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박한 상황에서 행동이 위축 될 수 있다 ?
당연히 시행 초기엔 그렇겠죠
하지만, 프로 스포츠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프로 스포츠를 보면 루키들이야 긴장감에 실수를 하지만,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면 그 긴장감도 오히려 감각으로 승화시켜 경기력 향상으로 만들어 버리죠
첫경험 아프다고 평생 ㅅㅅ 안하겠다는 여자는 극히 드물어요
문제는 시행 초기에 겪게 될 증가인데, 어차피 40대 이상 넘어가는 전문의들이야 cctv녹화가 아니라, 병원장이나 타병원 관련자들이 직관을 하는 상황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수술합니다
아예 그런 수술실들이 종합병원급 되면 없는 곳이 없어요
그리고 30대 이하 초짜들은 단독 시술보다는 수술 보조 역할이 대부분이라, 그다지 영향없는 사람들입니다
문제가 되는 건 이제 막 솔로 수술을 하기 시작하는 레지던트들인데, 이들도 처음부터 어려운 수술을 시작하는 게 아니고, 경력도 꽤 되면서,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수준입니다
프로스포츠로 따지면 레지던트는 팀의 레전드나 고참 노장급 연령과 비슷해요
그런 나이의 사람을 긴장감 때문에 실수를 하거나 위축된 행동을 한다고 보는 건 너무 과보호죠
중학생을 유치원에 보내는 것과 같을 지경이에요
의료계의 변명은 의료사고를 감추고 싶다는 찌질함 그 자체입니다
수술실 cctv가 가져 올 공익과 비교 할 건덕지도 없어요
나이는 고참 프로 선수 나이지만
그나이의 프로선수들은 선수 생활
십수년차 이상에 프로로 수년차
이지만 레지턴트는 실경력이
일천하죠
의대 6년 다녀봐야 거의 기본 이론
외우는게 대부분이고 본과때 실습
이라고 따라다니며 거의 듣고 보기만
하고 실제 처치는 아주 기초적인거
몇번 따라해보는게 답니다
인턴때 몇개과 돌며 기본적인 실제
처치를 배우고 전공의부터 정식으로
집중적으로 전공과를 배우는데
전공의를 경력이 꽤 된다고 말할수없죠
전혀 다른 얘기하시네요
의사가 수술실에서만 근무하나요 ?
대부분의 의사들이 수술은 잘해야 1주에 몇 번 하고, 한번에 2~3시간도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 나머지 시간들은 환자 진료하고, 공부하고, 행정업무 보고, 차트 작성하고, 논문 준비하고 기타등등 많은 일을 합니다
절대적인 시간을 따지면 수술 시간은 일부일 뿐이에요
그리고, 중요성이 전혀 다르죠
인명을 다루는 의사가 실수를 하게 될 경우 생기는 부작용과 일반 사무원이 실수를 해서 생기는 부작용은 절대 같을 수가 없습니다
많은 산업 현장에서 위험한 작업을 할 때는 cctv를 동원하는 건 물론이고, 슈퍼 바이저 감독관을 두고 현장지시를 따로 내리기 까지 합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제3자에 위탁하여 사후 심사까지 별도로 합니다
건축의 감리가 그렇죠
다른 산업의 수준에 맞춰 의료계에도 적용해야 합니다
의사가 다루는 생명의 무게를 생각하면, cctv는 물론이고, 반드시 감독관이 있어야 하며, 모든 수술에 대해서는 제3자의 사후 심사가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한 거에요
수술할때 문제를 만드는 의료인은 극소수 (뉴스나 신문에 이슈만드는 놈들) 입니다. 다만, 병원을 해봤던 제 관점에서 보면.. 향후에 의료소송이 발생할 경우 불리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거부반응이 생기는게 아닌가 합니다. 중요한 타이밍에 망설이게 되는거죠. 위에 멍멍거린다며 스포츠 선수와 비교하는 정말 멍충한 분도 계시지만.. 사람의 목숨까지도 담보로 하는 의료행위 자체가 항상 해피하지 않습니다. 병원 리셉션내 CCTV 설치하면서도 코디네이터들에게도 양해를 구하는 마당에.. 명확하게 잘못된 거라면 욕을 먹어도 마땅하지만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개인 의견이라도 쉽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뭔가 이슈거리가 생기면 최소한 배경지식이라도 가지고 생각해보는 자세 또한 필요하구요. 자기가 잘 모르는 부분은 말을 줄이는게 현명하다고 봄.
이 분 말씀대로 의료법과 민사소송이 큰 문제지요.
불법행위의 입증책임이 이를 주장하는 피해자에게 있는데, 일반 시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지식을 가지고 있을리 만무하죠.
또한 의료지식을 가진 법조인도 소수입니다.
그나마 변호사 자격증 따신 분들은 계시죠.
결국은 정의니 뭐니 하지만, 내심은 돈 문제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