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2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RI-Korea Aerospace Research Institute)으로부터 한국형 발사체(KSLV-Ⅱ, [Korea Space Launch Vehicle-Ⅱ)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 (PSTC, Propulsion System Test Complex)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710억원 규모다.
이 시험설비는 오는 2020년 6월 발사를 목표로 개발에 들어간 한국형 발사체에 탑재될 추진기관 시스템의 성능을 지상에서 시험하는 국내 최초의 종합시험설비이다. 이 설비는 300톤의 엔진추력이 발생해도 추진기관 시스템이 발사되거나 파손되지 않고 고정된 상태로 시험이 진행되도록 설계되고 구축되는 기술이 생명이다. 2013년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KSLV-Ⅰ, 羅老號)의 경우 러시아의 시험설비에서 추진기관 시스템의 성능을 시험한 바 있다.
이 설비는 전남 고흥 나로호 우주센터 내에 건설되며 2016년 하반기에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300톤(75톤 4기)에 이르는 1단용 대형 시험설비와 2~3단을 공용으로 시험할 수 있는 중형 시험설비 등 총 2개동으로 구성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조감도 참조>
쏘긴 쏘려나 봄