그야말로 종합 선물세트.머리카락 꼬기, 자기 뺨 때리기, 바둑돌 옮기기?, 돌 던지기, 한국어로 아 신발~ 이라는 욕설까지 수 차례...
드라마 미생을 보셨다면 바둑은 많은 묘수가 있으며, 그 내용들은 인성 교육과 정신 수양의
취지의 내용으로 곧잘 인용되는 경우를 보셨을 겁니다.
정신적인 측면에 강한 분야이기에 상대방에게 정신적 집중을 방해하는 동작이나 행위등을
통해 이득을 챙기려는 행동 자체가 비 매너라고 명확히 구분한다는 것은 아닐 수 있겠지만
일반인이 아닌 해당 국가에서 독보적이고 본이 되는 사람의 인간적인 냄새인걸까요?
흥행을 위해? 바둑은 자신과의 싸움이지만 남의 신경을 거슬려서 이득을 챙기는 것 또한
당연하다는 정당성은 억지스러운 생각이 아닐까 보여 집니다.
더구나 돌 던진다는 의미, 돌은 손가락을 떠나 바둑판에 놓여진 위치가 바로 착지점이죠.
돌을 옮긴다는 것은 그 즉시 부정패.
영상에서는 그걸 알기에 커제도 그 순간에 재차 이동 시킨 직후 당황.
박정환도 상대방을 쳐다본 것은 그런 의미입니다.
머리를 꼰다던가, 무의식 중에 소리를 낸다던가 하는 것 정도는 비매너라고 까지 하기는 어렵습니다. 복기 안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매너와는 무관합니다. 바둑을 진 기사에게 복기를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바둑돌 제자리에 않놓고 툭툭 집어 던지고 하는 "짓거리"들은 동네 내기 바둑에서도 안하는 짓거리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