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청천 같은 사람 다 배제하고 김구랑 연결해 꼭 집어 말한 거임. 여기엔 정치적 이유가 있겠죠. 6.25 전사자들이 많은 유가족들이 북한에 대한 분노가 있으니 북한 미워하지 마라. 위로하고 감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특기대로 지들 생각과 다른 사람은 아직 못 깨우친 거라 깨우쳐주기 위한 자리임. 김원봉도 그게 받아들여지면 더 나아가 김일성도 다 민족 독립을 위해 노력한 사람이다 라고 하기 위한 포석일 뿐.
북한과 관계개선을 위해 한거라면 차라리 정부가 미래에 관계 개선이 되면 우리에게 이런 이득이 있다는것을 이야기해줘야 하는데 과거 행적이 나쁘지 않다라고 말한다는 것이 참 슬프네요. 저렇게 주장하면 남들도 다 정부와 같이 생각할것이라는것부터 정부가 너무 나이브한 한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다 다르거늘.. 정부가 너무 순진한것 같아 안타깝네요
김원봉 선생의 남침반대설의 경우 증언에 국한되어 있기는 하지만 당시 가족들이 남한에 있었기 때문에 개연성이 인정되어 남침반대설이 어느정도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것도 김원봉 추서나 조명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겐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는게 그들이 꺼려하는 이유의 핵심은 6.25전후로 북한의 검열책임자를 거쳐 전쟁당시 김일성에게 보급훈장을 받은이력, 결정적으로 휴전 이후에도 대남공작 총책으로 활동했다는 점에서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이라. 차라리 숙청전 망명에 성공했으면 모를까 명백한 대남 적대행위를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석연치 않을 수 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