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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26 08:15
밀양 공항은 절대로 안 됩니다.
 글쓴이 : 현시창
조회 : 1,312  





예전 썼던 글 리바이벌이지만, 또 대구경북 토건족들이 언플을 치는 모양이로군요.
나만 돈만 벌 수 있다면 국가 대사 따위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매국적 강아지들이 꼴사나워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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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신공항이란 캐치프레이즈 자체가 별로 맘에 안들지만.

이것저것 안 따지고, 순수하게 공항기능상의 문제로만 따지면 밀양은 건설되면 안되는 공항입니다.

산 몇 개만 까면 된다느니 간단하니 하는 한심한 소리가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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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은 기획한 대로 건설되어도 한국에서 제일 착륙이 어렵고 위험한 공항이 됩니다.

항공기가 안전하고 쉽게 이착륙이 가능해야하는 공항 본연의 기능적 지위는 영 빵점이란 말입니다. 밀양보다 최저 강하고도가 훨씬 낮은 김해조차도 착륙하기 '조가튼' 공항이란 평가를 듣고 있고, 실제로도 중국국제항공 129편 사건도 최저강하고도가 높은 김해공항 특유의 어려운 환경 때문에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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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은 지금도 회항률이 높은 공항으로 악명이 높은데, 난기류와 안개등으로 인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심각한 건 차라리 이렇게 사전에 인지할 수 있는 기상악화는 차라리 귀여운데, 조종사가 사전 인지 할 수 없는 돌발위험변수가 존재한다는 겁니다.


김해는 이착륙시 난기류 발생이 자주나는 공항인데, 그 주된 원인은 산 혹은 높은 건물로 인해 발생하는 청천난류(Clear Air Turbulence)입니다. 최근 세계 여러 공항들이 해상공항등을 선호하는 이유는 단순히 소음문제만이 아니라, 주변에 바다만 있는 지역은 이러한 청천난류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종사가 사전인지할 수 없는 이런 돌발적인 난류로 인해 사고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해상공항이 추세가 된 겁니다.


실제로 난기류로 인한 사고는 고공영역에선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무너진 비행자세나 비행속도등을 회복할 여유고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착륙 발생시입니다. 이땐 비행속도도 확보할 수 없고, 여유고도도 없기 때문에 거의 사고로 직결됩니다. 실제로 난기류로 인한 사건 사고는 대개 전부 다 공항 부근에서 나타납니다.


따라서 좋은 공항이란 이런 돌발적인 난기류가 잘 발생하지 않아야 하고, 사건 발생시 비행자세를 수복하기 위한 공역이 존재해야 합니다. 간단히 말해 비행기 나는게 걸리적 거리는 구조물이 없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빌딩이나 산이나 동상등이 없어야 한다는 말이죠. 여기서 이미 밀양은 김해보다도 더 문제가 많습니다.


김해는 그나마 이런 청천난류 발생시점과 방향이이 어느정도 패턴을 이루며 나타납니다. 지형상 트여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나름의 패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밀양은 맨 위쪽 짤방 보시듯 산을 얼마를 절개하든 동서남북이 죄다 산입니다. 그것도 산이 겹겹이 쌓여 있어서 이러한 청천난류는 매우 돌발적이고 방향도 돌발적이됩니다. 일종의 패턴에 익숙해지면 조종사의 실력으로 찍어누를 수 있는 김해공항과는 난이도 자체가 틀려요.


저 겹겹 둘러싼 산으로 인해 발생할 난기류만 해도 머리가 어지러운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기다 공항을 짓겠다는건지...







중국국제항공%20129편%20추락%20사고__E3452.jpg







김해공항을 대하는 외국인 파일럿들의 평가가 대개 이렇습니다.

그냥 평가가 생명수당 더 붙여주는 위험한 공항이랍니다. 최저강하고도 370미터짜리 공항이 이런 평가인데, 최소 450미터짜리 공항은 어떨까요? 산이 많아 김해보다도 청천난류가 훨씬 잘 발생하고, 그 패턴 역시 종잡을 수 없을 공항이 안전할까요?


이런 마당에 안전한 공항이라며 밀양에다 짓자는 사람들 뇌속이 궁금합니다. [나는 비행기 안 타서 상관 없어]라거나 [남이사 비행기 타다 죽던 말던 난 땅이나 수용해서 돈이나 벌어야지]라는 논리가 아니면 전혀 납득이 아니 가는 상황이죠.


그 김해보다 더 주옥 같은 밀양에 공항을 만들자고요? 정신이 나간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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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공항근처에 있는것만으로도 소음피해가 심한데, 이착륙 비행기가 어프로치한다고 고도를 내려 김해 시가지를 관통한다는 건 현재의 김해공항 발생소음을 넘어선다는 결론이 나오죠. 이거 피해보상 어쩔 겁니까?


특히 나날이 추력이 강화되는 대형 민항기들이 발생시키는 소음은 장난이 아닙니다. 아무리 고바이패스비 터보팬 엔진이 대세라하여도 추력증가 = 소음증가입니다. 거기에 고도를 서서히 낮추며 어프로치중인 민항기에서 발생하는 저주파 소음대는 그야말로 장난이 아닙니다.


아울러 문제가 생길시 김해 시가지에 비행기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할 겁니까? 해상부지 매립해서 공항 만들거나 해안가에 공항 만드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소음보상 안 해줘도 되고, 사고가 발생해도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고, 해수면 불시착이 지면 불시착보다 생존확률이 훨씬 높은데다, 난기류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이착륙 사고 발생확률이 떨어지고, 공항확장시엔 그냥 해수면 매립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내륙공항은 요즘 트렌드에선 꼭 필요하지 않으면 안 짓습니다.

이런 마당에 저따위 첩첩산중에 공항을 짓겠다는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겠군요. 아니, 이해하는 게 이상한 일이죠.


거기에 더해 밀양안을 밀어붙이는 경상남도 및 대구 경북이 저 신공항 주변에 공항신도시를 추진하고 있다는 걸 보면. 비행기나 공항에 대해 개털도 모르는 토건족들이 중앙정부 호구 잡아 남이사 죽든 말든 내 배떼기만 불리겠다는 더러운 의도로밖에 해석이 안되는데....


어찌들 생각하시는지?

이래도 밀양에 공항 지어야 됩니까?

위험한 건 둘째 치고, 공항신도시 지어서 개발이익까지 취하겠다는 수작질 보면 저기 주변 땅값은 보나마나 시네마천국이고, 나중에 확장은 저기 주변 지주토호들 배떼기 쳐불려주는 일일 텐데 말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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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19-04-26 08:29
   
밀양공항 후보지에 높은산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밀양이 고향 이라서 잘 알고 있는데
정확히 어떤 산보고 말씀 하시는건가요?
     
현시창 19-04-26 08:51
   
짤방 보시죠. 산 10개를 절취하는데, 높은 산이 없다고 하면 할 말 없고요. 두번째 짤을 보셔도 높은 산이 없는데, 강하고도가 그렇게 높을 턱이 없겠지요?

산 10개를 까내려도 북서쪽 접근시 처녀봉(445미터), 애기바위(367미터)가 남지요. 이게 높아 동남쪽으로 접근해도 석룡산(494미터)이 존재합니다. 김해 공항 확장을 하며 깎아내릴 산으로 거론되는 오봉산(45m)과 임호산(178m), 경운산(318m). 이 산들 깎아내는데 2.8조원이 든다고 하지요.

그런데 이 산들보다 190미터가 더 높은 산들을 두고 별로 높지가 않다?
물론 높이로만 따지면 나지막하죠. 그런데 공항은 기본적으로 산이 없는 평지에 지어야 하는 시설물이고, 그래서 방해물은 다 깎아야 하는 시설입니다. 그러니 해발 300미터만 해도 충분히 높아서 깎아내야만 이착륙이 가능해집니다. 그렇게 해도 여전히 위험하고.

그런데 밀양 산 10개 까내리는데 토목비가 얼마나 들까요?
그렇게 해도 김해보다 더 위험한 공항을 뭐하러 만들어야 할까요? 산을 3개 깎는 것도 너무 비싸 현실성이 없다는 판에 그 대안으로 밀양을 들이미는 게 과연 공의를 위한 것일까요? 사익을 위한 것일까요?
     
qufaud 19-04-26 09:12
   
http://mblogthumb2.phinf.naver.net/20101122_25/dragoner_1290368356440RVVRB_JPEG/L20100716.22003223232i1.jpg?type=w2

처음부터 말이 많았던 문제인데 산이 있는지 몰랐다면 예정 후보지를 모르셨던 건가요
공항을 헬기 뜨고 내리는 곳인줄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고도를 서서히 낮추고 서서히 올려야 하죠
경비행기라면 모를까 수백명 태우는 여객기 하루 수십대 이상이 급강하 급상승 하면 되겠습니까
로디우딩 19-04-26 08:51
   
무슨 밀양에 공항입니까!!!
수요가 2322만명???
포항 대구 다 공항이 있는데
     
현시창 19-04-26 08:52
   
김해공항 확장이 사실상 물먹고, 가덕도를 추진하는데. 밀양쪽이 다시 고개를 들더군요.
경부대로 19-04-26 09:08
   
밀양 욕할것 있나유??
가덕도도 공항 만들었으면 하듯이 밀양도 마찬가지 않나유
지자체야 자기들 유리한쪽에 만들려고 하는건 당연한거고
어차피 두곳도 적합지는 아니였다고 연구결과 나왔었고
그냥 자기 얼굴에 침뱉는격....님 말대로 밀양도 안되면 밀양시민 입장에서는 가덕도도 안되는것임
부산 토건족들은 가만히 있나보군요
     
현시창 19-04-26 09:40
   
어느 지역이나 공항을 유치하고 싶어하겠죠. 하지만 밀양쪽은 공항으로선 기본이 미달입니다. 두 지역 조건이 동일하다면 맞는 소리겠지만, 그것이 아닌 이상, 말씀하시는 바는 양비론 밖에 안되는 거예요.
     
ysoserious 19-04-26 09:48
   
헐 박근혜 때 연구결과를 믿는군요.
외국용역회사도
정.치.적 판단이라는 초유의 결과를 냈는데
     
ramee 19-04-26 16:18
   
밀양은 24시간 운영이 안됩니다.
산이 많아서 사고의 위험이 있구요.
저급어그ro 19-04-26 09:12
   
밀양이라니...ㅋㅋ 바다보다 운무 자주 발생하고 깍아내야 할 산들과 자연 파괴..

이착륙시 위험도 훨씬 높고 지어놓으면 또 시끄럽다고 난리 부릴텐데

가덕도가 김해 공군이랑 비행중첩 문제 제외하면 최적이구만...

여러문제때문에 이전 확장한다면서 결론이 또다시 내륙공항..이런 ㅁㅊ...
여보세요 19-04-26 09:13
   
내가 지금 저 밀양 후보지라는데 살고 있는데 윗분 이야기처럼 산 문제는 별로 안될걸로 보입니다.
저 그림의 잘라내야 한다는 곳이 노무현 대통령 생가 근처 봉화산 주변 정도 될라나..
제일 큰 문제라면 아마도 소음 문제겠고 장점이라면 경남북 주변 전체에서의 접근성이겠지요.

가덕도는 바다를 끼고 있어서 가덕도만 밀면 되겠지만 가보시면 솔찍히 부산이랑 창원분들 빼면 지금의 김해공항보다 접근성이 떨어져요. 부산분들도 김해가 좀 더 나을라나.. 그저 부산 공항일뿐.
그리고 지금도 가덕도 가려면 교통안좋은데 아무리 새로 길을 뚫더라도 인천과는 비교불가인 교통지옥 지대가 될꺼같아 그냥 김해 고쳐쓰는게 나을꺼 같지만 김해공항 갈때마다 이착륙 매번 미어터지는거 보면 참 문제네요.
     
떠나자 19-04-26 09:35
   
지금도 김해공항 이용객중 대구경북주민은 6% 뿐이 안된다는데
대부분 부산경남 사람이 이용하는 공항이면 그사람들 편의대로 건설하는게 맞는거죠
6% 편의 때문에 24시간 운항도 못하는 반쪽자리 공항을 확장하자는건 말이 안되죠
     
현시창 19-04-26 09:39
   
문제가 안되는데 왜 산을 10개나 파냅니까?
산 10개를 파내도, 북서쪽 접근시 처녀봉(445미터), 애기바위(367미터)가 남지요. 이게 높아 동남쪽으로 접근해도 석룡산(494미터)이 있어 마찬가지로 높습니다.

이걸 봉하에 있다는 봉화산(140미터)과 비교한다는 자체가 본인 사는 동네도 제대로 모르는 걸 증명하지요. 밀양 후보지라는 곳에 사는 것 맞으세요? 저만 해도 동네 야산 약수터가 대충 어느 정도 높이인지는 알고 사는데 말이지요?

거기다 그렇게 산을 10개나 파내도 그 위험하다는 김해보다 최저강하고도가 더 높은데요? 최저강하고도가 높으면 높을 수록 안전엔 무리수가 갑니다. 실제로 최저강하고도 370미터 김해공항에서 사고가 났는데, 그보다 고도가 100미터는 더 높은 밀양이 별로 문제가 안 된다고요? 논리가 아닌 그 무언가로 설명하면 가능이야 하겠습니다만...뭐...

저는 여보세요님이 밀양 후보지 근처에 산다는 말도 의심스러울 뿐더러, 접근성을 언급하시는 것에서도 별로 그 지역 토박이는 아닌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거주지라 주장하시는 곳에서 차 타 봤으면 아실 것 아닙니까? 접근성 얘기하면 안되는 거. 지도 보고 일직선 찍 그어 선 짧으면 접근성 좋다고 하는 게 현실과는 완전 괴리되는 소리라는 거 아실텐데요.
          
conelius2030 19-04-26 10:30
   
밀양에 땅가진분인가봅니다.
               
여보세요 19-04-26 10:37
   
네 거기서 농사짓고 있습니다.
투기로 논사놓은 외지인들 빼곤 여기서 농사짓는분들 중엔 죽을날 가까워서 농사 접을 사람 아닌 다음에는 이곳에서의 농업소득이 높은 편이라서 당장 보상 몇푼 더 받아봐야 황금알 낳는 거위 배 가르기 정도로 생각해서 시큰둥이죠.
          
여보세요 19-04-26 10:34
   
제가 사는 동네가 위에 밀양 신공항 예정지 항공사진이라는데 나오는 가운데 작은 산 밑에 있는데 김해공항에 가서 보는 저번 충돌사고 났다는 산과  이곳에서 보이는 주변 산들과 비교했을때 제가 느껴지는 위험도로 비교해서 별 문제 안된다고 이야기한거였습니다.
여기서 보이는 주변 높은 산은 주변 약수터 수준의 거리가 아니네요.
접근성 문제는 제 지인도 가덕도에 살아 가끔 가보아서 비교한것이고요.
부산 신공항이라며 부산 자체에서만 진행되는 사업이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애초에 동남권 신공항이라고 추진해서 우리 지역이 오르내리는거지 그런 면에서 울산이나 대구 등 동남권에서의 접근성에 대한 비교였습니다. 단지 일직선으로 선 그어 잰 길이가 아니라 실제로 여기서 울산이나 부산이나 대구나 차로 운전해 갔을때 초입까지 걸리는 시간은 그게 그거랍니다.

저 역시 여기가 생활터전이기에 이곳으로 공항이 들어오는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가덕도도 제가 보았을때 최적지라 보이지 않아 끄적이게 되네요.
     
ramee 19-04-26 16:19
   
말 되는 소리를 하세요.
땅값때문에 그러는거 다 알고 있습니다.
          
여보세요 19-04-26 18:36
   
제 글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이 안된거 같군요.
저역시 밀양으로의 공항 이전에는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농사지어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땅값 오르는게 별로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공항 들어오면 강제수용이고 쫒겨나는거지 외지 투기꾼들이나 좋아할까요.
이곳 땅도 아마 70프로 이상이 부산 김해 등 외지인 소유일꺼예요. 얼마전까진 김해 장유분들이나 양산분들이 보상받고 대토한다고 대거 유입되더니
김해공항 확장한다고 거기서 보상 받으신 분들이 또 몰려들더군요.

이곳에서는 저번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결론 난 이후에는 공항이야기는 안나오는걸로 알고 있고 별 관심들도 없는데 요즘들어 가덕도를 밀고있는 부산분들인거 같은 분들이 김해 확장도 안된다 밀양 절대 안된다 하고 물고 늘어지며 이슈화시키는거 같아 한 소리입니다.
흑수선 19-04-26 09:15
   
세상에 좁은 평지에 공항이라니...?
conelius2030 19-04-26 10:20
   
솔직히 밀양주장하는사람들 백날 설명해준다해도 못알아듣습니다. 솔직히 저렇게 자료까지 보여줬는데도 그런소리하면 더더욱요.
     
ramee 19-04-26 16:20
   
투기로 구입한 땅때문에 그럽니다.
Alice 19-04-26 12:40
   
선거를 하는데 뭔 말을 못하겠어요.
정치인들이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