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주력 사업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중국이 성장해버리면 한국 주력 사업들 대부분이 중국에 잡아먹혀 줄도산해버릴 우려가 있고,
이렇게 되면 중국이란 시장의 존재가 한국에게 무슨 의미입니까?
생산해서 팔아먹을 제품이 없는 한국에게 중국이란 시장은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요,
실제 지금도 중국에선 한국 소비재는 팔리지도 않고 있는데 짱개 따위 망해버린들....
저것들 주머니에 돈 좀 생기자 마자 한국 제품 시장 점유율 폭락하고 벤츠니
애플 찾아다니는게 현실인데 지금보다 저것들 주머니에 돈이 더 생긴다 한들 한국
소비재를 사줄꺼라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망상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예나 지금이나 한국 소비재를 가장 많이 사주는건 미국과 유럽이요,
중국몽은 뉘미 지나가던 개나 주라고 좀 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님의 뜻대로 되려면, 남북 경협으로
남쪽 기술의 좋은 제품을, 북한의 싼 노동력으로 값싸게 만들어야 가능합니다~
실제 트럼프의 큰 그림이
경쟁국인 중국에서 물건을 사서 키워 주느니,
북한을 개방시켜 친미하게 만들고
중국산 물건을 대체시켜
경제와 한반도로 중국을 견제하려는 거 아니냐
라고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잘만 된다면야 우린 좋죠~
경제도 살고, 중국 견제도 하고~
세상이 '0과 1', '모 아니면 도'식으로만 돌아가는 거 아닙니다~
북한을 죽여야 되네, 살려야 되네 하는 동전의 양면 싸움이 아니에요~
그 사이의 수많은 전략들이 있습니다. 단순하게만 보지 마시고, 넓은 시야를 가지세요~
정은이가 죽으면, 북한에 당장 민주주의 정부가 세워질까요?
북한이 붕괴하면 자동으로 북한이 우리 땅이 되나요?
주변 나라들이 인류애를 들먹이며 우리 주도로 통일하라고 마냥 응원하고 지원해 줄까요?
우리 남쪽도 민주주의 제대로 하는데 반세기가 걸렸습니다~
아직도 독재를 정당화하는 정신 나간 사람들이 30%가 되는 게 현실이에요~
지금 북한 인민들 의식, 사고 수준에서 스스로 민주주의를 시작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정은이가 맘에 들어서 대화하려는 게 아니고,
현실적으로 그나마 북한에서 가장 진보적인 권력이자 대화가 되는 게 정은이라서 대화하려는 겁니다~
그렇게 북한에 변화를 만들어 내려고요~
한반도 안에서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내야 중국 등 주변국들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우리들의 안보와 이익을 지킬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정은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오롯이 정은이의 취향과 머릿속에서만 나오는 거라고 오해하지 마세요~
정은이도 북한 안에 있는 보수, 진보 지배층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반영하고 눈치를 봐야 하는 정치인입니다~
단순하게 판단해버리면 북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요~
그리고 독일 통일이 단순히 소련이 망하면서 자연스레 된 게 아니라~
그 전부터 끊임없이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연결고리를 만들고, 준비했던
서독 정부의 노력이 있었다는 거 잊지 마세요~
동독 사람들 바보 아니었습니다.
감정을 가진 존재고, 끊임없이 주판알 튕겼던 우리와 똑같은 지능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님 같으면 사이도 안 좋은데, 단지 전에 형제였다는 이유만으로 살림 합치겠어요?
당장 조선업이며 스마트폰 쪽은, 솔직히 좀 위태위태 했지요 사실.
미국이 이번에 작정을 하고 짱개들을 죠져준 덕에 어쩌면 화웨이도 쳐 망할걸로 보이고....
조선쪽도 좀 위태위태해지는 모양이더군요, 여러모로 미국 덕을 봤어요.
중국이 이런 기세로 계속 성장해오면 현재 선진국들 중 가장 위태한 나라가 한국이었으니까요.
실제 일본이나 중국에서 한국 스마트폰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그 자리를 중국 제품, 특히
화웨이가 장악해가고 있었다고 하거든요, 조선업 패권도 한국에서 중국으로 슬슬 이동해가던
타이밍이었고.... 여기서 미국이 중국을 확실하게 죽여놓으면 한국 업체들 수명이 좀 더 길어질
수 있을 겁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