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설민석 강사가 역사 전문가 행세를 한다
그는 강사다 한국사 내용을 재미있게 잘 가르치는 강사다
그는 역사학자가 아니다
티비에서 가끔 역사 내용을 말할 때 엉터리가 너무 많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급이다
그런 내용을 말 하려면 최소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이 사람은 나관중보다 개연성없는 이야기만 한다
최근에 티비에서 본 내용 중 가장 황당한 것이
민족대표 33인이 기생집에 술먹으러 간 것 뿐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기생집에 모일 수 밖에 없는 이유도 뭐도 없다
그냥 민족대표라는 사람이 기생집에 놀러간 것이라고 말한다
역사를 잘 모르고 그 시대에 살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그 상황을 유추할 수 있다
그 당시 33인이나 되는 사람이 모여서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도 될 만한 장소가 어딜까?
극장 또는 별실이 있는 고급음식점(기생집) 파고다 공원같은 공개된 장소
또는 아주 큰 저택을 가진 사람의 집?
결론은 모일 장소가 뻔하다
극장은 어둡고 33명이나 모여서 이야기하기도 힘들다
공원 같은 개방된 장소에서 인지도 있는 33명이 토론 하는 걸
일본순사가 방해 안 한다고 해도
주위에 사람이 많으니 거사 계획이 누출될 가능성이 많다
결국 장소는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밀실 같은 곳이 있는 곳
잘나가는 귀족들 사랑방이나 기생집(쌀롱) 말고는 없고
역사적으로 수많은 거사가 이런 곳에서 밀실회담이 이루어 졌다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일개 강사가 전문가 인척
기록이나 정황 증거도 없이 뇌내망상을 내뱉는 것이 많이 싫다
꼭 요리전문가라는 특정 누구씨의 한국사 버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