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도둑 된 '대도'…조세형, 나이 여든에 또 푼돈 훔쳐 구속
부유층과 권력층을 상대로 전대미문의 절도 행각을 벌여 '대도'(大盜)라는 별칭을 얻은 조세형(81) 씨가 푼돈을 훔치다 또다시 덜미를 잡혔다.
조 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께 서울 광진구 한 다세대 주택 1층 방범창을 뜯고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추적한 끝에 지난 7일 조 씨를 검거했다.
조 씨가 훔친 금액은 몇만원에 불과하지만 경찰은 조 씨의 범행이 상습적이어서 구속했다고 밝혔다
1982년 구속돼 15년 수감생활을 한 그는 출소한 뒤 선교 활동을 하고 경비보안업체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며 새 삶을 사는 듯했다. 옥중 뒷바라지를 하던 여성과 가정도 꾸렸다.
2001년 일본 도쿄에서 빈집을 털다 붙잡혀 수감생활을 하며 다시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후 2005년에는 서울 마포에서 치과의사 집을 털다 경찰이 쏜 공포탄에 놀라 덜미를 잡혔고 2010년에는 장물 알선으로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2013년에는 70대의 나이에 노루발못뽑이(속칭 '빠루') 등을 이용해 강남 고급 빌라를 털다 실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출소 5개월 만인 2015년 용산의 고급 빌라에서 재차 남의 물건에 손을 대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출소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간다 ㅋㅋㅋㅋㅋ
속담이 100% 맞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