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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02 20:38
아들이 아버지에게 장기이식을해주는것에 대해
 글쓴이 : 대전광역시
조회 : 725  

이번에 아들이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준 기사를 보고 쓰는건데요
 
보통 자식이 병이든 부모에게 장기이식을 해주는것에 대해
 
당연시하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전 작은수술이지만 수술을 받아봤기 때문에 수술이 어떤것인지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간이식을 해준 청년 이제 22살이던데
 
간이 재생이 된다고 하지만 과연 앞으로 그 청년이 심한운동을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아버지 목숨을 살렸다지만 운동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저 청년의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안타까운 생각도 드네요
 
제 자식이나 아내가 아프다면 망설임없이 수술을 받겠지만
 
부모님이 저런상황에 놓인다면 전 수술을 안할것같아 창피함을 알고 이렇게 글을 써보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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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 14-02-02 20:48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니까요. 창피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라면  제 목숨이 줄어든다 해도 할것 같아요.
똥파리 14-02-02 20:49
   
만약에 라는 전제이니 저도 만약에....뒤집어 생각해보심 될것 같아요.
대전광역시님이 장기이식을 받아야하는데 본인의 자식이나 아내는 지금 광역시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있다면.....
헌데 부모님은 어떻게 할까요? 본인처럼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죠...그런데...
광역시님이 자식에게 망설임없이 내어주듯 부모님도 그렇게하실꺼란 생각이 드네요.
조으다 14-02-02 20:54
   
저도 만약에라는 전제하에 말씀드리자면.

어머니한테 주는거면 간이 아니라 목숨이라도 줄수있을거 같네요.
홀로장군 14-02-02 20:55
   
글쎄요.. 근데 왜 안한단 건지?
자식,아내 =  찬성 
부모 = 반대?
그럼 형제라면 어떤가요? 아니면 사촌형제인데 가능한 사람이 자신 뿐 이라면?

결혼해서 자식이 셋 쯤 되고
운동이 밥벌이라면 조금은 이해 되는데
그게 아니라면 안한다는게 이해가 안돼네요 저는....
가나다라가 14-02-02 21:18
   
무서운 세상이군요. 자식이나 아내는 살려도 부모는 죽게 놔둘 수 있다니...
간은 80프로 떼어줘도 건강한 사람이면 시간 지나면 100프로 복구됩니다.
신장이나 폐라면 미래에 고생하겠지만.
노을빛스무 14-02-02 21:19
   
저도 수술을 몇 번 해봐서 그 고통을 아는데, 만약 내가 신체 일부를 이식해서 부모님을 살릴 수 있다면 합니다.

이유를 말하라면 뭐라 분명히 말할 순 없지만, 그런 선택에 놓이면 망설일 것 같진 않네요.
야블리코 14-02-02 21:27
   
전 수술만 5회 받았습니다.  물론 간이식과 같은 배를 가르는 수술은 아니고 무릎에 십자인대 이식을 받았고 주로 무릎에 관련된 수술입니다만  수술 후 곧바로는 힘든 일이나 운동은 꿈도 못꿀겁니다.  하지만 저도 무릎에 칼을 여러차례 긋었지만 오랜 시간 재활운동을 한 결과 지금은 거의 90프로 가까이 회복했습니다.  간을 이식 해 주는 사람도 충분한 휴식과 재활운동을 하면 운동을 전문으로하는 직업이 아닌 취미로 하는 운동은 가능합니다.
부모가 또는 자식이 조직을 기증하는건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기때문에 숭고한 결정입니다.
온돌마루 14-02-02 21:28
   
당연히 줘야죠...........대신 아들이 내게 준다면.....사양하지만......
낀세대라.....위아래 쌍방향으로 합니다.....
받는거는 ...
안하지만....
치킨추노 14-02-02 21:47
   
간은 이식 해줘도 몇달후면 원래 크기만큼 다시 자라나긴 합니다 .. 향후 운동하거나 하는데 지장도 없구요 .. 하지만 큰수술이다보니 두렵고 걱정되기는 하겠죠..
가가맨 14-02-02 21:57
   
간은 금방 재생되여...
이안섬머 14-02-02 23:12
   
글세요. 제가 부모님을 살릴수 있다면 할 수 밖에 없지 않을 까요... 만약 그로인해 부모님을 잃게 되면 더 힘들거 같아요.
싱끌레어 14-02-03 00:06
   
전 부모님께서 저에게 해주신 것에 대해 이렇게나마 보은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도리어 기뻐하며 해드릴 것 같습니다.
다만 사회적으로 이래야 한다는 분위기는 지양되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